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Rhune이라는 산 바로 아랫 자락에 위치한 Sare 마을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혀요. 제레미가 일을 하지 않는 토요일, 오전에 Saint-Jean-de-Luz ---> Guethary--->Bidart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Sare 마을로 피크닉을 갔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나 혼자 걸어서 풍경이 멋지다는 Saint-Jean-de-Luz -Guethary- Bidart coastal walking을 다녀 올 생각이었지만 중간중간 바다를 끼지 않는 구간이 있었기에 그리고 친구가 자동차로 구경시켜 준다기에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Guethary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이 인상적입니다. 제레미는 게터리와 비아리츠 그리고 헨데이에서 서핑을 많이 하나 봐요. 그리고 이곳에서 유명 헐리우드 배우들도 많이 본답니다. 하지만 체격에 비해 서핑을 그렇게 잘하지는 못한데요.
하다못해 기차역까지도 풍경이 너무 멋진 게터리.
길을 가다 어느집 담장 사이로 삐져나온 포도를 따 먹었는데
감동의 한국의 포도 맛. 캐나다에서도 한국 포도를 살 수는 있지만 비싸서 구입을 잘 안 하기에 여기서 실컷 먹고 가려해요.
사르 마을로 가는 길 날씨가 환상적이예요. 제레미와 마리벨 모두 일을 마치고 피곤할 텐데도 피크닉까지 준비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줬어요.
차 안에서 연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매일 컴퓨터 앞에서 눈을 혹사하는 직장인이 이런 곳에 와서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니 힐링이 안 될 수가 없어요.
파란 도화지 같은 하늘에 비행기들이 하얀 선을 남기며 지나갑니다.
하이킹을 하거나 아니면 이 기차를 타고 La Rhune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9시 정도에 시작을 한다 하니, 한 7시 정도부터 사람들로 몰려들 것 같아요.
이곳이 제레미 부부가 사르 마을에서 항상 피크닉을 하는 장소. 마일레니도 놀이터에서 놀며 지루하지 않게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곳. 마일레니 저기서 혼자 말 타고 있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나 이런 오리 낚시 게임들도 있어요.
파랗게 맑은 하늘에 날아다니는 비둘기들.
제레미 부부가 저를 위해 바스크 케익을 샀어요.
가토바스크 (Gateau Basque)는 아몬드가루, 밀가루, 버터 그리고 설탕으로 만든 바스크 전통 디저트 케이크이며 , 커스터드 크림과 블랙체리 잼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개인적으로 두가지 맛이 모두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다 맛있어요
나에게는 조금 생소한 Basque pelota 경기.
단란한 제레미 가족. 마일레니는 너무 귀엽죠.
우리는 Sare 사르 마을 페스티벌 대신 헨다이 집에서 가까운 스페인 혼다리비아 주말 축제에 가기로 했기 때문에
4시경에 사르 마을을 떠나요. 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주말이면 이렇게 마을마다 축제가 열리나 봐요. 아기자기 아름다운 사르마을. 싱글 여행자고 사르 마을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면 La Rhun으로 하이킹을 갔다 트레인을 타고 내려와 점심을 먹고 쉬었다가 밤에 축제를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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