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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맛집 & 리뷰

<포천 맛집> 참나무쟁이 - 한정식집

by 머금이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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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참나무쟁이라는 레스토랑을 소개할까 해요. 원래 굉장히 사람 많은 레스토랑이라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가 주문하고 음식 나오기까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요.

 

참나무쟁이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 267

031-531-7970

 

낮것상, 진짓상, 교자상, 진찬상, 수라상 등등 가격에 따라 상차림이 다른데 저희는 그중 제일 무난하고, 제일 싼 낮것상을 주문했어요.

 

 

 

 

 

 

수저와 젓가락 세팅부터 아기자기 옛스럽게 나와요.

 

 

작은 종지에 호박죽과 동치미가 나오는데 호박죽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더 먹고 싶었지만 17000천 원 세트에 리필은 안될 것 같아 민폐 질문하지 않았어요.

 

 

동치미도 적당히 잘 익어 시큼하니 시원한 맛이었어요.

 

 

테이블에 내오기 전에 금방 한 것처럼 면이 탱글탱글 불지 않았고 따뜻하니 맛있었어요.

 

 

모든 야채가 살아있는 듯 신선하고 아삭, 특히 샐러드드레싱 상큼하니 좋았어요.

 

 

 

 

 

구절판에 올려지는 야채 고기들 마냥 잘게 채썰어져 있어 탕평채와 잘 어우러졌고 따뜻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모든 음식이 따뜻하고 신선해서 더욱 맛과 향이 진했던 것 같아요.

 

 

달지도 짜지도 않았던 불고기.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있고 고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어요.

 

 

제가 홍어회 너무 좋아하는데 오도독 씹히는 홍어와 무, 너무 맛있어서 상추까지 다 싸 먹었어요.

 

 

해파리냉채도 코 찡할 만큼 톡 쏘는 맛이 일품!

 

 

전유어 전이라는데 그냥 김치전, 부추전 또는 감자전이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어요. 

 

 

보통 이렇게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기는 힘든데 반찬 하나하나 정갈하니 맛있었고

 

 

특히 담겨져 나온 도자기 접시들이 더욱 맛을 살려준 것 같아요.

 

 

식감도 살아있고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어요.

 

 

이 밥이 정말 쫀득 찰지고 맛있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 남겼거든요. 엄마가 포장해서 가져오고 싶다 하실 정도로 너무 밥맛이 좋았어요.

 

 

 

 

된장찌개도 맛있었지만 저한테는 조금 맵고 칼칼한 맛이었어요. 아무래도 한국음식 오랜만에 먹어서 더 칼칼하게 느껴졌는지도 몰라요.

 

 

호박죽에 이어 다시 리필하고 싶었던 오미자차! 

 

 

이렇게 모든 반찬과 밥 찌개까지 완벽하게 맛있게 먹은 적 오랜만인 것 같아요. 밴쿠버에도 수라 SURA라는 한정식집 있고 외국인들 많이 가는 레스토랑이에요. A, B코스 있지만 애피타이져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게 완벽하지는 않거든요. 제가 한국에 좋은 레스토랑 많이 안 가봐서 비교 대상이 그리 많지 않지만 참나무쟁이는 정말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다음번 한국 방문에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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