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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국내여행 맛집 리뷰 일상

[파주 맛집] 풍경이 아름다운 마장호수 레드브릿지 카페

by 머금이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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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멋진 곳을 보여주겠다는 오빠와 새언니 부부를 따라 경기도 파주 마장 호수를 가보았어요. 맑고 푸른 날씨, 보기에는 따뜻해 보이지만 바람도 차고 세게 불던 날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긴 경사진 계단을 올라가면 파란 호수가 나와요.

 

 

 

사실 저는 여행하면서 너무 멋진 풍경을 많이 본지라 웬만한 풍경에는 감흥이 잘 안 와요. :) 겨울이라 그런지 "와우" 풍경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 한국적인 외부 디자인들이 고풍스럽고 맘에 들었어요. 봄, 여름 단풍지는 가을 또는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은 더욱 아름답겠다 싶었어요.

 

 

산책로가 길어서 가족과 친구 또는 연인들이 산책하면 좋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사색사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아닌 관광지 느낌이었어요.

 

 

 

 

 

꽤 긴 출렁다리, 사진 찍는 사람들로 건너가는 것도 기다려야 해요.

 

 

호수 안에 클 물고기들도 헤엄치고 있어요.

 

 

그래도 인상 깊었던 곳은 레드 브리지카페. 우아하고 인테리어는 멋진데 사람이 너무 많아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지만 크로와상이 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빵들도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너무 달달하게 보여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크로와상을 주문했습니다. 쵸코보다는 기본 크로와상이 더 맛있었어요. 밴쿠버에 잘하는 베이커리 집도 가보고, 프랑스 여행에서도 빵을 많이 먹어봤는데 (빵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장 호수 레드 브리지 카페에서 먹었던 크로와상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쿨민트. 산책로 조금 걸었다고 열이 나서 차가운 쿨 민트 티를 주문했는데 맛있어요.

 

 

 

 

오미자차는 맛이 없을 수 없으니 항상 옳아요.

 

옛날엔 파주에 헤이리마을 밖에 볼 게 없다 생각했는데 이제 엄청 많은 아파트들 들어섰고 심학산 근처로 맛집도 길 따라 많이 생겨났어요. 주말도 아닌 평일 점심시간 엄청 많은 차들이 레스토랑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것 보고 일 안 해도 되는 돈 많은 사람 많다 생각했죠. 제가 너무 밴쿠버에만 있다 한국에 들어가니 한국에 사는 사람들이 다 부자처럼 느껴져요. :)

 

경기도 파주  레드 브리지

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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