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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부겨울트레킹6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 #19, 타메마을-남체바자르 11월3일, 타메-남체 아침부터 따뜻한 난로 앞 우리를 포함하여 롯지 손님은 5명, 타메 롯지 창가로 햇살이 드는 것을 보니 좋은 날씨다. 맞은편 두 명의 하이커들은 포터 가이드와 함께 네팔 쿰부 지역을 남체에서 고교로 올라가 시계방향으로 트레킹을 할 예정인가 보다. 한 명은 프랑스 사람, 한 사람은 스페인 사람. 가이드는 불어를 할 줄 안다. 아래쪽은 트레킹 시작하기 한 달 전과 날씨가 별반 다름없다. 낮은 여전히 덥고 초록빛이 짙은 여름 날씨다. 아침 타메마을을 산책하다 어제 늦게 도착한 아쉬움도 있고 타메마을이 아름답기도 하여 하이킹 출발하기 전 마을을 둘러본다. 학교 등교하는 꼬마 아이들과 냇물에서 아침 먹고 난 후 빈그릇들을 설거지 하는 아주머니들을 본다. 네팔 아이들의 교복 입은 모습이 귀엽다.. 2019. 11. 12.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12, 추쿵 - 콩마라 패스 - 로부체 10월 27일, 추쿵-콩마라-로부체 콩마라 패스 트레킹을 앞두고 긴장한 아침 추쿵리를 올랐던 어제의 피곤함이 남았고 콩마라를 가는 오늘 아침은 긴장해서인지 배가 슬슬 아프다. 뭐야 내 컨디션은 어제보다 나쁜데? 6시 30분 정도에 롯지를 나선다. 롯지의 남자애가 너무 친절하다. 제니 제니 하면서 잘 챙겨준다. 오늘 아침으로 먹은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에 계란 얹은 것 너무 맛있다. 딩보체 롯지 이후 다시 떠나기 싫어지는 롯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고 서운하기만 하다. 진짜 잘해줬는데.. 짧은 인사를 하고 떠난다. 명함이라도 받아올걸. 트레킹 점심 도시락과 간식 준비 도시락으로 에그 오믈렛 샌드위치와 어제 먹다 남은 참치 볶음밥, 간식으로는 초코바를 가져간다. 얼마 못가 동이 나겠지만. .. 2019. 11. 5.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여자 혼자 트레킹 #11 - 추쿵리 절경 10월 26, 추쿵리 추쿵의 아침과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 아침 5시 기상. 원래 계획대로라면 5시 15분 아침을 먹고 6시 이전에 콩마라로 출발을 했어야 한다. 일어나 다이닝룸에 모인 우리는 딜런의 두통이 심해졌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콩마라를 넘기 전이라 더 긴장했나 보다. 나도 삼부자 없이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추쿵에 하루 더 머물기로 한다. 삼부자는 아침을 먹고 다시 쉬러 방에 들어간다. 밤마다 춥지 않을까? 어떻게 저렇게 자고 트레킹을 하는지 모르겠다. 추쿵에서의 신라면과 달걀 후라이 삼부자가 다시 취침에 들어갔지만 나는 너무 배가 고팠다. 추쿵 롯지에서 밥 먹기 싫었다. 불친절해도 음식이 맛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대신 어제 샤워를 했던 .. 2019. 11. 4.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7 - 남체날씨, 고산 적응일, 쿰중, 쿤데 10월 22일, 남체-고산적응일 아침 기상 자동 알람 오늘은 하이킹 시작하고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이틀을 자는 날이다. 그래서 알람을 맞추지 않고 늦게까지 자려고 했는데 역시나 눈이 저절로 떠졌다.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남체 마을의 아침은 해가 뜨기 전과 해가 뜬 이후로 나뉜다. 그만큼 해가 뜬 후에는 따뜻한 열기로 움츠린 몸을 펴고 활동하기가 좋다. 고양이 세수 아침부터 카페 가서 먹자니 귀찮기도 하고 그래도 한 끼는 롯지에서 먹어 줘야 할 것 같아서 볶음밥을 시킨다. 맛은 별로지만 그래도 기운을 내려면 먹어줘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뜨거운 물을 Large 사이즈로 시켜 티를 만들어 마신 후 뜨거운 물을 남겨 내 물통에 채운다. 그리고 그 물을 가지고 양치와 고양이 세수를 한다. 그래도 남은 .. 2019. 11. 2.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6 - 몬조 - 남체(살레리부터 5일째) 10월 21일, 몬조 - 남체 몬조의 아침 드디어 남체로 들어가는 오늘 아침, 아침부터 설렌다. 시간상으로 짧은 반나절 하이킹이 될 것 같아 간단히 아침을 주문했다. 남체에 가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특별할 것 없이 또 오트밀을 주문했다. 오트밀에 내 시나몬 파우더를 올려 먹는 것이 너무 좋다. 기억하기로는 안나푸르나에서는 항상 롯지들이 붐볐다. 그래서 자기 전에 아침을 주문하고 계산서를 미리 작성해서 방값+음식값을 모두 지불해 놓고 잔다. 그런데 쿰부 롯지는 안나푸르나처럼 그렇게 붐빈다는 생각이 안 든다. 하긴 아직 남체 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한시간이라도 빨리 남체로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한다. 어제 몬조에서 만났던 팀과 스탠리도 남체로 가는 길에 본다. 얘네들은 심각하게 산.. 2019. 11. 1.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여자 혼자 트레킹 #5 - 수르케-몬조 10월20일, 수르케-무세-짜우리카르카-팍딩-추모아-몬조 나마스떼 어제의 고단함이 다 사라진 상쾌한 아침이다. 그나저나 아침에 학교 가는 꼬마들이 "나마스떼"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다. 내가 내 인생 처음으로 어떤 동네 꼬마한테 "안녕하세요" 인사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아~ 나도 아줌마 다 되었구나 했다. 지금이야 당연히 아줌마지만 그때만 해도 20대 초반이었기에 동네 꼬마들에게 인사받는 게 어색했다. 네팔 롯지의 평범한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티베트 빵과 계란후라이. 그런데 계란, 당근, 토마토, 양파를 넣은 야채 오믈렛을 따로 또 시켜 먹었다. 여기서 단백질이래 봐야 계란과 내 영양 보조제 오메가3가 전부. 치킨은 시켜도 없는 경우가 많고 고산지대로 올라가면 야크 치즈가 있겠지만 치즈를 별로 좋..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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