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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혼자 트레킹39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7 - 남체날씨, 고산 적응일, 쿰중, 쿤데 10월 22일, 남체-고산적응일 아침 기상 자동 알람 오늘은 하이킹 시작하고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이틀을 자는 날이다. 그래서 알람을 맞추지 않고 늦게까지 자려고 했는데 역시나 눈이 저절로 떠졌다.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남체 마을의 아침은 해가 뜨기 전과 해가 뜬 이후로 나뉜다. 그만큼 해가 뜬 후에는 따뜻한 열기로 움츠린 몸을 펴고 활동하기가 좋다. 고양이 세수 아침부터 카페 가서 먹자니 귀찮기도 하고 그래도 한 끼는 롯지에서 먹어 줘야 할 것 같아서 볶음밥을 시킨다. 맛은 별로지만 그래도 기운을 내려면 먹어줘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뜨거운 물을 Large 사이즈로 시켜 티를 만들어 마신 후 뜨거운 물을 남겨 내 물통에 채운다. 그리고 그 물을 가지고 양치와 고양이 세수를 한다. 그래도 남은 .. 2019. 11. 2.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6 - 몬조 - 남체(살레리부터 5일째) 10월 21일, 몬조 - 남체 몬조의 아침 드디어 남체로 들어가는 오늘 아침, 아침부터 설렌다. 시간상으로 짧은 반나절 하이킹이 될 것 같아 간단히 아침을 주문했다. 남체에 가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특별할 것 없이 또 오트밀을 주문했다. 오트밀에 내 시나몬 파우더를 올려 먹는 것이 너무 좋다. 기억하기로는 안나푸르나에서는 항상 롯지들이 붐볐다. 그래서 자기 전에 아침을 주문하고 계산서를 미리 작성해서 방값+음식값을 모두 지불해 놓고 잔다. 그런데 쿰부 롯지는 안나푸르나처럼 그렇게 붐빈다는 생각이 안 든다. 하긴 아직 남체 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한시간이라도 빨리 남체로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한다. 어제 몬조에서 만났던 팀과 스탠리도 남체로 가는 길에 본다. 얘네들은 심각하게 산.. 2019. 11. 1.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여자 혼자 트레킹 #5 - 수르케-몬조 10월20일, 수르케-무세-짜우리카르카-팍딩-추모아-몬조 나마스떼 어제의 고단함이 다 사라진 상쾌한 아침이다. 그나저나 아침에 학교 가는 꼬마들이 "나마스떼"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다. 내가 내 인생 처음으로 어떤 동네 꼬마한테 "안녕하세요" 인사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아~ 나도 아줌마 다 되었구나 했다. 지금이야 당연히 아줌마지만 그때만 해도 20대 초반이었기에 동네 꼬마들에게 인사받는 게 어색했다. 네팔 롯지의 평범한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티베트 빵과 계란후라이. 그런데 계란, 당근, 토마토, 양파를 넣은 야채 오믈렛을 따로 또 시켜 먹었다. 여기서 단백질이래 봐야 계란과 내 영양 보조제 오메가3가 전부. 치킨은 시켜도 없는 경우가 많고 고산지대로 올라가면 야크 치즈가 있겠지만 치즈를 별로 좋.. 2019. 10. 31.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트레킹 #4 - 붑사-수르케, 노포터 노가이드 10월 19일, 붑사-수르케 여정 붑사 에베레스트 롯지의 아침 아침은 보통 거하게 먹는데 오늘은 간단히 오트밀이다. 입맛이 없다. 대신 티베트 빵을 따로 주문해 땅콩 잼과 딸기잼을 발라 간식으로 준비했다. 아침부터 뉴질랜드 그룹은 서둘러 트레킹을 준비한다. 나는 오늘 될 수 있으면 무세마을까지 가려했다. 조사해 본 정보로는 무세가 정감이 가는 동네라나? 오늘 트레킹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있던 나는 어쨌든 무세까지 가려 아침 7시에 하이킹을 시작했다. 다른 하이커들이 너무 일찍 서둘러 떠나는 바람에 얼떨결에 나도 일찍 하이킹을 시작한다. 하이킹 컨디션 제로 고산병도 아니고 트레킹에서 오는 피곤함도 아니다. 그냥 한 달에 한번 오는 손님이 찾아왔다. 그래서 몸이 무겁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으며 하이킹 부츠.. 2019. 10. 30.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 #3 - 눈탈라-붑사, 롯지비용 10월 18일,탈라-주빙-카리콜라-붑사 눈탈라 에베레스트 롯지에서 아침식사 아침은 세트 메뉴로 먹었다. 가격도 세트 메뉴가 저렴하고 종류도 티베트 빵, 해쉬브라운, 삶은 달걀 세 가지 정도 된다. 한 시간이면 꺼질 배지만 그래도 먹을 땐 든든하다. 간밤에 묵은 하이커들이 별로 없어서 인지 식사는 기다릴 필요 없이 빨리 나왔다. 트레킹을 마치고 꼭 다시 돌아와 이 롯지의 티베트 빵을 먹고 하산하리라 다짐한다. 트레킹 하기에 좋은 최적의 날씨 7시에 하이킹을 시작하는데 정말 날씨가 좋다. 이런 날씨라면 하이킹을 잠시 미루고 따뜻한 햇볕 아래 앉아서 하루 종일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그렇다. 왜 그날 그곳에서 그 날씨를 좀 더 느긋이 여유를 가지고 즐기지 못했을까? 3 패스 3리를 마.. 2019. 10. 29.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2 - 살레리-눈탈라, 첫날부터 방전 10월17일, 살레리-파플루-링무-탁신두 패스-눈탈라 살레리 렉시미 롯지 아침 식사 어젯밤 으스스 추워 핫팩 하나를 썼다. 샤워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프차 안에서 온갖 먼지를 뒤집어쓴 상태라 샤워를 안 하고 잘 수가 없었다. 여기서부터 핫팩을 쓰다니 올라가면 얼마나 추울까? 약간의 두통을 느꼈고 온몸이 뻐근하다. 지프차를 오래 타고 온 데다가 한기를 느껴서이기 때문 일 것이다. 이 롯지는 아늑한 다이닝 룸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저녁식사를 할 때도 추웠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부터 치킨 모모와 토마토 수프 그리고 생강차를 시킨다. 생강차는 고산병에 좋다. 아침은 항상 든든하게 먹는다. 나는 만약을 대비해 첫날부터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뜨거운 물을 사서 찬물과 섞어 마셨다. 안나푸르나에..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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