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주변 마을과 안티구아 여행, 10박 11일
겨울여행 추천지 과테말라!!!
지난 편에 이어 오늘도 사진으로 보는 과테말라 아티틀란 San Juan (산 후안) 편입니다. 이 마을에서 찍은 사진이 많은 이유는 San Juan이 San Marcos보다는 크고, Jan Pedro에서는 제가 대부분의 시간을 재래시장에서 먹고 물건 사는데 보냈기 때문입니다. ^^.
재래시장에서 팔리는 삶은 고기. 우리나라 대표 길거리 음식 순대, 간, 허파 그런 거 파는 거랑 같은 개념이겠죠.
말린 고추
고추장, 고춧가루 같은 것도 팔고 있기 때문에 과테말라에서 김치를 담그는 것도 문제없을 거 같아요. 재래시장에 생새우도 파니까요. 외국에서 김치 담가 먹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스페인어 배우려고 장기 체류하시는 한국 유학생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아요.
중국산 통깨 일리는 없고 자국에서 생산되었겠죠. 볶아먹으니 맛있어요.
목이 안 말라도 보이면 사 먹게 되는 코코넛 워터.
손수 만든 직물 옷을 파는 과테말라 수공예 옷가게
100% cotton 순면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의 거리 모습. 조금만 벗어나도 관광객들이 없는 한가한 골목. 이런 골목에 볼게 더 많아요.
벽화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아픈 사람을 돌봐주는 의사??
진짜 곤히 자던 길가에 강아지.
가죽제품 팔던 외관이 멋진 가게
이발소가 많았던 과테말라. 지나가는 툭툭에 FCB football club barcelona 마크.
세비체, 밀크셰이크, 플랜테인 구운 것까지 먹고 이 집을 지나가는데 안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냥 딱 봐도 맛집. 밥/야채랑 마카로니 삶은 것
그리고 팥으로 만든 두 가지 종류의 frijoles colados, frijoles cocidos. 팥을 갈아 크리미 하게 만들었냐 아니면 통팥이 그냥 들어가 있냐 차이. 갈지 않은 것도 먹어볼걸.. 저는 항상 크리미 한 것을 먹었어요. 동짓날 팥죽 빼고는 이런 팥죽 먹을 기회도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이것만 한 그릇 사서 소금이나 설탕 넣어 먹을 걸 그랬어요.
옆에서는 신선한 또르띠아를 굽고 있고~~ 캬 ~!! 어떻게 지나가요 이 집을...
정말 뜨거운 또르띠아를 4장씩이나 줬어요. 원래 테이크 아웃해서 어디 앉아서 먹으려고 경치 좋은 곳 찾으러 나갔다가 괜히 동네 개들만 따라붙고 해서 정말 무서웠어요.
진짜 끈질기게 따라오길래 혹시나 물까 봐 무섭기도 하고 해서, 양해를 구하고 이 가죽 가게 앞문으로 들어가 개들이 떠나길 기다렸는데, 개들이 앞문에 앉아 제가 나오길 기다리는 거예요. 짜증!!! 그래서 이 가게 옆문으로 도망쳐 나왔어요. ㅋㅋ
다시 돌아간 이 테이크아웃 음식점. 앉아서 먹을 테이블은 없고 플라스틱 간이 의자가 있어 거기 앉아 먹었네요. 진짜 맛있음.
과테말라 오토바이족. 선글라스까지. 간지나죠.
심오한 벽화 그림.
이것은 초콜릿 가게. 벽화가 근사해 안 들어가 볼 수 없어요.
툭툭에서 내린 아저씨가 내려놓은 짐. 배낭과 칼.
툭툭 정류장.
툭툭 정류장에 그려진 벽화
툭툭이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산 후안 마을 집들의 알록달록 페인트 색깔.
우연히 지나가게 된 방앗간
방앗간에서 옥수수를 빻아 반죽을 만들어 또르띠아를 만들어요.
공장에서 만들어진 가루를 사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직접 옥수수 빻아서 만드는 토르티야라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사과, 복숭아 음료수 가격이 4 께찰
2리터 펩시 10 께찰. 통화/메시지 300MB 10께찰.
2.5리터 펩시 11 께찰. 스테이크와 함께하면 좋다는 포스터.
양이 정말 적었던 작은 비닐에 담긴 견과류. 종류별로 하나씩 떼어먹는 것도 재미.
파란색 연두색 벽 페인트 색이 맘에 들었던 곳. 오른쪽 조그만 문이 방앗간 집. 여기 사는 사람 아니면 이게 방앗간인지 어떻게 알겠어요.
이런 손뜨개 털실 오랜만.
건물 밖 박힌 못에 진열된 가방과 옷들.
오늘의 날씨가 너무 뜨거워 잠시 쉬며 바른 어린이용 선블록 크림, 바나나보트
산 후안 중앙에 위치한 마을 교회, 아니면 성당일까요??
맞은편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곳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고 있어요. 동네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에요.
망고맛 나는 호콧떼를 파는 상인. 이 과일 생전 처음 보고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어요.
햇빛 아래는 뜨겁고 그늘은 시원한 완벽한 날씨. 밴쿠버 11월은 흐리고 비. 집에 가기 싫다!!!
옥수수가 주식이다 보니 곡물 집에 쌀보다 옥수수. 옛날 저 어릴 적에도 이런 쌀집 있어서 쌀 사러 가면 저울에 재서 줬는데.
꿀벌, 벌투어가 있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다 봤는데 사람도 없고 한산. 꿀벌 꿀인지 말벌 꿀인지.... 쯔누나에도 말벌이 많아서..
100% 내추럴 벌꿀. 안티구아 호스텔에서 아침이 포함되어 팬케이크를 먹는데 시럽 말고 아카시아 벌꿀을 줬어요. 아카시아 벌꿀 진짜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과테말라 벌꿀이 과테말라 커피만큼 유명한지는 모르겠네요.
파스텔톤의 벽 페인트. 그냥 하늘색과 어울려 찍어봄. 관광객 없어 너무 좋은 골목길.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구글 해 보니 스페인어로 Calzado가 신발이네요. 신발가게였어요. 미국 수입산 신발가게.
벌꿀 투어 지도 비디오를 찍고 있었는데 휑 지나가시는 툭툭 아저씨. 완전 인성 좋을 것 같은 미소.
맨 이발관만 보다 오랜만에 미용실
같은 사진인건 알겠는데 그냥 벽화가 예뻐서
줌/아웃 세번 찍어봐요!! 그나저나 왜 유투버들 괜히 여행 현지에서 머리 자르고 망치는 것도 영상으로 올리는데 저도 한번 해볼까 하다 말았어요.. ㅋㅋㅋㅋ
좁은 골목 그늘 아래 일렬로 잠든 동네 개들. 차마 지나가지는 못했어요. 깨우면 또 일어나 짖을까 봐요!!
과테말라는 이 정도예요. 그 비싼 아보카도가 나무에서 떨어져 버려지는 곳. 아까비.
반쯤 닫힌 문으로 피자 한판이 구워져 나올 것 같이 생겼는데
이곳은 슈퍼마켓
골목을 지나가다 아이스크림 아저씨를 봤는데 활짝 웃으시며 악수 한번 하자고 하셔서 악수 한번 해드리고. :) 생뚱맞지만 정말 반가운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산 후안 마을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걷다가 만난 골목.
벽화들도 예쁘고 이 길을 따라 빙수집과 과일주스 집도 보고
옛날 우리나라 빙수 만드는 기계도 이렇게 생겼을까요?
진짜 귀여웠던 자매. 아기의 모습이 꼭 미래소년 코난에 예쁜 버전 토비 같아요.
인형 같았던 아기. 아기를 맨 아기 포대기도 예쁘고
언니는 아기 안고, 동생은 노란 꽃을 들고 저랑 함께 골목길을 걸어가요.
골목길에서 본 슈퍼마리오 게임방.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마리오 아저씨.
산 후안에 Calzado가 많네요. 신발가게. 산 페드로 재래시장 좌판에서 팔던 신발들이 생각나요. 신발들이 다 새것이 아니라 신었던 second hand 중고처럼 하나같이 지저분했다는..... San Juan (산후안)에서 찍은 사진이 많은 관계로 세편에 나눠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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