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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3패스3리8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23, 카리콜라-링무, 체력한계 11월 7일 카리콜라-링무 네팔 쿰부 카리콜라 롯지 아침식사 모모 이 바쁜 아침에 손이 많이 가는 모모 만두를 아침으로 시켰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상기된 얼굴로 아침을 먹고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떠난다. 오늘도 심심한 싱글 트레킹이 될 것 같다. 남체 마을부터 살레리 또는 지리까지 트레일에는 거의 아무도 없다. 올라가는 사람은 몇몇 있어도 내려가는 사람은 드물다. 네팔 히말라야 고산에서 꿈을 꾸다 어젯밤 꿈을 꾸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도시가 나왔다. 한 곳은 New Zealand Wanaka, 또 한 곳은 Chile의 Arica, 여행이 나를 꿈을 꾸게 하는구나. 카리콜라 롯지 어제저녁 코골이 하는 아저씨가 옆방에 있어 잠을 못 잤다. 게다가 전기가 나가 손전등을 써야 했다. 이 롯지가 .. 2019. 11. 20.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 #20, 남체마을 - 몬조 11월 4일 남체-몬조 네팔 솔루 쿰부 히말라야 남체, 남체 마을과의 작별 사실 네팔여행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트레킹 첫날, 날씨로 인해 못 본 풍경을 보고 싶어 팡보체를 다시 가서 일박을 하고 올 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하산하고 싶은 맘이 컸다. 또 추위에 떨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만 가 볼까 생각해서 카페에 내 백팩을 두고 물과 간식을 가지고 하이커들의 행렬을 따라갔다. 아직 11월 초기(네팔 트레킹 여행하기 좋은 계절 10월, 11월, 이즈음 네팔 날씨는 정말 환상적)라서 내가 남체를 떠난 3주 전처럼 많은 하이커들이 팡보체로 향하고 있었다. 한 한시간 여를 걸으며 풍경을 눈에 담았다. 그리고 느낀 점은 이제 미련 없이 남체로 되돌아가도 될 것 같다는 후련한 마음이었다. 나는 이미 많은 .. 2019. 11. 14.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트레킹 #15, 종라-촐라패스-당락 10월 30일, 종라-촐라 패스-당락 여정 창고의 아침, 종라 롯지 의외로 너무 따뜻한 밤을 보냈다. 역시 옆에 두 명과 함께 다닥다닥 붙어 자서 그런가? 야크 배설물이 옆에 쌓여있어도 침대 매트리스가 오래되고 움푹 파였어도 잠을 너무 잘 잤다. 삼부자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지만 화장실 가나보다 해서 계속 잤더니 그게 그들의 아침 기상 소리였다. 롯지 식당에 갔더니 벌써 아침식사를 먹고 있다. 왜 안 깨웠냐고 한소리 했다. 나 때문에 촐라패스 넘는 트레킹을 늦게 시작할 판이다. 떠나기 전 창고를 비디오로 찍고 사진으로도 찍었다. 처참한 창고의 모습. 아침에 보니 정말 심한 곳에서 우리가 잤구나 생각했다. 뭐 잘 잤으면 그만. 고양이 세수? 노, 양치 예스, 출발완료 오트밀을 시켰다. 그런데 한 대접으로 .. 2019. 11. 9.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여자 혼자 트레킹 #11 - 추쿵리 절경 10월 26, 추쿵리 추쿵의 아침과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 아침 5시 기상. 원래 계획대로라면 5시 15분 아침을 먹고 6시 이전에 콩마라로 출발을 했어야 한다. 일어나 다이닝룸에 모인 우리는 딜런의 두통이 심해졌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콩마라를 넘기 전이라 더 긴장했나 보다. 나도 삼부자 없이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추쿵에 하루 더 머물기로 한다. 삼부자는 아침을 먹고 다시 쉬러 방에 들어간다. 밤마다 춥지 않을까? 어떻게 저렇게 자고 트레킹을 하는지 모르겠다. 추쿵에서의 신라면과 달걀 후라이 삼부자가 다시 취침에 들어갔지만 나는 너무 배가 고팠다. 추쿵 롯지에서 밥 먹기 싫었다. 불친절해도 음식이 맛있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대신 어제 샤워를 했던 .. 2019. 11. 4.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10 - 딩보체-추쿵, 추쿵리 10월25일, 딩보체 - 추쿵(마지막 샤워) 딩보체 아침, 작별인사 어제 너무 정이 들었다. 난로불에 둘러앉아 카드놀이를 하며 어린애처럼 깔깔 웃던 우리들. 그렇게 웃어보기 정말 오랜만이다. 추석이나 설날에 친척들이 모여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다들 돌아가면 오는 적막감 같은 느낌이다. 정들었던 하룻밤 이제 삼부자와 나는 떠날 시간이다. 단체 사진을 찍고 아침을 먹고 슬슬 떠날 준비를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꼬마에게 땅콩 알사탕 하나를 주니 아껴먹으려 다시 엄마한테 준다. 귀여운 것! 아침 9시, 추쿵으로의 트레킹 시작. 오늘 트레킹 컨디션 왜 이렇게 힘들지? 땅으로 몸이 꺼지는 것 같다. 혈당 떨어지는 소리 들린다. 배낭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 4000미터 고산이다 보니 이제 실제 무게.. 2019. 11. 3.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6 - 몬조 - 남체(살레리부터 5일째) 10월 21일, 몬조 - 남체 몬조의 아침 드디어 남체로 들어가는 오늘 아침, 아침부터 설렌다. 시간상으로 짧은 반나절 하이킹이 될 것 같아 간단히 아침을 주문했다. 남체에 가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특별할 것 없이 또 오트밀을 주문했다. 오트밀에 내 시나몬 파우더를 올려 먹는 것이 너무 좋다. 기억하기로는 안나푸르나에서는 항상 롯지들이 붐볐다. 그래서 자기 전에 아침을 주문하고 계산서를 미리 작성해서 방값+음식값을 모두 지불해 놓고 잔다. 그런데 쿰부 롯지는 안나푸르나처럼 그렇게 붐빈다는 생각이 안 든다. 하긴 아직 남체 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한시간이라도 빨리 남체로 가기 위해 일찍 출발한다. 어제 몬조에서 만났던 팀과 스탠리도 남체로 가는 길에 본다. 얘네들은 심각하게 산.. 2019.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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