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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어라운드19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7 - 차메 -업퍼피상, 포터 없이 힘드네!! 10월 22일 차메-업퍼피상 네팔 안나푸르나 차메 마을 아침 날씨 추웠던 차메 마을에 아침이 밝았어요. 옥상 옥탑방이었고, 창문이 이중 창문도 단열 창문도 아니었고, 당연히 추울 수밖에 없었던 환경. 해 뜨는 시간은 아침 5시 30분 정도 같은데 마을의 강아지들은 벌써 일어나서 짖어대니 더 늦게 늦잠을 잘 수도 없어요. 아침은 입맛이 없어 간단히 허니 레몬 생강차와 네팔 라면, 라라 누들을 먹어요. 고산병 예방에 좋은 마늘 수프를 먹으면 좋은데 마늘향이 너무 강해 먹을 수 없으니, 주문하면 그나마 빨리 나오는 라라 누들을 먹으며 뜨끈한 국물로 몸을 덥혀요. 이럴 땐 한국 라면을 몇 개 가져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진한 김치 라면이나 사발면 아님 라면수프라도 가져올걸.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니 차메 구멍가.. 2018. 8. 6.
네팔 안나푸르나 여자 혼자 트레킹 #6 - 티망-차메, 이거 가져올걸!!! 10월 21일 티망-차메 네팔 안나푸르나 티망 롯지 식구들 아침 쟁과 올가는 벌써 떠날 차비를 마쳤는지 배낭까지 가지고 내려와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쟁은 국제변호사. 똑똑하고 이런 하이킹까지 즐기고, 매력 만점. 반면 저는 오늘, 차메까지 3시간 걸리는 짧은 트레킹 일정이라 느긋한 아침을 보내고 약간 쉬엄쉬엄 가려해요. 고산병 예방에 좋다는 생강차와 티베트 빵, 그리고 오트밀로 아침을 먹어요. 롯지에서 일을 하던 한 여자 아이가 영어도 잘하고 살갑게 굴었는데 아침에 헤어지자니 서운해해요. 이 롯지에서 잠만자던 늘 눈꺼풀이 반즈음 감긴 강아지도 그리울 것 같아요. 안나푸르나의 롯지 사람들은 쿰부 히말라야의 롯지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순수하고 인정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쿰부의 하이커들도 안나푸르나의.. 2018. 8. 5.
네팔 안나푸르나 여자혼자 트레킹 #4 - 바훈단다 - 탈 Tal 10월 19일 바훈단다-탈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2일 차, 바훈단다의 아침 어제 저녁에는 늦게 도착하고 해가 금방 져서 못 봤던 바훈단다 마을을 오늘 아침 내려다보니 너무 멋져요. 롯지의 채소밭에서 자라는 야채들도 예쁘고 롯지에서 내려다보는 마을도 아침 햇살에 비추어 어제와 달라 보여요. 보기에는 여름 같은데 10월이란 게 믿기지 않아요. 네팔 안나푸르나 우기에는 거머리가 많다 하여 우기를 피하느라 10월에 왔는데 더위가 사람 잡네요. 어제 걸어 놓은 빨래는 마르지는 않았지만 입고 가면서 말려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말랐어요. 역시 아침에 해가 뜨니 일교차가 확연해요. 이틈에 침낭을 정리하고 서둘러 하이킹 떠날 준비를 합니다. 네팔 롯지의 아침 식사 호박 수프를 시켰는데 건강한 맛이에요. 네팔 음식은 의.. 2018. 8. 2.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3 - 베시사하르 - 바훈단다/노포터 노가이드 10월 18일 베시사하르-바훈단다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라운딩 첫날, 베시사하르에서 첫 아침식사 같은 아침식사. 볶음면에 라씨. 숙소의 방은 별로였지만 음식 맛은 좋았어요. 탁자에는 초록색 칠리소스와 빨간색 네팔 케첩이 놓여있었는데 소스의 색깔이 탐탁치 않아 먹어보진 않았지만 네팔 사람들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첫째 날 정말 날씨를 잘못 계산했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더워요. 하이킹 첫날이라 길이 익숙치 않아 조금 헷갈려 주민분들에게 물어가며 하이킹 길을 찾기도 했어요. 베시사하르에서 30분 정도를 찻길로 가다 다리 건너 옛날 트레킹 길로 들어서 불불레까지 가면 다시 찻길과 만나기도 해요.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시 하루 물 섭취량: 생수 4리터 아직 고도가.. 2018. 8. 1.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 - 드디어 카트만두 입성, 숙소 선정 Oct 15, 캐나다 밴쿠버-중국 상하이-쿤밍 스탑오버/16일 네팔 카트만두 도착 밴쿠버에서 네팔 가는 비행기 값, 동방항공, 쿤밍 스톱오버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때는 밴쿠버-홍콩-카트만두 항공권 가격이 CAD 622 가격이였는데 안나푸르나 라운딩 때는 중국 동방항공, 남방항공에 스탑오버가 두 군데였는데도 1100불이 넘게 주고 네팔 가는 항공권을 구입했어요. 게다가 별로 평판이 좋지 않은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예전에 토론토에서 서울 들어갈 때 돈 아낀다고 차이나항공 탔을 때가 생각이 났어요. 항공권 구입해 놓고, 내가 왜 그랬지? 하고 후회가 되는 순간. 밴쿠버 국제 공항으로 가기 전 베트남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회사 근처 로컬 사람들에게 밴쿠버 맛집으로 소문난 베트남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쌀국.. 2018. 7. 30.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 준비물 리스트, 미니멀 짐싸기 네팔 배낭여행 안나푸르나 서킷 한달 트레킹 준비물 및 미니멀 짐 싸기 2017년 네팔 쿰부 히말라야 3 패스 3리를 하기 전 안나푸르나 라운딩(Annapurna Circuit)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어처구니없게 준비를 해 간 것 같아요. 무식한 것인지 용감한 것인지, 모르면 도리어 용감해진다고 우선 준비물부터 쿰부 3 패스 3리 때와는 비교가 돼요. 백팩을 싸다 보니 무소유의 정신력이 부족해 욕심만 많아져서 짐을 싸고 풀고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몰라요. 그 짐이 모두 내가 내 두 어깨로 짊어지고 갈 짐인데 왜 욕심을 못 버리는지.... 큼지막한 준비물들을 제외하면 다른 준비물들은 네팔 쿰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3패스 3리 때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쿰부 3패스 3리 트레킹 준비물 (총정리) .. 2018.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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