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노포터 노가이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 여행적기, 가이드 포터없이 여자혼자, 준비과정

by 머금이 2018. 7. 26.
반응형
SMALL
반응형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Annapurna Circuit (2016 10월 15일~11월 13일)

어렸을 때 여행 상품으로 한 달 동안 인도를 방문한 적이 있고 한동안 인도 앓이를 했었다. 한국 돌아와서도 히피처럼 입고 다니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다니고... 지금 생각하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그런 패션을 하고 다녔다. 그뒤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다가 2014년 노르웨이, 2015년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한 후, 다음 여행지는 자연스레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곳이 바로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이다.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할까 네팔 쿰부 히말라야를 갈까 생각하다 안나푸르나 라운딩이 조금 더 쉬워 보여 재작년 2016 10월 15일~11월 13일,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먼저 다녀왔다.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Annapurna Circuit)이란?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산군을 한 바퀴 휘감아 도는 트레킹으로 최소 16일이 걸리며 medium-hard의 난이도입니다. 이 지구 상에는 에베레스트(8850m)를 비롯해 8000m가 넘는 고봉들이 모두 14개가 있는데 이들 모두가 히말라야 산맥과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해 있어요. 안나푸르나 서킷 하는 동안에 14 좌중 안나푸르나 1봉(8092m), 마나슬루(8165m) 그리고 다울라기리 (8169m)와 수많은 6000m, 7000m급 산군을 접하게 됩니다..

 

 

베시사하르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적기

10월-11월과 3월-4월이 트레킹 적기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준비과정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궁금한 점을 나열해 봤어요.

 

- 안나푸르나 라운딩은 산을 잘 타고 경험이 많은 사람들만 할 수 있나?

-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혼자 트레킹 하는 것이 위험한가?

- 혼자 할 경우 길을 잘 못 찾으면 어떻게 하지?

- 내가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할 수 있는 체력이 되는가

- 안나푸르나 라운딩 트레킹의 여행 적기는 언제인가?

- 베시사하르 부터 걸으면 볼 것 없고 찻길로 걷는 다는데 좀 더 올라가서 트레킹을 시작할까?

- 좀솜에서 비행기/버스 타고 나갈까? 아니면 끝까지 걸어 트레킹을 마칠까?

- 시간이 없어 Nepal Tourism Board에서 팀스와 퍼밋을 못 받을 경우 베시사하르에서 두 개 다 받는 게 가능할까?

- 네팔 카트만두 타멜 숙소는 어디로 정할까?

- 이런 고산은 처음인데 내가 고산병에 걸리는 체질인가?

- 카트만두 공항에서 타멜 숙소까지는 어떻게 갈까?

- 고산약은 현지에서 사는 게 나을까 아니면 밴쿠버에서 사는 게 믿음직스러운가?

- 증명사진을 꼭 현상해서 가져가야 하나?

- 배낭은 몇 리터가 적당하며 어떻게 짐을 싸야 하지?

- 완전 겨울용 잠바를 무거워도 가져가야 하나?

- 안나푸르나 서킷을 끝내고 ABC(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갈까?

 

 

스스로에게 했던 위와 같은 질문들에 아래와 같이 결정을 했어요

 

- 안나푸르나 라운딩, 베시사하르 에서부터 걷기로 결정.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 이런 트레킹 처음 해보는 거라 무서웠지만 노포터 노가이드로 결정 (혼자라는 것이 두렵지 않다)

- 집에서부터 고산약, 설사약 다 구입해서 가려했지만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번거로움이 있어 현지에서 사기로 결정

- 증명사진도 현지에서 찍음.

- 안나푸르나 라운딩 하이킹 적기인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에 여행하기로 결정

- 여행자 보험: 보험에 뭐가 포함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다니고 있는 회사와 카드회사에서 지원되는 두 개 보험 가져 감.

- 시간이 많으니 좀솜에서 비행기/버스 타고 나오는 것은 말이 안 됨. 내친김에 ABC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

- 베시사하르에서 퍼밋, 팀스 모두 받을 수 있다니 NTB는 안 가는 걸로.

- 네팔 카페에서 숙소 이름 하나 건져 타멜 티베트 게스트하우스 Tibet guest house로 결정. 픽업까지 포함.

- 카페에서 누군가가 핫팩을 비행기 안으로 가져갈 수 있다 하여 바리바리 싸들고 비행기 타기로 함.

- 겨울용 잠바, 파카 말고 플리스 재킷과 고어텍스 재킷으로 대체.

- 침낭은 그냥 캠핑용으로 가져감. 트레킹용 침낭을 사기엔 여행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

- 배낭도 가지고 있던 책가방 같은 백팩 가져감. 작아서 침낭이 안 들어가 분리해서 가지고 다님.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을 실감)

 

 

 

 

트레킹 경로 공부와 트레일 결정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시작점/ 베시사하르부터 걷기? 지프차로 마낭까지 가기?

안나푸르나 서킷은 한 길로 들어가 쏘롱라를 넘어가기 때문에, 이 트레킹을 어디서 시작할지에 대한 결정은 사람마다 다른 휴가의 길이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아요. 휴가가 짧은 사람들은 베시사하르에서 지프차를 타고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트레킹을 시작하면 될 것이고, 시간이 많은 사람은 베시사하르에서 걷기 시작하면 돼요. 그렇기에 안나푸르나 라운딩은 최소 16일에서 최대 23일까지 걸려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마침점: 

일단 쏘롱라 패스를 넘으면 트레킹을 마치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어요. 저는 아직 결정은 안 했지만 현재로서는 라운딩 끝내고, ABC를 찍고, 패디로 빠지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 좀솜에서 트레킹 끝내기

- 타토파니 Tatopani에서 베니 Beni 로 빠지기

- 타토파니에서 푼힐 (Poon Hill)로 가서 나야풀로 빠지기

- 타토파니에서 푼힐로 가서 고라파니 (Ghorepani)를 거쳐 ABC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Annapurna Base Camp)를 하고 패디(Phedi)로 빠지기

 

 

네팔 카트만두 가는 항공권 구입

CAD 1168에 구입. 너무 늦게 항공권을 알아보았고 막판 여행하기 한 달 전에 티켓을 구매했기 때문에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했을 때보다 티켓 값을 2배 더 주고 샀어요. 그것도 중국 남방항공 Southern China Airline과 동방항공 Eastern China Airline을 이용하는 항공권을요. 중국 동방항공은 제가 기내식을 못 먹었던 첫 비행경험입니다. 그만큼 기내식이 맛이 없었어요.

 

 

 

[해외여행/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 네팔여행]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EBC 트레킹 VS 안나푸르나 라운딩

 

네팔여행]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 EBC 트레킹 VS 안나푸르나 라운딩

네팔 쿰부 히말라야 3 패스 3리와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을 중 어느 것을 하느냐는 어차피 상관은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한번 갔다 오면 다시 가게 되는 나라가 네팔이니까 둘 중 어느 것을 먼저

jjrandomlee-13.tistory.com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