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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히말라야안나푸르나8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4 - 바훈단다-데우랄리, 흰머리 원숭이와 온천욕 11월 8일 바훈단다-데우랄리, 온천에 온 원숭이 가족 아침 사우나 온천욕, 안나푸르나 라운딩 바훈단다에 천연온천 어제 브라이언과 Savi가 떠나고 에바와 저만 남았어요. 저는 에바에게 Kimiche로 가서 지프를 타고 포카라로 가라고 조언을 해 주었어요.. 에바는 저와 함께 가고 싶어 했겠지만 저는 온천이 다시 하고 싶어서, 에바를 다른 포터와 가이드 그룹에 끼어 보낸 후 아침 식사를 마친 8시 다시 핫 스프링으로 갔어요. 혼자 내려가는 한적한 이 아침 온천 길, 3주간의 기나긴 하이킹 여정을 마치고 저에게 주는 선물이었어요. 바훈단다에 오지 않았으면 정말 후회할 뻔. 온천에는 저 말고 이미 도착한 인도 또는 네팔 현지인 커플이 있었어요. 아! 저녁에 하는 사우나와 이른 아침에 하는 온천욕은 또 다르구.. 2018. 9. 2.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1 - 타토파니-고라파니, 포터 가이드 없이 걷는 이유 11월 5일 타토파니-고라파니, 내가 의사였으면 하고 생각했던 날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마치고 네팔 안나푸르나 ABC를 하던 안 하던 고라파니로 간다 타토파니에서의 식사도 온천욕도 다 맘에 들었어요. 창가에 배정받은 방은 다행히 지대가 낮아진 만큼 춥지 않았고요. 냉수욕을 했을 정도니 이제 감기 걱정 안 하고 트레킹을 해도 되려나? 노포터 노가이를 하는 이유. 혼자 하는 트레킹. 매튜 일행과 헤어지다 어제 매튜의 가이드가 돈을 챙기는 것을 본 후 함께 트레킹 하는 것을 접었다. 고라파니에 가서 숙소를 또 예약해 줄까 하는 것을 되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을 괜히 해주는 척. 나는 길치. 네팔 트레킹 지도 없다. 왜 이렇게 표식이 많은지. 따또파니 마을을 떠나 강을 내려와 다리.. 2018. 8. 31.
네팔 안나푸르나 여자혼자 트레킹 #18 - 카그베니 - 좀솜 - 마르파 11월 2일 카그베니-마르파, 찰싹찰싹 얼굴을 때리는 마르파의 세찬 바람 안나푸르나 라운딩 걸어서 하산, 카그베니에서의 일박 처음으로 침낭을 쓰지 않고 잠을 잔 밤이에요. 희한하게 어제 도착했을 때만 해도 쌀쌀했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핫 샤워를 하고 저녁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 취침에 들 때는 정말 따뜻해서 잠을 잘 잤어요. 침대에 따뜻한 담요 덕에 반팔을 입고 잤네요. 이 담요 재질 조차도 어린시절 내가 쓰던 담요를 상기시켜요. 10살 전까지 썼던 아기담요. 주황색과 초록색이었는데.. 안나푸르나 라운딩 롯지 추천 : 카그베니 야크도널드 호텔 (Yac Donald Hotel) 맥도널드가 아니라 야크도널드. 아침으로 계란 후라이 두개와 토마토 수프를 시켰는데 어제 저녁에 이어 아침도 너무 완벽해요. 할 수.. 2018. 8. 28.
네팔 안나푸르나 여자 혼자 트레킹 #16 - 쏘롱라 패스-묵티나트 10월 31일 쏘롱패디-쏘롱라 패스-묵티나트 Thorong Phedi (쏘롱패디) 에서 잘까 아니면 High Camp (하이캠프) 에서 잘까? 하이캠프가 생기기 전까지는 쏘롱패디가 쏘롱라(토롱라)패스 넘기 전 마지막 전진기지였다고 해요. 쏘롱라 패스를 넘어가는 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쏘롱 패디에서 잘까 아니면 하이캠프에서 잘까 고민했어요. 어제 고소 적응차 쏘롱패디에서 하이캠프까지 천천히 걸었을 때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하이캠프는 고도가 더 높아 춥고 롯지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쏘롱패디에서 묵기로 결정했는데 제 결정에 심히 만족해요. 우선 저와 보폭 속도가 100% 일치하는 리사를 만났고 음식이 맛있는 롯지에 친절한 산적 아저씨까지 만났으니까요... 안나푸르나 라운딩, 쏘롱패디 아침 제.. 2018. 8. 22.
네팔 안나푸르나 여자 혼자 트레킹 #15 - 하이캠프 고산 적응일 10월 30일 야크카르카-쏘롱 패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하는 이유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쏘롱라 패스를 넘기 위해서 아닌가? 하지만 왠지 고산병에 걸릴까 무섭고, 지금까지도 힘들었는데 쏘롱라를 넘어가는 것은 얼마나 더 힘들까 가늠이 안 되는 이 상황을 자꾸 피하고 싶었어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이제 쏘롱패디와 쏘롱라 패스를 남겨 놓고 있으니 솔직히 무서운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쏘롱라 패스 다음엔 하산밖에 남지 않았다, 고로 이제 여행의 막바지로 다가가고 있다는 것에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야크카르카에서 하루를 더 머무를까? 친절한 롯지 아저씨도 있고, 음식도 맛있고.... 이 롯지를 떠나면 또 고생할 것 같은데. 그러나 매튜와의 약속도 있고 오늘 떠나기로 맘먹어요... 2018. 8. 15.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4 - 야크카르카 고산적응일, 아쉽지만 GO! 10월 29일 야크카르카에서 휴식 네팔 안나푸르나 리조트 같은 롯지에서 늦장 부린 아침 역시 잘 먹고 잘 자고 하니 기분이 날아갈 듯해요. 남들 다 서둘러 준비하고 아침 먹을 때 일어나, 아침으로 또 어제 먹은 에그 오믈렛을 시켜요. 그러고 보면 진짜 네팔 음식은 달밧이나 볶음밥 말고는 시도해 본 적이 없고, 메뉴에도 네팔 로컬 음식보다는 하이커들의 입맛에 맞춘 음식뿐이에요. 이왕 칼로리 많은 에그 오믈렛+감자튀김을 아침으로 먹으니 핫초코도 주문해요. 나를 위한 여유로운 아침과 완벽한 아침식사. 다른 그룹 포터나 가이드들은 정말 분주히 하네요. 내일이면 저도 다시 새벽 기상하겠죠. 아침 식사 후,롯지 밖에 위치한 수돗가에서 진짜 차가운 물에 양말을 빨고 있었는데 롯지 주인 동생 아저씨가 뜨거운 물을 공짜.. 201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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