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여행 정보

그레고리 GREGORY Amber 44 - 백팩 구입시 주의점, 사용후기

by 머금이 2018. 5. 22.
반응형
SMALL
반응형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준비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트레킹을 위해 배낭여행 백팩을 찾고있었다. 이 트레킹은, 옛 트레킹 루트 그대로 지리나 살레리에서 걸어 들어갈 경우 최소, 3주에서 4주는 걸리는 긴 트레킹이다. 4000미터 이상 고산에서 지내는 시간이 거의 2주일 가까이 되고 산세가 험해 최소한의 무게로 배낭을 꾸리는게 관건이었기에 조금 더 기능성이 있고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아담한 백팩을 찾고 있었다.

 

칠레/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트레킹 때는 2주 반의 트레킹 동안 먹을 음식, 텐트, 침낭, 하이킹 시 조리할 조리 도구들을 모두 짊어져야 했기 때문에 75리터 정도는 필요했다. 그래서 그때는 백팩을 현지에서 렌트했다. 왜냐면 75리터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실용적으로 다른 여행에서도 쓰기에는 크기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해외 배낭여행 백팩 구입 시 주의할 점 

 

1) 배낭여행 백팩,  리터 짜리 배낭을 사야 하나?

대학생 때는 멋있어 보이고자 무조건 큰 백팩을 남대문에서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트레킹을 위한 새 백팩은 50리터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

 

2) 배낭여행 백팩 구입, 오프라인에서 구입? 아니면 온라인 구입?

우선 온라인에서 원하는 브랜드 상품을 고른 다음 실제로 스포츠 용품 매장에 가서 가방을 착용해 보았는데  의외로 50리터 이상의 가방이 나에겐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레고리 44리터 사기로 결정했다.

 

3) 같은 리터라도 배낭의 재질, 브랜드마다 가방의 무게가 다르다. 좀 더 가벼운 무게의 배낭 사기

여러 브랜드의 배낭을 메어 보았는데 정말 가방마다, 브랜드마다 같은 리터라도 배낭의 무게가 틀리다. 어떤 브랜드는 디자인도 맘에 들고 색상도 맘에 들었는데 무거웠다. 가방이 크면 클수록 무게가 더 무거워 50리터 이상은 쇼핑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사람의 심리라는 게, 가방이 작으면 미니멀하게 짐을 싸는데, 가방이 커지면 맥시멀 하게 싸게 된다.  

 

 

4) 배낭 아래 부분에 분리형 자크가 있는지 본다.

여행 목적에 따라 이 부분이 상관이 있고 없고 하겠지만 침낭이 들어갈 경우 이 부분이 중요하다. 트레킹시, 보통 짐 쌀 때, 침낭을 가장 밑에 넣고,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배낭 밑 지퍼를 열어 침낭을 제일 먼저 꺼내 펼쳐 놓는데, 그렇게 해야 침낭이 부풀어 오르는 시간을 늘릴 수 있고 그래야 따뜻하게 취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침낭이 아니더라도 자주 찾는 물건이 백팩 제일 아래쪽에 위치해 있을 때 밑에 이렇게 분리되는 지퍼가 없다면 위에 있는 물건을 헤집고서 아래 물건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5) 가방의 부피/리터를 늘릴 수 있는지 확인하자

44리터로 구입했지만, 공간이 부족할 땐, 백팩 뚜껑과 백팩 몸체를 분리해 그 중간 부분을 사용한다면 50리터까지 늘어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여기에 얇고 가벼운 매트리스 또는 가벼운 1인용 텐트도 끼워 넣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하이킹 좋아하고 캠핑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6) 백팩 구입 시 자잘한 기능들 확인

방수가 되는지, 방수커버는 주는지, 자잘한 지퍼 주머니들이 많은지, 배낭 양 옆 주머니에 물통을 넣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이런 것들도 고려하면 좀 더 실용적인 배낭을 구입할 수 있다.

 

7) 배낭여행 백팩 가격

같은 브랜드에서 배낭이 클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 15만 원에서 20만원 사이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8) 백팩 색깔

내겐 너무나 중요한 요소였는데 스포츠 매장의 직원들은 백팩 색깔은 맨 마지막에 고려할 요소라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색의 백팩이 있었는데 52리터였고 그냥 딱 색 하나만 맘에 들고 다른 요소들은 전혀 충족되지 않았다. 52리터에 무겁고 비싸고 착용감도 별로. 그러나 메고 다니면 멋지게 보일 것 같은 그런 색깔의 배낭. 버건디 그레고리 엠버 44는 착용해 본 모든 백팩 중 가장 합리적인 요소를 갖췄기에 구입했다

 

 

Gregory Amber 44

 

 

9) 백팩 착용감: 백팩어깨 끈과 상체 조절 기능

뭐 요즘은 배낭의 질이 좋으니 어깨쿠션이며 등받이며 몸에 착 달라붙는 착용감이 대부분 좋다. 하지만 착용감이 좋으려면 상체 길이와 배낭의 길이가 맞아야 하는데 어떤 배낭들은 One Size로 그 조절 기능이 없다. 아래 내가 새로 구입한 그레고리 백팩 엠버 44 배낭은 XS, S, M으로 구분이 되어있어 상체가 하체보다 긴 분들과 반대로 상체가 짧고 하체가 긴 분들 모두 사용이 가능하게 끔 등받이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이 조절 기능을 이용해 허리를 감싸는 벨트 역할을 하는 보호대를 얼추 골반 뼈에 맞춰본다.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착용감에 가장 중요 한 요소일 수 있다. 아무리 무게가 덜 나가고 내가 원하는 배낭 사이즈라도 이 부분이 안 맞는다면 소용없다.  

내 경우에도 색깔과 디자인, 가격도 다 맘에 들었는데 이 부분이 안 맞아 리스트에서 제외 한 브랜드가 있다. 반대로 착용감은 완벽했는데 같은 브랜드라도 오직 38리터의 배낭만 완벽한 착용감이라서 구입을 못한 브랜드도 있다. 이번 백팩 구입은 정말 한 달을 고민하고, 매장에 여러 번 다시 방문한 뒤에야 이루어졌기에 매장 직원들이 내 얼굴을 기억할 정도였다. 무슨 여행을 가는데 이렇게 요란스러운 쇼핑을 할까 생각했을 거다. 비싸게 주고 구입하는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레고리 엠버 44(Grefgory Amber 44) 이용후기

트레킹 이후 만족도 100%.

알맞은 크기와 부피, 등에 착 달라붙는 착용감.

때가 덜 타 보이는 버건디 빨간색.

자잘하게 많은 주머니, 그리고 배낭 앞 큰 주머니(그물망이라 나뭇가지에 걸리면 조금 흠이 가는 게 문제이긴 하지만)가 굉장히 실용적이었다.

 

또 사기 전 고려 했던 부분들, 예를 들어, 상체 길이를 조절하여 허리띠를 골반 뼈에 맞추는 것, 엑스트라 부피를 늘릴 수 있는 뚜껑 부분, 배낭 아랫부분 분리형 자크 등등이 하루하루 8시간 이상, 한 달간의 하이킹을 하는데 있어 실용성과 편안함을 확실히 안겨주었다.

 

가끔 아침 하이킹을 정말 일찍 시작해야 했던 날엔 짐을 정신없이 두서없이 싸기도 했는데 그런 날도 백팩의 넉넉한 부피로 인해 빠른 시간 안에 짐을 쌀 수 있었다.

 

https://link.coupang.com/a/blL0kz

 

그레고리 Amber 44 백팩 등산 배낭 여자 여성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해외여행/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 네팔여행]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EBC 트레킹 VS 안나푸르나 라운딩

 

네팔여행]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EBC 트레킹 VS 안나푸르나 라운딩

네팔 쿰부 히말라야 3 패스 3리와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을 중 어느 것을 하느냐는 어차피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한번 갔다 오면 다시 가게 되는 나라가 네팔이니까 둘 중 어느 것을 먼저

jjrandomlee-13.tistory.com

 

 

배낭여행 백팩 기내 반입, 배낭여행 백팩 기내 허용 사이즈

 나는 보통 트레킹 여행을 갈 때는 현지에서 쇼핑을 마치고 짐을 현지에서 싸기 때문에 백팩을 다른 트레킹 준비물과 함께 캐리어에 넣어간다. 그래서 이제까지는 여행할 때 백팩 기내 반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트레킹이 아닌 일반 유럽여행을 가려니, 그레고리 백팩 44리터가 기내 반입이 되는지 확실치 않아 구글을 해 봤는데 항공사마다 기내반입 배낭, 백팩의 규격이 다르다. 사전조사를 할 때마다 내가 탔던 항공사의 백팩 규격 규정이 엠버 44리터 백팩의 크기와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냥 기내반입했다. 대신, 짐을 가볍게 싸고 최대한 배낭에 달린 모든 끈을 잘 조여주어 최대한 백팩을 조그맣게 보이게 만들었다. 항공사마다 다르겠지만 무게만 초과하지 않는다면 기내반입 44리터에서 50리터는 가능한 것 같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