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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혼자 트레킹39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vs. 안나푸르나 트레킹 비교 네팔 쿰부 히말라야 3 패스 3리와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을 중 어느 것을 하느냐는 어차피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한번 갔다 오면 다시 가게 되는 나라가 네팔이니까 둘 중 어느 것을 먼저 해도 상관은 없겠죠. 저는 운동이라고는 해본 적이 없던 사람이고 하이킹에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어요. "산을 탄다" ? 왜???? 라는 대답이 먼저 나왔죠. 그러던 제가 우연히, 어쩌다, 친구가 사는 노르웨이에서 3주간 머물게 되었어요. (친구 잘 둔 덕에 이런 곳도 여행해 보네요!!) 여행 계획을 짜다 보니까 노르웨이가 3대 하이킹 트레일로 유명하더라고요.. 쉐락볼튼(Kjeragbolten) 프레케스톨렌(Preikestolen) 트롤퉁가(Trolltunga) 3주 동안 할 일도 없는데 트레킹이나 해볼까 해서 계획.. 2020. 1. 28.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25, 살레리-카트만두, 트레킹 후기 11월 9일 살레리-카트만두 네팔 여행,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트레킹을 마치고 사람들이 대단하다 한다. 노포터 노가이드로 3패스 3리를 했다는 것이 대단한 건가? 혼자였지만 혼자였던 적이 없다. 혼자 한 게 아니고 함께 했다.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안나푸르나를 하고 걸어서 그런지 고산병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덜했기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준비를 잘해간 트레킹이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역시 음식. 한 달 내내 롯지의 거의 비슷한 메뉴를 먹으니 질리기도 하고 체력이 받쳐주지 않았다. 산을 탈때는 너무 힘들어서 몰랐지만 다시 돌아오면 6개월 내로 바로 그리워지는 네팔. 이번 여행으로 어깨 근육이 조금 뻐근 해 운동도 쉬어야 했고, 그 때문에 트레킹을 일 년 쉬어야 하나 생각.. 2019. 11. 21.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23, 카리콜라-링무, 체력한계 11월 7일 카리콜라-링무 네팔 쿰부 카리콜라 롯지 아침식사 모모 이 바쁜 아침에 손이 많이 가는 모모 만두를 아침으로 시켰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상기된 얼굴로 아침을 먹고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떠난다. 오늘도 심심한 싱글 트레킹이 될 것 같다. 남체 마을부터 살레리 또는 지리까지 트레일에는 거의 아무도 없다. 올라가는 사람은 몇몇 있어도 내려가는 사람은 드물다. 네팔 히말라야 고산에서 꿈을 꾸다 어젯밤 꿈을 꾸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도시가 나왔다. 한 곳은 New Zealand Wanaka, 또 한 곳은 Chile의 Arica, 여행이 나를 꿈을 꾸게 하는구나. 카리콜라 롯지 어제저녁 코골이 하는 아저씨가 옆방에 있어 잠을 못 잤다. 게다가 전기가 나가 손전등을 써야 했다. 이 롯지가 .. 2019. 11. 20.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 #24, 살레리 아웃, 고독한 하산 11월 8일, 링무-준베시-살레리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의 묘미, 하이킹의 묘미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 생각이 많아진다. 히말라야 산을 타면 생각이 없어져야 하는데 하산하면서 도리어 생각이 많아진다. 네팔 3패스 3리 트레킹을 마치고 걸어서의 하산은 특히나 심적으로 힘들었다. 문득 김연아 피겨 선수가 생각났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2010년 피겨 금메달을 따고 다시 소치 올림픽을 도전하게 되었을 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4년을 또다시 올림픽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닌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자의 반 타의 반 다시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 4년의 시간을 훈련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물며 나는 3패스 3리 트레킹을 마치고 하산하는 이 길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허탈감에.. 2019. 11. 19.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22, 수르케-카리콜라, 인생라면 맛집 11월 6일 수르케-카리콜라 네팔 사람 수명? 장수마을? 수르케 롯지 언니의 할머니는 거의 100세 가까이 되시는데 진지 드시는 모습을 보니 장수의 이유를 알 것 같다. 드시는 양도 대단히 많고 꼭꼭 씹어서 잘 드신다. 아침을 할머니와 간단히 먹고 티 한잔을 마시고 인사하고 나선다. 다시는 뵙지 못할 것 같으니 꼭 손잡아 드리고 나선다. 추울까 봐 내손을 두 손으로 쓰다듬어 주시던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혹시 10년 안에 다시 오게 되면 그때 또 뵈면 좋겠다. 파이안에서의 인생라면, 유기농 채소가 들어간 라라 누들. 기억난다. 붑사에서 수르케 오던 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그날 정말 힘들게 왔던 수르케, 돌아가는 길, 파이안에서 다시 이른 점심을 한다. 걷기만 하면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것 같.. 2019. 11. 15.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21, 몬조-수르케, 지루한 하산 11월 5일 몬조-수르케 아침은 다른 롯지에서 먹기 내가 묵은 롯지에 사람이 나 밖에 없어 아침 난로를 피우지 않아 아침을 먹지 않고 체크 아웃을 했다. 대신 조금 아래로 내려가 다른 롯지에서 에그 토마토 야채 오믈렛을 시켜 토스트와 함께 먹는다. 네팔 쿰부 롯지들마다 아침에 향을 피우는데 그 향 냄새가 은은히 퍼져 기분이 좋다. 구멍가게, 빨간 치약 구입 아침을 먹고 양치를 하려 하니 치약이 온 데 간데없다. 아이고 트레킹도 거의 마쳐가는데, 카트만두의 가면 여분으로 가져온 치약이 있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니 구멍가게에 들러 치약을 산다. 치약의 색이 의심스러운 완전 빨간색이다. 투명한 빨간색. 그 구멍가게를 찬찬히 들여다봤더니 옛날 어릴 적 불량식품을 팔던 가게와 비슷하다. 유명한 브랜드의 과자들도 있.. 201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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