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 맛집] 미도 매운탕 - 빠가사리, 메기매운탕 추천!!!
혼자라면 절대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 외관.
혼자였다면 절대 시도해보지 않았을 쏘가리, 빠가사리 또는 매기, 잡고기 매운탕
엄마친구분들과 함께 따라가서 처음 민물고기 매운탕을 먹어봤어요.
비린내 나지 않을까? 가시가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쩜!!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는데 왜 이제야 이맛을 알았을까요?
비린내 하나 없고, 생선살도 많고, 가시 걱정없이 그냥 사르르 녹아요.
평일 점심시간 조금 지나 갔었기에 테이블이 있었고 주차도 편하게 했어요.
어느 주말 지나가다 봤는데 주말에는 차들이 꽉 찼더라고요. 날씨가 추워져서 사람들이 더 매운탕을 찾는 것 같아요.
주방이 협소해보였지만 깔끔했고, 물은 셀프.
반찬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요. 특히 볶은 배추김치, 콩나물무침, 어묵볶음은 도시락 반찬 생각나게 하는 맛이었어요.
미나리가 정말 수북히 나오는데 요금 더 내고 추가해서 드실 수 있어요.
저희는 5명, 빠가사리 매운탕 주문했어요. 수제비까지 들어있어 먹는 맛을 더해요.
주문 들어가면 수족관에서 바로 물고기를 잡아오세요. 수족관도 깨끗하고 물고기들도 신선했어요.
밥도 찰지게 맛있었는데 미나리와 수제비를 건져먹은 다음, 맨 마지막에 라면을 넣어 먹었어요.
매운탕 국물과 빠가사리 자체도 맛있었지만 나중에 라면 넣어 먹으니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본 매운탕중 단연 손꼽힐정도록 이제 저 민물고기 좋아하나 봐요!!
처음에는 그 먼 청평까지 빠가사리를 먹으러 가다니!!! 가기 싫었는데, 추운 겨울 다시 한번 다녀올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