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주변 마을들과 안티구아 여행, 10박 11일
11월~4월 여행적기 과테말라 여행 추천!!
겨울 해외여행지로 과테말라 추천!!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를 여행하는 동안 제가 방문했던 아래와 같은 7개의 호수 주변 마을 중에,
- San Juan (산 후안)
- San Pedro (산 페드로)
- Tzununa (쯔누나)
- Panajachel (파나하첼)
- Santa Catarina (산타카타리나)
- San Antonio (산 안토니오)
- San Marcos (산 마르코스)
오늘은 사진으로 보는 과테말라 아티틀란 San Juan (산 후안) 편입니다.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San Juan (산 후안) 볼거리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파나하첼 재래시장에 가는 모녀. 이분들은 살아있는 닭을 장에 내다 팔려고 아침 일찍부터 파나하첼로 가시는 중. 닭이 벼슬 머리를 내밀고 바구니 안에서 빠져나오려고 안달이에요.
란차스가 출발하자 조용해지는 닭들.
저는 오늘 아티틀란 호수 마을 중에 하나인 산 후안(San Juan)에 왔어요.
선착장에 내려 마을로 걸어가는 길, 빼곡히 옥수수가 들어찬 옥수수밭.
산 페드로와는 다르게 산 후안 마을 입구는 한산, 고요, 정적. 여행사나 툭툭이 없어 좋아요.
마을 입구부터 핸드 메이드로 만들어진 각종 공예품이 전시됨. 친구 Byron은 산 후안을 보고 산 페드로를 들렸다 쯔누나에 돌아오라고 했는데 저는 하루 한 마을 돌기 추천.
과테말라 특산물 과테말라 커피, 스타벅스에서도 수입해서 쓴다는 과테말라 커피는 세계적으로도 유명.
코코넛 워터는 사실 맛이 그렇게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여행에서는 꼭 사 먹어야 하는 필수 시식 코스.
산 페드로만큼은 아니지만 산 후안 섬에도 몇 개의 스페인어 스쿨, 어학원이 있긴 있어요.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은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사나, 레스토랑보다는 이런 아트 갤러리와 수공예품을 파는 숍, 카페, 커피숍들이 많아요.
어느 한 아트갤러리 화가님의 물감 팔레트. 저도 그림에 소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손수 만든 수공예품이 즐비해 있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언덕길을 따라 멋진 갤러리숍이 있어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아트 갤러리의 그림에는 허밍버드, 특산물인 커피, 콩, 꽃 그림이 그려져 있고 과테말라 여인들의 전통 헤어스타일, 머리 묶음 스타일도 그려져 있어요.
위 아트갤러리 그림에 특산물이 담긴 바다 위에 떠있는 보트가 이 작은 고기잡이 보트예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에 묵는 동안 새벽이면 이 보트를 타고 고기잡이 나가는 어부들의 모습과 화산을 볼 수 있었어요.
과테말라 아티스트의 그림에는 아보카도, 수박, 꽃, 옥수수, 커피 등등 과테말라를 잘 표현할 수 있는 특산물을 그린 그림들이 많아요.
역시. 개팔자 상팔자. 좌판 아래 그늘진 곳에 자리 잡고 누운 동네 강아지들. 그러고 보면 다른 마을들 강아지들은 짖지도 않고 늘어져 있는 반면 제가 지냈던 쯔누나 마을의 개들은 완전 활동적. 지들끼리 싸우고 저한테 막 짖어대고. 마을마다 다른 개들의 특징도 적어야 할까요?ㅋㅋ
그러고 보면 이 툭툭의 그림도 산 마르코스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였는데 산 후안은 밥말리
마을 지도는 딱 관광객이 가볼 만한 곳만 표시되어 있어요. 이 지도를 벗어난 곳도 걸어 다녀 보시면 재밌는 벽화나 로컬 숍들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조금 더 일찍 올 것을... 마켓은 제가 갔을 때 아직 열긴 열었는데 아침 일찍 갔다면 더 분주한 재래시장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벽화: 무슨 의미인지? 두 명의 사람이 이 아이 다리와 팔을 잡고 놔주지 않는 것 같은데....
그림, 페인트뿐만 아니라 이런 도자기 공예품도 전시.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정말 운치 있던 카페.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커피 안 마시는 사람도 과테말라 커피라면 한잔 마시고 싶게 만드는 카페. 아티틀란 호수 주변 마을에 커피나무가 엄청 많아요.
저는 이런 풍경이 익숙해요. 집 지을 때 쓰는 벽돌 쌓아놓은 모습.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선착장에 내려 마을로 올라와서 내려다본 풍경.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마을 올라가는 언덕길 이런 벽화들이 많아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의 아이스크림가게. 현지 꼬마들이 좋아하는 간식. 과일 샤베트 (아보카도, 파인애플, 바나나, 쵸코, 코코넛 등등)를 얼려 그냥 먹으면 3께찰, 초콜릿을 입히면 5께찰. 위에 사진에 아주머니는 보온밥통에 초콜릿을 녹여놓고 국자로 떠서 초콜릿을 입혀줘요.
샤베트 그릇도 각양각색. 저 어릴적 저희집에도 길죽한 누가바 또는 그 뭐야 팥들어간 아이스크림, 비비빅처럼 생긴 샤베트 통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저도 이렇게 해서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이나 샤베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아무 과일이나 나무 손잡이만 넣고 얼리면 되잖아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 시장 상인, 바나나 잎을 접시처럼 사용. 그나저나 할머니의 종목은 과일/야채/생선 (새우) 다양하시네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의 꽃, 과일가게 아저씨. 과일주스도 팔고, 과일을 낱개 포장해 팔기도 하셨어요. 수박이 아주 크지도 않거니와 수박을 워낙 좋아해서 하루 한통씩 먹은 것 같아요. 수박은 하루 1인 1 통이죠. ㅎㅎ
아이스께끼 아저씨. 옛날 생각 돋네요. 손에 쥐신 종으로 딸랑 거리며 진짜 옛날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나 먹을 수 있었던 아이스크림을 팔고 계세요. 허허벌판 여의도 광장에서도 먹어본 것 같다. 아~불량식품 먹고 싶다.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에서는 아직도 이렇게 귀여운 저울과 추를 사용해서 무게를 재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 풍경, 우리가 요즘 장바구니 가지고 다니는 것처럼, 이곳에서도 이런 대나무로 만든 장바구니를 가지고 다녀요. 진짜 큰 양배추를 이렇게 잘라서 팔기도 해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에 왔는데 현지 음식 안 먹어볼 수 없죠. 세비체를 테이크아웃해 가길 원하시면 이렇게 플라스틱 컵에 줘요.
이 꼬마가 세비체의 맛을 돋우기 위해 어떤 소스를 넣는지 봤어요. 간장소스 첨가.
뭐 파리가 많이 보이긴 했지만 저도 시도했어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 세비체. 그래도 재료들이 신선해 보임. 양파, 토마토, 약간의 허브... 이게 다임???
저는 여기서 먹는 걸로 주문. 사기그릇에 담아줘요. 맛살과 튼실한 새우도 첨가.
또르띠아와 나쵸 칩스 둘 중에 골라야 돼서 저는 나쵸칩스. 저 나쵸칩스 정말 맛있어요. 두껍고, 바삭하고, 짭짤하니 담백한? 맛. 튀김 is 뭔들.
간장이 여러 종류 있었는데 생긴 것이... 어쩐지.... 저는 별로 넣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간이 살짝 필요해 넣었지요.
세비체 제조. 이 초록색은 칠리소스. 매운데 맛있는.. 그래도 조금만.
제조 완성, 라임을 짜서 넣어 드시면 돼요. 라임 한통 다 줌. 4조각. 두 조각 넣었는데 나중에는 다 짜 넣었어요.
본인 제조하기에 따라 맛이 달라질 것 같아요. 일단, 제가 제 인생 최고로 맛있는 세비체를 칠레 아리카에서 먹어봤는데 그것과는 다른...ㅋㅋㅋ. 그냥 소스 잘 제조해서 드시면 맛나요. 뭐 해물 그 특유의 향과 맛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에서의 혼밥, 나쵸 칩스랑 함께 세비체.
그래도 새우 튼실해 보이죠??
전 항상 이렇게 다 먹고 나서 생각해요. 아! 사진... 나쵸에 조금 남은 세비체 올려서 먹어요.
장터에서 산 플랜테인 구이도 다 먹어 치워요. 재래시장에서 음식 먹어보기 이런 거 너무 재밌어요!!!!
세비체와 밀크셰이크 같이 먹는 사람이 많아서 저도 주문. 뭔가 안 어울리지만....
남들처럼 믹스 셰이크 주문.
설탕 큰 3술, 우유, 바나나, 딸기 진짜 쪼그마한 것. - 쉐키 쉐키 - 비닐에 담아줄지 플라스틱 컵에 담을지 물어서 저는 비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먹어보며, 만약 컵에 담으면 남는 것을 못 담는데, 비닐은 남아도 다 담아줄 수 있잖아요.
정말 큰 비닐에 담긴 셰이크. 배 터지는 줄. 설탕 딸기우유맛. ㅋㅋㅋ 맛이 없을 수 없죠. 설탕 큰 술 3개 들어갔는데.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 장터 풍경.
아시겠어요? 치킨집.
곡물, 콩, 팥, 쌀, 파스타, 기름, 소금 등등 팔아요.
쯔누나에 제가 묵었던 에어비앤비에 라임나무가 있어서 "라임은 따먹는 거지 사 먹는 게 아니야"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과테말라 현지 음식, 햄버거 개념. 야채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것을 올려요. 그리고 저 검 초록색을 올리길래 패스했는데 먹어볼걸 그랬어요. 왜냐면 저 검 초록색이 늙은 호박 찐 것인데 진짜 맛있어요. 제 입맛은 시골 할머니입맛이라.....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재래시장 그릇가게. 진짜 우리나라 70, 80년대 같아요.
여기는 정육점. 저울이 코앞에 있어서 무게를 재고 가격을 매겨요. 손님 많아 신난 아저씨.
우리나라 된장 또는 엿을 생각나게 하는 비주얼. 눌러보니 딱딱하지 않고 말랑. 뭔지 궁금해요. 어릴 적 리어카 끄는 아저씨가 생강엿 대패로 긁어서 나무젓가락에 뭉쳐주는 거 팔러 다녔는데 병이나 폐품 가지고 가면 엿 하고 바꿔먹을 수 있었어요. 한국 가면 아직 둥글넙적 땅콩 박힌 엿을 살 수 있으려나??
완전 신선. 고구마튀김이나 실컷 해 먹고 올걸......
어릴 적 먹었던 고구마 줄거리,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 산 후안, 선착장 근처 어떤 농부 아저씨네 집 밭에서 발견. 뽑아서 쯔누나에 가져와 요리해 먹을 걸 그랬어요.
San Juan (산후안)에서 찍은 사진이 많은 관계로 세편에 나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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