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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서킷21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5 - 오스트렐리안 캠프-포카라, 삼겹살 파티!!! 11월 9일 데우랄리- 오스트렐리안 캠프 - 포카라 (맛집-서울뚝배기 삼겹살) 안나푸르나 서킷에서의 마지막 아침 오늘은 간단하게 아침을 시작. 포카라에 가면 삼겹살을 먹을 계획이기 때문. 여유를 부려 하이킹을 8시에 시작했어요. 어차피 오늘 도착할 포카라에 최대한 늦게 가려고 천천히 걷는데 데우렐리는 심각하게 포카라에서 가깝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마을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것을..... 삼겹살은 먹고 싶고 산에서 내려가기 싫고.... 어쩌지... 시간이 없고 휴가가 짧은 한국 등산객들이 많이 간다는 오캠. 조금 더 걸어 보자 하여 오스트렐리안 캠프까지 가요. 바훈단다에서 봤던 고산병에 걸려 힘들어했던 어떤 남자 사람이 오캠에 있는 것을 봤어요.. 이렇게 빨리 오캠에? 버스를 타고 내려왔나 보다... 2018. 9. 3.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4 - 바훈단다-데우랄리, 흰머리 원숭이와 온천욕 11월 8일 바훈단다-데우랄리, 온천에 온 원숭이 가족 아침 사우나 온천욕, 안나푸르나 라운딩 바훈단다에 천연온천 어제 브라이언과 Savi가 떠나고 에바와 저만 남았어요. 저는 에바에게 Kimiche로 가서 지프를 타고 포카라로 가라고 조언을 해 주었어요.. 에바는 저와 함께 가고 싶어 했겠지만 저는 온천이 다시 하고 싶어서, 에바를 다른 포터와 가이드 그룹에 끼어 보낸 후 아침 식사를 마친 8시 다시 핫 스프링으로 갔어요. 혼자 내려가는 한적한 이 아침 온천 길, 3주간의 기나긴 하이킹 여정을 마치고 저에게 주는 선물이었어요. 바훈단다에 오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할 뻔. 온천에는 저 말고 이미 도착한 인도 또는 네팔 현지인 커플이 있었어요. 아! 저녁에 하는 사우나와 이른 아침에 하는 온천욕은 또 다르구.. 2018. 9. 2.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2 - 푼힐 전망대 - 구르정, 가끔 혼자여행이 무섭다. 11월 6일 고라파니-푼힐-구르정, 깜깜한 새벽 산행 간담이 서늘한 깜깜한 아침. 푼힐 전망대 새벽 산행, 푼힐 일출 잘 때와 똑같이 입고 그대로 일어나 푼힐로 올라가는 아침. 별이 보이는 이 캄캄한 아침. 이럴 땐 가이드가 있어서 깨워줘서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안나푸르나 라운딩 사상 처음으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요. 내가 롯지에서 제일 먼저 일어났나? 별이 보이고 달이 보이고 캄캄한 어둠을 가르며 손전등 하나 쥐고 물통 들고 이 추운 아침 푼힐로 향해요. 어제 율리아와 체크했던 푼힐 올라가는 입구 쪽으로 올라가요. 귀신이 나올 것만 같이 어두운데 그것도 산을 혼자 올라가려니 너무 무서웠어요. 간도 큰 나. 푼힐 전망대 매표소 이렇게 이른 아침에, 입장료를 떼먹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 매표소.. 2018. 9. 1.
네팔 안나푸르나 혼자트레킹 #23 - 구르정-바훈단다, 혼자가 체질!! 11월 7일 구르정-바훈단다 안나푸르나 ABC하기 애매한 날짜 11월 12일 카트만두에서 중국을 거쳐 밴쿠버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애매한 ABC행. 제 성격에 정말 가고자 했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하루 12시간을 걸어서라도 ABC를 갔을 것 같지만 다시 추위에 떨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기에 천천히 하산 쪽으로 마음이 가고 있었어요. 세친구의 제안, 계획은 변경하라고 있는 것 아침 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하려 작별인사를 하려는데 아일랜드에서 온 Brian이 자기들 5분 있으면 준비를 마친다고 촘롬까지 함께 가자고 해요. 글쎄, 속으로 같이 갈까 말까 생각했어요. ABC 행을 안하기로 했다 해도 혹시나 촘롬에 도착했을 때, 갈림길에서 마음이 바뀌어 위로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이었어요... 2018. 9. 1.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1 - 타토파니-고라파니, 포터 가이드 없이 걷는 이유 11월 5일 타토파니-고라파니, 내가 의사였으면 하고 생각했던 날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마치고 네팔 안나푸르나 ABC를 하던 안 하던 고라파니로 간다 타토파니에서의 식사도 온천욕도 다 맘에 들었어요. 창가에 배정받은 방은 다행히 지대가 낮아진 만큼 춥지 않았고요. 냉수욕을 했을 정도니 이제 감기 걱정 안 하고 트레킹을 해도 되려나? 노포터 노가이를 하는 이유. 혼자 하는 트레킹. 매튜 일행과 헤어지다 어제 매튜의 가이드가 돈을 챙기는 것을 본 후 함께 트레킹 하는 것을 접었다. 고라파니에 가서 숙소를 또 예약해 줄까 하는 것을 되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괜히 해주는 척. 나는 길치. 네팔 트레킹 지도 없다. 왜 이렇게 표식이 많은지. 따또파니 마을을 떠나 강을 내려와 다리.. 2018. 8. 31.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0 - 칼로파니-타토파니, 욕심쟁이 포터 11월 4일 칼로파니-타토파니 칼로파니, 피곤 해소에는 라면 어제 못 먹었던 라면을 아침으로 먹고 출발. 새벽에 매튜가 해돋이를 보자고 해서 롯지 옥상 위로 올라갔는데 역시나 새벽은 쌀쌀한 날씨. 아직 해가 뜨지 않았어요. 은근히 하이킹 예상시간이 오래 걸리는 오늘, 단단히 아침을 먹고 롯지를 나서요 론리플래닛(Lonely Planet) 지도를 핸드폰으로 찍어 둔다 매튜가 가지고 있던 맵지도를 혹시나 해서 찍어둬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헷갈리는 길이 많을 것 같아 혹시나 혼자가 되는 구간이 있을 때를 대비해야 할 것 같아서요. 맵도 안 가지고 라운딩을 하냐고 하겠지만 가지고 있었더라도 트레킹 하는 중간에 무게 줄인하고 버렸을 가능성이 더 높아요. 길이 헷갈릴 때만 포터나 가이드가 있음 편할 것 같은데... 201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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