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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부여름트레킹4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여자 혼자 트레킹 #11 - 추쿵리 절경 10월 26, 추쿵리 추쿵의 아침과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 아침 5시 기상. 원래 계획대로라면 5시 15분 아침을 먹고 6시 이전에 콩마라로 출발을 했어야 한다. 일어나 다이닝룸에 모인 우리는 딜런의 두통이 심해졌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콩마라를 넘기 전이라 더 긴장했나 보다. 나도 삼부자 없이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추쿵에 하루 더 머물기로 한다. 삼부자는 아침을 먹고 다시 쉬러 방에 들어간다. 밤마다 춥지 않을까? 어떻게 저렇게 자고 트레킹을 하는지 모르겠다. 추쿵에서의 신라면과 달걀 후라이 삼부자가 다시 취침에 들어갔지만 나는 너무 배가 고팠다. 추쿵 롯지에서 밥 먹기 싫었다. 불친절해도 음식이 맛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대신 어제 샤워를 했던 .. 2019. 11. 4.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7 - 남체날씨, 고산 적응일, 쿰중, 쿤데 10월 22일, 남체-고산적응일 아침 기상 자동 알람 오늘은 하이킹 시작하고 처음으로 한 장소에서 이틀을 자는 날이다. 그래서 알람을 맞추지 않고 늦게까지 자려고 했는데 역시나 눈이 저절로 떠졌다. 배가 고팠기 때문이다. 남체 마을의 아침은 해가 뜨기 전과 해가 뜬 이후로 나뉜다. 그만큼 해가 뜬 후에는 따뜻한 열기로 움츠린 몸을 펴고 활동하기가 좋다. 고양이 세수 아침부터 카페 가서 먹자니 귀찮기도 하고 그래도 한 끼는 롯지에서 먹어 줘야 할 것 같아서 볶음밥을 시킨다. 맛은 별로지만 그래도 기운을 내려면 먹어줘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뜨거운 물을 Large 사이즈로 시켜 티를 만들어 마신 후 뜨거운 물을 남겨 내 물통에 채운다. 그리고 그 물을 가지고 양치와 고양이 세수를 한다. 그래도 남은 .. 2019. 11. 2.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여자 혼자 트레킹 #5 - 수르케-몬조 10월20일, 수르케-무세-짜우리카르카-팍딩-추모아-몬조 나마스떼 어제의 고단함이 다 사라진 상쾌한 아침이다. 그나저나 아침에 학교 가는 꼬마들이 "나마스떼"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다. 내가 내 인생 처음으로 어떤 동네 꼬마한테 "안녕하세요" 인사받았을 때가 생각난다. 아~ 나도 아줌마 다 되었구나 했다. 지금이야 당연히 아줌마지만 그때만 해도 20대 초반이었기에 동네 꼬마들에게 인사받는 게 어색했다. 네팔 롯지의 평범한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티베트 빵과 계란후라이. 그런데 계란, 당근, 토마토, 양파를 넣은 야채 오믈렛을 따로 또 시켜 먹었다. 여기서 단백질이래 봐야 계란과 내 영양 보조제 오메가3가 전부. 치킨은 시켜도 없는 경우가 많고 고산지대로 올라가면 야크 치즈가 있겠지만 치즈를 별로 좋.. 2019. 10. 31.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2 - 살레리-눈탈라, 첫날부터 방전 10월17일, 살레리-파플루-링무-탁신두 패스-눈탈라 살레리 렉시미 롯지 아침 식사 어젯밤 으스스 추워 핫팩 하나를 썼다. 샤워를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프차 안에서 온갖 먼지를 뒤집어쓴 상태라 샤워를 안 하고 잘 수가 없었다. 여기서부터 핫팩을 쓰다니 올라가면 얼마나 추울까? 약간의 두통을 느꼈고 온몸이 뻐근하다. 지프차를 오래 타고 온 데다가 한기를 느껴서이기 때문 일 것이다. 이 롯지는 아늑한 다이닝 룸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저녁식사를 할 때도 추웠다. 아침 7시에 일어나 아침부터 치킨 모모와 토마토 수프 그리고 생강차를 시킨다. 생강차는 고산병에 좋다. 아침은 항상 든든하게 먹는다. 나는 만약을 대비해 첫날부터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 뜨거운 물을 사서 찬물과 섞어 마셨다. 안나푸르나에.. 2019.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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