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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남프랑스 여행]니스에서 망통, 에즈, 모나코 하루만에 방문!! 버스정보

by 머금이 201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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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에서 망통

100번 버스 - Le Port 옆 100 monaco menton으로 찾기

6월 9일, 5시 44분에 일어나 아침 먹고,  6시 40분 정도에 숙소를 출발해 7시 2분에 버스 100번 정류장을 찾았다. 맵스미에 Le Port 가 아니라 100 Monaco-Menton이라고 정류장을  콕 찍어 걸어갔다. 힘들게 찾았다는 분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찾았다. GPS 없었으면 찾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 맵스미 보고 앞만 보고 걷다가 갑자기 옆을 봤는데 100번 버스 정류장이 딱 있었다. Le Port라고 찾았으면 정류장 찾는데 헛갈렸을 수도 있을 것 같다. 100번 버스도 편도 1.5유로. (니스에서 망통, 모나코, 생폴드방스 가는 버스는 니스 버스 패스 10매권을 사용할 수 없다.)...

 

 

100번 버스 정류장

 

 

버스 오른쪽 창가에 앉아라.

오른쪽 창가에 앉아 가라고 해서 찾았더니 맨뒤에 자리가 하나 있다. 바다풍경을 보며 이동한다. 버스는 7시 10분 출발해 아침이 순조롭다. 버스 안에서 간식으로 싸가지고 온 멜론과 하몽을 먹었다. (멜론을 하몽으로 감싸먹으면 맛있다) 8시 28분 정도에 망통 도착. 나처럼 관광객 같은 동양 남자애가 있었는데 어리둥절하다가 망통 전에 사람들이랑 우르르 내린다. 나도 헷갈려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망통은 조금 더 가야 한단다. 모르면 무조건 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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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00번스케쥴

 

100번 버스 시간표

 

 

망통 버스정류장에서 망통 마을로 가기

망통은 100번 버스 종점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어디로 가야 할지 잘 몰랐지만 곧 인포센터를 찾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고 GPS로 방향을 찾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카지노 쪽으로 내려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쭉 바닷가를 오른쪽으로 끼고 걸어가면 모든 관광 명소를 보게 된다.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고 구름 한 점 없다. 망통의 해변. 아직 이른 시간인지 해변에 사람들이 없어 좋다. 

 

망통 볼거리, 관광 명소, 프랑스 망통 자유여행

레몬축제로 유명한 망통. 축제는 2월 중순에서 3월 초까지다. 내가 갔던 6월은 축제는 없지만 바닷가와 구시가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추억이 되었다. 망통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해안가를 돌다가 Boulevard de Garavan 전망대에서 해안과 시가지를 사진에 담고 구시가지를 거닐었다.

 

망통 볼거리

 

망통 생 미셸교회 (Saint Michael Archange Basilica)

장콕토 미술관 (Musée Jean Cocteau)

태양의 산책 길(Promenade du Soleil)
Esplanade Francis Palmero-Bastion 올드타운 성곽과 Vieux Port(구항구)

가라반 전망대 (Boulevard de Garavan)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Baie de Garavan
앳 성 묘지(Cimetière du Vieux Château)-전망대 근처
생미셸(Rue Saint Michel) 또는  Rue Trenca)- 올드타운 중심가, 점심 먹기에 좋을 것 같다.

 

망통 구시가지

 

 

 

 

기대하지 않았던 프랑스 망통, 너무 아름답다.

내가 갔던 작은 소도시 중에 망통이 제일 맘에 든다. 전망대를 찾아 해변을 따라 걷다 왼쪽을 봤더니 성당이 나왔고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길이 나왔다. 이길로 가면 전망대가 나오나 하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올라가길래 따라가 본다. 올라가면서 보는 해안가 경치와 성당의 경치가 너무 멋지다. 이 계단은  Old town의 골목골목으로 이끌어 준다.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구나! 생각지도 못했는데 망통 너무 예쁘다. 파리, 마르세유, 다른 도시에서도 골목은 있었지만 망통의 골목은 시골스럽게 아기자기하다.

 

 

 

골목에 사업적인 샾이나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프로방스나 다른 작은 마을들보다 이런 사람 사는 냄새나는  망통이 너무 맘에 든다. 작은 자투리 땅에 놓아둔 탁자와 의자가 있는 정원, 구석구석 집 대문 앞을 장식한 꽃들, 새소리, 뭔가 정적이다. 이탈리아와 가까워서 그런지 이탈리아어도 많이 들린다. 

 

아무도 없는 아침 해변은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이미 파리에서부터 골목골목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웬만하면 감흥이 흐려질 때 즈음이었는데 망통의 골목은 뭔가 색달랐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래서인지 망통이 너무 맘에 든다. 점심을 망통에서 이탈리아 식으로 하려고 레스토랑까지 조사해 갔는데 너무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바람에 점심은 패스한다. 

 

골목골목 올라가다 보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 앞이 전망대다. 전망대를 따라 쭉 걸어가면 "나도 이런 집에서 이런 풍경을 보며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집들이 많다. 이런 전망을 끼고 계속 이어지는 묘지터를 더 올라갈 수도 있었지만 그리고 저 멀리 2월 망통 레몬축제가 열리는 그 장소까지 걸어가고 싶었지만 다른 두 도시, 모나코와 에즈에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올드타운과 전망대를 본 것으로 만족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곳에서 하루 지내며 느긋하게 해변도 끝까지 걸어보고 이탈리안 음식도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올 때는 벌써 해변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찍 와서 구경하고 빠지길 잘했다.

 

망통

 

망통에서 모나코 가는 100번 버스

100번 버스 시간에 맞춰 정류장으로 가서 11시 38분에 망통을 출발하여 12시 조금 넘어 모나코에 도착했다. 만약 망통, 모나코, 에즈 여행 계획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1) 망통에서 100번으로 모나코 성에서 내려 성을 먼저 보고, 

2) 걸어서 모나코 카지노 쪽으로 올라와 카지노를 보고, 

3) 카지노 가까이에 있는 인포센터에서 여권에 입국 스템프 도장받고, 

4) 인포센터 앞에서 112번 타고 에즈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카지노에서 내려 도장부터 받고 카지노를 본 다음 걸어서 모나코 성으로 갔다가 다시 걸어서 카지노로 돌아왔다. 에즈가는 112 버스가 인포센터 앞에 선다는 것을 알았다면 망통에서 승차한 100번 버스에서 하차할 때 카지노에서가 아니라 모나코 성에서 먼저 내렸을 것 같다. 

 

결국 이 뜨거운 땡볕에 같은 길을 두 번 걸은 셈이다. 정말 뜨거운 날이었다. 이렇게 딱딱 버스 스케줄 맞게 많이 기다리지 않고 두 번째 모나코까지 와서 도장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는데 100번 버스를 모나코 성에서 내려 성을 먼저 보고 카지노로 올라왔으면 더욱 완벽했을 것 같다. 

 

모나코 가는 길

 

 

 

모나코 볼거리/ 모나코 관광명소

모나코도 두 곳으로 나누어 돌아볼 예정이다.

 

몬테카를로 지구  

카지노(카지노 앞에 즐비한 슈퍼카가 볼거리)

고급 호텔과 숍들이 밀집된 지역

 

모나코 빌

모나코 궁전(Prince's Palace)-왕궁 앞 광장에서 11:55분에 의병들 교대식 열린다

모나코 대성당 (Monaco Cathedral)- 그레이스 캘리가 잠들어 있는 곳

모나코 구시가지

열대 정원, 버스 2번 종점. 편도 1.5유로 

해양박물관

 

카지노

 

화려하지만 정감 가는 모나코

모나코 하면 예전 라디오에서 들었던 Jean francois maurice 가 불렀던 모나코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남자 가수가 아련한 목소리로 "모나코!"라고 말하며 시작되는 노래. 모나코는 화려하면서도 생각보다 정감 가는 도시였다. 잘 차려입은 사람들과 나처럼 배낭 여행자들이 섞여 있어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았다. 나만의 생각인가? 

 

큰 빌딩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를 보며 여기서 사는 삶은 어떨까 상상한다. 또 빵집에서 일하는 여자를 보며 모나코 빵집에서 이런 바다 풍경을 보며 일하는 기분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하루 이곳에 머물며 화려한 모나코의 밤을 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나코 카를로 카지노에서 모나코 대성당 도보

카지노에서 성까지 걸어가면 40분 정도 걸린다는데 그보다 조금 덜 걸린 것 같기도 하다. 성까지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가면 후회할 뻔했다. 성 가까이 갔을 때 올라가면서 있는 구시가지 골목골목도 예쁘고 성으로 올라가며 볼 수 있는 항구가 멋지다. 

 

많은 배들이 파란 초록색 바다에 정박해 있고 날씨도 구름 한 점 없다. 그만큼 정말 뜨겁고 더운 날씨였다. 모나코는 그냥 부자 나라라는 환상 때문인지 몰라도 내가 이곳에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다. 카지노와 모나코 성을 본 것만으로는 모나코나 얼마나 화려하고 부자 동네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날씨만큼은 모나코가 최고였다.

 

망통과 모나코, 칸느, 니스 이 네 곳은 시간만 있다면 그곳에 며칠씩 묵으면서 좀 더 알고 싶은 그런 곳이다. 

 

모나코 전경

 

모나코 도심 공원에서 점심

아침 일찍부터 두 도시를 돌아다녔더니 너무 힘들다. 배도 고프고 목이 마르다. 카지노로 돌아오는 길,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사서 카지노 옆 공원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112 버스 시간을 기다렸다. 

 

 내일 에즈를 가지 않고 오늘 가는 이유는 112 버스가 내일 일요일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일 날씨가 맑다고는 하지만 날씨가 또 언제 바뀔지 모르니 오늘 갈 수 있을 때 다 가보려 한다

 

모나코에서 에즈 가는 방법

모나코에서 에즈를 어떻게 가나요?라고 인포센터 직원에게 물으니 112번 버스가 인포센터 바로 앞에서 선단다. 그렇게 햇빛 쨍쨍한 모나코를 떠나 에즈로 가는 버스 112번. 가격은 1.5유로. 인포메이션 센터 바로 앞에서 3시 10분에 탄다.

 

니스에서 에즈가는 법

원래 에즈는 따로 하루를 배정하려 했고, 82번이나 112번을 타고 에즈 마을에 도착해 구경을 한 후 돌아올 때 EZE Village 니체의 산책길로 내려와 100번 버스나 기차를 타고 니스에 리턴할 계획이었다.  아무래도 에즈 마을에 가기 위해 니체의 산책길을 오르는 것보다는 관광을 마치고 내리막 길로 내려오는 게 덜 피곤하지 않을까 해서였다.

 

버스 : 82번, 112(일요일 운행 안 함), 편도 1.5, 30분 소요. 트램을 타고  종착역인 Vauban역 가서 버스로 환승하면 앉아 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버스 :100번은 니스에서 에즈 쉬르 메르 역 (gare d'eze sur mer)까지 간다. 그곳에서 니체의 산책길을 통해 에즈마을 올라가도 된다.

 

기차: 니스역에서 에즈 슈르메르역 gare d'ezesur mer까지 가서 버스 83번을 타고 20분.

 

 

버스 82번 스케줄

니스 버스 82번

 

 

 

지중해 절경 품은 중세마을 에즈에즈 볼거리/관광명소

 

 

에즈마을 (Eze Village)

에즈 성당( Eglise Notre-Dame-de l'Assompion)

에즈 성 (The Ruins of the Castle of Eze)

시청사 

에즈 정원, 열대식물원 (Le Jardin d'Eze)- 500여 종의 선인장과 열대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고 열대 정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꼬뜨 다쥐르 해안의 전망이 좋다. 

샤토 에자 (Chateau Eza) 호텔

샤토  라 쉐브르 도르 (Château de la Chèvre D'or) 호텔

 

 

 

남프랑스 중세마을 에즈 관광일정

중세 마을이라 불리는 에즈 빌리지는 해발고도 427 미터에 위치해 예로부터 독수리 요새라는 별칭이 있다. 그곳에서 절경인 지중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좁은 골목골목마다 아기자기하고 동화스러운 숍, 아뜰리에, 공예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마을이다. 

 

에즈마을

 

조그만 마을이라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마을 입구 올라가기 전 여행 안내소에서 마을 지도받아가자. 관광 안내소 뒤 화장실 이용하자. 계획대로 하루에 세 도시를 모두 관광하려니 피곤이 몰려온다. 에즈 EZE를 내일로 미루고 니스로 그냥 돌아갈 까 잠시 생각도 해본다. 점점 에즈에 도착할 때 즈음 하늘에 구름도 보인다. 

 

역시 오늘 일찍 하루를 시작하기를 잘했다. 망통, 모나코는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좋았는데 에즈는 얇게 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에즈 EZE는 생각했던 마을 중 제일 실망한 마을이다. 관광객으로 가득 찼고, 마을 자체도 그냥 관광지스럽다. 

 

그리고 경치를 볼 수 있는 주요 전망 포인트가 호텔들의 독점으로 사유화된 점이 맘에 안 든다. 선인장 공원도 들어가 보진 않았다. 얇게 구름이 껴있어 바다 풍경사진을 찍어도 흐리게 나왔을 거라 아쉬움은 없다. 

 

망통과 모나코에서 이미 압도되는 풍경을 봤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내 경유 에즈는 별로였다. 골목골목 돌아서면 개조한 레스토랑에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다. 

니스로 돌아가야 할 시간. 하루에 세 도시를 보는 것이 쉽지는 않구나. 다시 112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같은 시간대 버스를 타려 많이 기다리고 있다. 

 

에즈마을에서 니스로 돌아가는 버스 112

정류장 의자에는 사람이 이미 꽉 차서 차도와 보도 연결되는 턱에 다른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눈깜짝 할 사이에 두 차가 충돌을 한다. 정류장 앞에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는데 앞차가 급 정차를 하는 바람에 뒷차도 급 정차를 했다. 사람이 안다쳐 다행이다. 
버스가 오고 다시 사람들은 언제 줄을 섰냐는 듯이 우르르 몰려든다. 니스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니스를 조금 더 많이 보고싶어 숙소에서 일부러 멀리 떨어 진 곳에 내려 걸어서 돌아갔다.. 계획했던 데로 모든 여행지를 하나하나 다 가보고 있다는 것에 작은 성취감을 느낀다. 
랑스 여행을 마치고
프랑스 열차 파업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가 항공기 파업 때문에 집으로 올 때 비행기 연착 때문에 그 고생을 하고도 프랑스에 다시 가고 싶은 이유는 설명할 수 없는 프랑스 만의 매력일 것이다. 
마을 마을마다 특징이 뚜렷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서 읽었던 글 때문에 방문에 별로 흥미가 없었던 도시들이 도리어 매력만점이였고, 인기가 많고 한국인 관광객들을 제일 많이 봤던 소도시들이 도리어 실망스러웠다. 
여유를 가지고 도심 걷기, 프랑스 음식 체험하기, 하이킹 즐기기 등등 계획했던 모든것을 다 해보고 가는 느낌이다. 가까운 미래에 다시 프랑스를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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