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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6월 스페인 여행]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 출발도시 이룬 !!

by 머금이 201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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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스페인 바스크 지방*이룬(Irun) - 혼다리비아(Hondarribia)

헨다이에 지내며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하루도 일찍 일어난 날이 없었어요. 오늘은 헨다이(Hendaye)-이룬(Irun)-혼다리비아(Hondarribia) coastal walk 을 하려 해요. 이 경로를 걸은 이유가 있어요. coastal walk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사실 어저께 헨다이 기차역 근처 어느 집 담장 밖으로 나온 포도가 너무 맛있어서 오랫동안 서서 포도를 따 먹었거든요. 더 먹고 싶었지만 하루 종일 그렇게 서서 포도를 먹을 수도 없도 노릇이고, 배도 부르고 해서 그 자리를 떴습니다. 오늘 아침 다시 그 포도가 생각나서 다시 그 집 담장을 찾아가는 거예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헨다이 비치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이룬으로 가는 길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이룬으로 가는 길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이룬으로 가는 길. 물이 맑으니 물속에 물고기도 보이는데 사람들이 바게트 빵을 던져주기도 해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포도나무 집은 이 집 근처에 있어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이 멋진 집 건물을 지나 바로 포도나무 집이 나와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포도나무

 

역시 바로 따먹는 열매라 그 맛이 정말 달라요.  포도나무에 가시가 이렇게 많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고 가시가 이렇게 날카로운지도 처음 알았어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포도나무

 

맛있는 귀한 포도를 먹고자 하는 마음에 가시는 안중에도 없어요. 한국 포도맛 하고 똑같아요. 밴쿠버에서는 이 포도가 한국에서 수입한 거라 비싸거든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포도나무

 

벌써 많은 사람들이 따 먹었는지 땅바닥에 포도껍질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저 멀리 혼다리비아의 올드 타운이 보입니다. 보트를 타고 가면 5분도 안 되는 거리.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왼쪽으로 이룬 공항을 끼고 오른쪽으로 혼다리비아를 끼고 

 

 

사진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뒤쪽으로는 헨다이를 끼고 걸어가다 보면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굴다리가 나오고 굴다리 밑을 건너 걸어가면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이룬이 나올 줄 알았는데 먼 길을 돌아 다시 헨다이 트레인 역 나왔어요..

 

헨다이 비치, 헨다이 해변, 프렌치 바스크 지방 헨다이

 

조금은 황당했지만 이 길이 헨다이에서 이룬으로 가는 멋진 Coastal Hiking이였어요. 이룬으로 가는 길에 잠시 길을 잃었고 가다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작하시는 한국분을 만났어요. 보통 순례를 하시는 분들께 방해가 될까 말을 건네지 않는데 길을 잃었기에 어떻게 하다 보니 그분과 대화를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우연히 만나 뵌 그분이 제 블로그 네팔 3패스 3리 트레킹 스토리를 읽었다고 하셨어요.. 어떻게 우연처럼 이렇게 반가운 만남이 있을 수 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소름도 끼쳤어요. 산티아고 순례자 숙소가 혼다리비아로 가는 방향과 같기에 함께 걸으면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분에게서 인도의 라다크라는 곳이 멋지다는 이야기를 듣고 메모해 두었어요.

 

혼다리비아에서 보트를 타고 혼다이로 돌아갈 예정이었기에 그분과 아쉬운 작별을 나눴습니다.. 저녁이라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45일이라는 긴 순례길을 걸을 예정이라 하셨는데 지금쯤 어디에 계실까 궁금해요..

 

 

 

 

스페인 이룬, 스페인 대형 수퍼마켓, 스페인 하몽.
이룬 대형 수퍼마켓

 

다른 날 제레미와 함께 방문한 이룬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찍은 하몽 사진. 이렇게 많은 하몽이 수퍼마켓에 진열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여 찍어봤어요. 하몽때문인지 슈퍼마켓에 태어나서 처음 맡아보는 신기한 냄새가 났어요. 

스페인 혼다리비아, 스페인 온다리비아, 스페인 바스크 지방

 

헨다이-이룬을 통과해 드디어 혼다리비아에 도착. 아침보다 날씨가 더워졌어요. 어떻게 날이 갈수록 더 더워지는지 몰라요..

스페인 혼다리비아, 스페인 온다리비아, 스페인 바스크 지방

 

사진은 없지만 이곳 혼다리비아 슈퍼마켓에서 korean BBQ를 할 부재료들과 바게트 빵, 슬라이스 하몽, 초리죠 소시지를 사서 보트를 타고 헨다이로 돌아왔어요.

 

헨다이, 프랑스 바스크지방, 보트

 

진짜 편도 2유로 내기 아까운 스페인과 프랑스의 가까운 거리.

 

참새, 프랑스 헨다이

 

집으로 가기 전에 스페인 혼다리비아에서 사 온 바게트와 하몽, 초리조 소시지를 꺼내 앉아요. 9월 오후 5시경의 프랑스 헨다이 비치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 피크닉을 해요.. 바게트 빵 부스러기 때문인지 참새들이 모입니다.. 정말 완벽한 햇살 때문에 참새들도 제 옆에 앉아 일광욕을 하고 있어요. 이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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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이나 찰나, 소리, 냄새, 풍경, 사람, 음식 등등이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날은 특별히 따뜻했던 햇살이 내 기억에 참 많이 남습니다.. 뒤로 남겨지는 풍경이 아쉬워 자꾸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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