해외여행/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혼자 트레킹

[네팔 여행]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15 - 카트만두에서 살레리 (지프차 13hr)

머금이 2019. 10. 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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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카트만두-살레리, 지프차 이동

 

오늘은 카트만두에서 살레리로 이동하는 날. 

3패스 3리를 혼자 한다는 긴장감에 간밤 잠을 그리 깊이 자지는 못했다.

 

카트만두 살레리행 차바힐 버스/지프 정류장으로 이동

-4시 30분 기상: 샤워하고 아침은 바나나 한개로 대체한다. 

-5:15분: 리셉션으로 가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한다. 5시 15분 택시로 출발

-5시 30분: 차바힐 정류장에 도착

-택시비: 500루피 정도, 이럴 땐 혼자인 것이 아쉽다.

-지프차 비용: 150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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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뜨기 시작할 때 차바힐 짚차 정류장으로 이동

 

 

 

 

조심조심 또 조심. 혹시나 사기당할까.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도움을 청해 지프차를 잡아 달라고 하고 지프차 돈 내고 표 받을 때까지 같이 있어 달라고 했다. 택시 기사 아저씨의 도움으로 무사히 표를 받고 이제  출발하기를 기다린다. 잠시 후 일본계 미국인 쇼가 가이드 설쿠와 함께 등장한다. 

그 작은 지프차에 9명이 탈 때까지 기다렸다 7시경 출발한다. 

정말 닭장 안에 닭들처럼 다닥다닥 붙어 앉아 12시간을 달려가야 한다. 

 

다행히 쇼와 설쿠는 정말 재밌는 친구들이었고 그 긴 지프차 여정이 재밌는 소풍으로 변했다. 

처음 나는 설쿠가 운전사인 줄 알고 "설레리 가는 지프차 맞지?"라고 물었더니 "아마도 그럴껄?그렇겠지?"라고 대답하길래 왜 운전사가 그것도 모르냐고 했더니 자긴 운전사가 아니란다. 

알고 보니 네팔의 운전석은 왼쪽이 아니라 오른쪽이었다. 

왜 내가 이걸 몰랐지? 두번째 오는 건데? 

다리를 뻗지도 못하고 한쪽 엉덩이에 힘을 실어 앉아서 13시간 정도를 달렸지만 이들로 인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

 

 

지프차 컨디션

오래된 차라 의자도 푹 껴졌고, 등받이도  90도 각도라 꼿꼿이 앉아가야 한다. 

옆사람과 밀착돼 앉아야 하고 다리를 쭉 뻗지도 못한다.. 

어떻게 이 작은 짚에 9명이 탈 수 있냐고 했더니 "네팔 사람들은 체구가 작아"라고 설쿠가 말하는 동시에 조금 뚱뚱하신 몸집 큰 아주머니가 타신다.  

되도록 창가에 앉는 것이 좋겠다. 

만약 멀미가 심한 사람이라면 비닐을 준비해야 한다. 

 

네팔의 도로 사정도 그렇고 산을 굽이 굽이 운전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멀미가 없던 사람도 멀미를 하게 생겼다. 

그래도 간간히 차를 멈춰줘 밖으로 나가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차 안에 작은 스크린이 있어 인도 뮤직 비디오를 틀어주는데 13시간 들으려니 골치가 아프다. 

인도 여자 가수들은 어쩜 그렇게 하이톤으로 노래를 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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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차가 멈추면 간식을 사거나 먹을 수 있다.

 

살레리 가는 창밖 풍경 및 도로 사정

거짓말 아니고 창밖 풍경은 황당하였다. 

불쌍하게 죽은 강아지가 뒤집어져 있는 모습도 보았고 갑자기 하늘에서 죽은 쥐가 떨어졌으며 소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져 음식을 먹고 있었다. 

또 이 먼지 나는 카트만두 도로에서 경찰 또는 군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침 조깅을 하고 있었다. 

네팔도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학원이 많은지 건물 상가에 그에 관련한 광고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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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많은 다운타운의 빌딩

 

한국어 배우라는 광고도 많이 보인다. 

도로 사정은 카트만두 시내를 지나면 더욱 안 좋아진다. 불만은 없다. 

이런 네팔을 경험하려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

 

중간 점심식사

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지프차가 30분 정도 정차한다. 

나 혼자였으면 안 먹었겠지만 설쿠와 쇼가 점심을 먹길래 나도 함께 달밧을 먹는다. 

정말 보기에는 단순하고 몇 가지 없어 보이는 찬인데 내가 먹은 달밧 중 맛으로 따지면 손에 꼽는다. 가격도 착했다. 200인가 300루피였다

 

특히 저 초록색 나물 무침이 다른 어느 집 보다 더 맛있었고 무말랭이 아짤과 셀 수 있을 만큼 조금 주신 볶은 메주콩 같은 것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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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들렀던 식당. 보기엔 맛없어 보이는 이 달밧이 안나푸르나와 쿰부 통틀어 내가 맛본 맛있는 달밧 순위 5위안에 든다.

 

동시간

생각보다 아침 출발이 7시로 늦어졌고 교통체증도 있어서 13시간이 걸렸다. 

설쿠와 쇼는 나와는 다른 트레킹을 하기 때문에 이미 3시간 전에 지프차에서 내렸다. 

하지만 중간에 다른 사람들을 또 태우기 때문에 거의 살레리까지 작은 지프차에 7명 정도가 함께 간다. 

저녁 6시 해는 지고 설레리까지 두 시간 남짓 남았는데 또 산 언덕에서 차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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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리 가는 길에 보는 풍경

 

레리 롯지

드디어 도착. 어디에 묵을지 결정도 안 했는데 이미 해는 졌다. 

지프차의 그 뚱뚱한 아주머니가 자신이 롯지를 한다고 자신의 집에서 묵으란다. 

그래서 짚 운전사도 나를 거기에 내려다 줬는데 롯지에 들어가 보니 어이없는 방을 내준다. 

그리고 인터넷 되냐고 했더니 인터넷 안된다며 아주 불친절한 아줌마로 변한다. 

이 깜깜한 밤에 길도 모르는데 롯지를 찾아 나서야 하다니. 

다른 롯지로 갔으면 기사 아저씨가 거기서 내려줬을 것을. 피곤하고 화가 났다. 

그러나 경험상 나는 안다. 

 

 

 

 

이런 롯지에서 불안 한 하룻밤을 보내느니, 몸은 피곤해도 맘에 드는 롯지를 찾아 푹 자야 몸과 맘이 편하다는 것을. 

천근만근한 몸을 이끌고 조금 풀었던 가방을 다시 싸서 그 롯지를 나온다. 

다행히 기사 아저씨가 아직 밖에 계셨고 그분에게 여기 맘에 안든다고 다른 롯지 없냐고 했더니 다음 롯지까지는 멀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무시하고 나는 내갈 길 간다라고 하고 걷기 시작했더니 다른 롯지에 데려다 준단다. 

아까 그 롯지 아줌마 욕심이 과했다. 

조금만 친절했어도 내가 거기서 묵으며 저녁, 아침 먹었으면 돈 벌었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걸어서 조금 올라가니 메인 도로 같은 곳이 나온다. 워낙 작은 마을인데 깜깜한 밤이라 잘 못 봤던 것뿐이다. 정말 가깝다.

그래서 들어간 롯지는 아까보다 맘에 든다. 

 

안 좋았던 점은 같은 치킨커리를 주문했는데 아까 봤던 다른 네팔 현지인, 인도 트레커들에게는 듬뿍 주던 치킨을 내 그릇에는 눈에 띄게 조금 주어 컴플레인을 걸었다. 그래서 조금 더 주긴 했는데 살 없는 뼈다귀만 몇 개 더 받았을 뿐이다. 

그래도 이 집 치킨 모모 정말 맛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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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리에서 묵었던 숙소

 

날씨

살레리부터 핫팩을 하나 썼다. 이상하게 한기를 느꼈다. 

지금부터 핫팩을 쓰면 올라가면 얼마나 추울까 걱정했던 생각이 난다. 

이건 개인적인 차이다. 난 추위를 많이 느끼는 편이다.

 

포터 노가이드 하는 이유

23일을 걷는데 네팔에서까지 고용주와 고용인으로써의 관계로 산을 타는 게 불편하다. 특히나 여행할 때 혼자인 게 속편 할 때가 있잖은가. 

가끔 포터와 가이드와 관계가 불만스러워 산을 즐기시지 못하는 분도 봤다. 

그래서 비용은 둘째치고 서라도 혼자 하고 싶었다. 

대부분의 쿰부 하이커들은 안나푸르나와 다르게 다들 포터와 가이드, 아니면 포터겸 가이드와 함께 온다. 

나는 혼자 갔지만 결코 혼자였던 적이 없던 트레킹이었다. 

숫자는 적었지만 나와 같은 싱글 하이커 들이 있었고 싱글 하이커들끼리 뭉쳐 함께 산을 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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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리 숙소의 치킨모모. 소스만 간장소스였으면 정말 대박이였을 맛!

 

3패스 3리, 트레킹을 하는 이유

휴가가 길다. 그래서 항상 일 년에 한 달 여행을 계획한다. 트레킹을 하는 이유는 산의 냄새와 바람, 소리, 풍경, 에너지가 좋아서다. 

해변도 좋지만 산을 타면 뭔가 다른 느낌이다. 도전은 아니지만 해내었다는 작은 성취감이 있다. 

네팔 산은 뭔가 느낌이 다르다. 그리고 네팔은 내가 어린 시절 봤던 시골 풍경을 상기시킨다. 

그래서 산을 타다 보면, 그리고 마을을 지나다 보면 익숙한 바람소리, 산내음이 머리와 가슴을 자극시킨다

 

다시 하라면 할 것인가?

산에서 만난 몇 분의 한국 분들이 계시다. 한 분이 말씀하시길 쿰부 히말라야에 7번째란다. 

힘들어서 그랬는지 그때 난 "왜 여기를 7번이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하이킹을 마치고 당분간 산을 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딱 6개월이 지난 시점,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회야 만들면 생기는 것이니까!) 다시 갈 의향이 있었다. 

 

 

신기한 게 힘든 기억도 있지만 불쾌하거나 짜증 나는 기억이 아니라 힘들어도 다시 그 경험을 돈 주고서라도 다시 하고 싶은 그런 기분??? 

그때는 다신 안 해!!라고 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다시 간다면 지리에서부터 다시 걷고 싶다. 

왜 돌아오면 좋은 기억만 나지? 

안 좋은 기억도 추억일 뿐 나쁜 기억은 아니다. 그래서 자꾸 다시 가게 되나 보다.

 

 

 

 

쿰부에서 그렇게 땀 흘리며 힘들게 올라갈 때, 왜 아무도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지? 

왜 아무도 후기에 3패스 3리 트레킹이 체력적으로 어렵다거나 힘들다는 말을 안 썼지? 생각했는데, 이제 이해가 간다. 

힘들다는 글을 읽었지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힘든데 힘들어도 힘든 게 아닌. 딱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솔직히 풍경은 안나푸르나 라운딩이 더 맘에 든다고 생각했다. 나는 고지대 눈 덮인 차가운 산보다 네팔의 삶이 어우러진 3000미터 이하 푸르른 산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3패스를 마친 지금 나는 두 곳 모두 사랑하며 다시 두 곳을 모두 트레킹을 하고 싶고 꼭 그런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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