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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혼자 트레킹39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 #20, 남체마을 - 몬조 11월 4일 남체-몬조 네팔 솔루 쿰부 히말라야 남체, 남체 마을과의 작별 사실 네팔여행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트레킹 첫날, 날씨로 인해 못 본 풍경을 보고 싶어 팡보체를 다시 가서 일박을 하고 올 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하산하고 싶은 맘이 컸다. 또 추위에 떨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만 가 볼까 생각해서 카페에 내 백팩을 두고 물과 간식을 가지고 하이커들의 행렬을 따라갔다. 아직 11월 초기(네팔 트레킹 여행하기 좋은 계절 10월, 11월, 이즈음 네팔 날씨는 정말 환상적)라서 내가 남체를 떠난 3주 전처럼 많은 하이커들이 팡보체로 향하고 있었다. 한 한시간 여를 걸으며 풍경을 눈에 담았다. 그리고 느낀 점은 이제 미련 없이 남체로 되돌아가도 될 것 같다는 후련한 마음이었다. 나는 이미 많은 .. 2019. 11. 14.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18, 고쿄마을 - 렌조라 패스- 타메마을 11월3일, 고쿄마을-렌조라 패스-룽덴 마루렁-타메마을 고쿄리 아침과 친절한 요리사 아저씨 역시 셰프 아저씨 끝까지 친절하시다. 원래는 토스트 빵만 시켰는데 땅콩잼과 딸기잼을 먹을 거냐고 물어보고 공짜로 주셨다. 본인이 한 음식에 대해 칭찬을 듬뿍 드렸던 탓일까? 아저씨도 나와 헤어지는 게 아쉬운지 아니면 험한 렌조 라를 넘어가야 하는 나에 대한 걱정과 측은지심인지, 떠나려고 하는데 물통에 뜨거운 물 채워줄까? 하고 물으신다.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가득한 아저씨의 눈은 항상 반달 모양이다. 내가 고쿄에 도착하기 전날까지도 아랫마을에 출장을 가셨었는데 마침 내가 묵는 동안 다시 돌아와 요리를 해주셔서 다행이다. 떠나려니 아쉽다. 다시 못 볼 것만 같은 풍경, 다시 못 볼 것만 같은 사람들. 이 만능 요리사.. 2019. 11. 13.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트레킹 #17 - 고쿄마을, 고쿄리, 고쿄 호수 11월1일, 코쿄리 그리운 삼부자, 하산하고 싶은 유혹 어제 삼부자가 너무 보고 싶었다. 없으니 소중함을 더 느낀다.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 춥고 힘들고.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서 잠도 잘 못 잤다. 여기서 하이킹을 마치고 남체로 내려가 비행기를 타고 싶은 맘이 간절하였다. 3패스가 뭐라고. 렌조 라 패스, 고쿄리가 뭐라고.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아 눈물도 난다. 고산병 증세인가? 감정적이고 눈물이 다 나네. 그!러!나! 마음을 다잡는다. 3패스 3리는 체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날씨운도 따라야 한다. 폭설이라도 내리면 하이킹은커녕 고립될 수 있기 때문. 나는 엄청난 행운으로 복권이라도 당첨된 듯 항상 좋은 날씨를 누렸다. 딱 하루 남체-팡보체가는 구간 빼고. 체력과 정신력이 받쳐주고 날씨까.. 2019. 11. 12.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 #19, 타메마을-남체바자르 11월3일, 타메-남체 아침부터 따뜻한 난로 앞 우리를 포함하여 롯지 손님은 5명, 타메 롯지 창가로 햇살이 드는 것을 보니 좋은 날씨다. 맞은편 두 명의 하이커들은 포터 가이드와 함께 네팔 쿰부 지역을 남체에서 고교로 올라가 시계방향으로 트레킹을 할 예정인가 보다. 한 명은 프랑스 사람, 한 사람은 스페인 사람. 가이드는 불어를 할 줄 안다. 아래쪽은 트레킹 시작하기 한 달 전과 날씨가 별반 다름없다. 낮은 여전히 덥고 초록빛이 짙은 여름 날씨다. 아침 타메마을을 산책하다 어제 늦게 도착한 아쉬움도 있고 타메마을이 아름답기도 하여 하이킹 출발하기 전 마을을 둘러본다. 학교 등교하는 꼬마 아이들과 냇물에서 아침 먹고 난 후 빈그릇들을 설거지 하는 아주머니들을 본다. 네팔 아이들의 교복 입은 모습이 귀엽다.. 2019. 11. 12.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트레킹 #16, 당락-고줌바 빙하넘어 고쿄마을 10월 31일, 당락-고쿄 너무 이른 하이킹을 안 하는 이유. 하이킹을 너무 일찍해도 너무 늦게 해도 안 되는 이유. 풍경을 볼 수 없어서이다. 안나푸르나에서 쏘롱라 패스를 넘을 때 하이캠프에서 숙박하지 않고 쏘롱패디에서 숙박을 한 이유는 고도를 낮춰 잠을 자면 숙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쏘롱라 패스 정상까지 가는 길도 아름답기 때문에 아주 새벽 하이캠프에서 출발하면 그 아름다운 풍경이 어둠에 가려져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이캠프에서 출발을 하려면 굳이 새벽 6시 전에 출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는 패디에서 아침 5:25분 정도에 출발해 쏘롱라 패스에 9시 45분에 도착했다. 결정을 내려야 할 갈림길은 어디에나 있구나. 밤새 삼부자와 함께 고쿄를 갔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했다. 결론적으.. 2019. 11. 10.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트레킹 #15, 종라-촐라패스-당락 10월 30일, 종라-촐라 패스-당락 여정 창고의 아침, 종라 롯지 의외로 너무 따뜻한 밤을 보냈다. 역시 옆에 두 명과 함께 다닥다닥 붙어 자서 그런가? 야크 배설물이 옆에 쌓여있어도 침대 매트리스가 오래되고 움푹 파였어도 잠을 너무 잘 잤다. 삼부자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지만 화장실 가나보다 해서 계속 잤더니 그게 그들의 아침 기상 소리였다. 롯지 식당에 갔더니 벌써 아침식사를 먹고 있다. 왜 안 깨웠냐고 한소리 했다. 나 때문에 촐라패스 넘는 트레킹을 늦게 시작할 판이다. 떠나기 전 창고를 비디오로 찍고 사진으로도 찍었다. 처참한 창고의 모습. 아침에 보니 정말 심한 곳에서 우리가 잤구나 생각했다. 뭐 잘 잤으면 그만. 고양이 세수? 노, 양치 예스, 출발완료 오트밀을 시켰다. 그런데 한 대접으로 ..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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