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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프랑스 6월초 여행] 파리 차렌트 없이 7일 자유여행 일정, 여행 적기

by 머금이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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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하는 프랑스 파리 여행 일주일 계획을 짜 보았어요. 파리 도심을 걸어 다닐 생각으로 짠 일정이에요. 파리가 생각보다 넓기도 하고 구역별로 볼거리가 많아 크게 3 구역으로 나눠 일주일 알차게 도심을 누볐답니다.

 

파리여행적기

저는 친구집에 묵기 위해 6월초에 방문했지만 개인적으로 6월 말이나 7월~8월 방문 선호할 것 같아요. 6월 초는 아직 따뜻하다는 느낌이 없었고 날씨도 참 변화무쌍했어요.

 

프랑스 파리 여행 일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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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자유여행 일정 1

 

퐁피두 센터 (Centre Georges Pompidou)

파리 시청 ( Hotel de Ville)

마레지구 (Le Marais )

보쥬광장공원 (Place des Vosges)

바스티유 광장 (Place de la Bastille)

라파예트백화점(Galeries Lafayette Paris Haussmann)

아베스 광장 (Place des Abbesses)

몽마르뜨 (Montmartre)

사크레쾨르 대성당 (Sacré-Cœur, Paris)

테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

물랑루즈 (Moulin Rouge)

 

 

 

 

프랑스 파리 여행 일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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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자유여행 일정 2

몽소 (The Parc Monceau)

개선문 (Arc de Triomphe)

개선문 (Arc de Triomphe)

샹젤리제 거리 ( Champs-Élysées)  

에펠타워 (Eiffel Tower)

샤이요 궁 (Palais de Chaillot)

트로 카데로 정원 (Place du Trocadero)

몽파르나스 타워 (Tour Montparnasse)

 

 

프랑스 파리여행 일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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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자유여행 일정 3

 

튈르리 정원 (Tuileries Garden)

콩코드광장 (Place de la Concorde)

루브르 박물관(The Louvre)

리볼리 대로 (Rue de Rivoli) (루브르와 시청사이 거리)

퐁네프 다리(Pont-Neuf Bridge)

시테섬 (La Cite)

*생트샤펠 성당(Sainte-Chapelle)

*콩시에르쥬리(Conciergerie)

*노트르담 성당(Notre-Dame de Paris)

생 루이 섬(Île Saint-Louis)

라텡 (Quartier Latinn)

뤽상부르(Jardin du Luxembourg)

생제르맹 데 프레(Saint-Germain-des-Prés)

앵발리드 (Les Invalides)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해질무렵 유람선 타기 (개인적으로 나는 유람선을 타지 않았다.)

- 바토무슈 Bateaux Mouches

- 바토파리지앵Bateaux Parisiens

- 브데뜨 뒤 퐁네프(Vedettes du Pont Neuf)

- 브데뜨 드 파리 (Vedettes de Paris)

- 바토버스 (Batobus)

 

 

 

프랑스 여행) 파리 여행 일정/사진으로 보는 파리

파리에 사는 제 친구는 스페인에서 왔고 Food Scientist라는 직책으로  프랑스 회사의 지원을 받아 파리에 살며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저는 일주일 동안 친구의 집에 묵을 예정이라 숙박비는 절약했답니다. 출근하는 친구를 위해 달걀 후라이를 했는데 친구는 아침으로 정말 딱 당근 머핀만 먹는데요. 파리 도심을 구석구석 걸어야 하는 저는 아침으로 샐러드, 바게트, 달걀 후라이와 오렌지를 먹었어요. 제가 너무 캐나다 식의 아침을 준비했나 봐요. 어제는 도착 첫날이라 친구가 같이 걸어 다녀 줬지만 오늘부터는 혼자예요. 

 

6월 초 프랑스. 오늘 복장은 팔랑팔랑 반바지에 민소매 그리고 얇은 스웨터. 추위를 잘 타는 편인데 이상하게 파리에서는 바람이 불어도 흐려도 덥게 느껴져요.  여름이 선선하고 겨울이 마일드한 밴쿠버에서 살다 이곳에 오니 약간 공기가 습하게 느껴져요. 그리고 5월말에서 6월 초 파리 날씨는 약간 변덕스러워요.. 아침에 비가 오다 가도 오후 1시 즈음 완전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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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 언덕 가는 길. 건물사이의 멋진 나무

 

 

몽마르트 언덕에 도착했는데 베이커리에서 고소한 냄새가 나요. 빵 냄새 때문에 베이커리에 발길을 멈췄는데  까마귀 한 마리도 베이커리  안쪽까지 들어가 가게 밖으로 나갈 생각을 않네요. 하기야 지나가는 우리도 냄새 때문에 멈추는데 까마귀도 먹고 싶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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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크레쾨르 대성당의 앞 모습

 

불어를 조금 공부해 올 것을 그랬어요. 사람들이 영어로 길을 친절히 가르쳐 주긴 하는데 그래도 불어 한마디도 못하는 게 여행자로서의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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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Eric Kayser라는 프렌차이즈 빵집에 들렸는데 나는 여기 바게트가 좋다.

 

파리 여행 중 신기했던 것은 빵집에서 빵을 원하는 양만큼 잘라서 파운드당 살 수 있고, 돈도 기계에다 넣어 잔돈을 거슬러 받는다는 것이었어요. 직원이 뭘 원하냐고 물었고 나는 크렌베리 들어간 바게트 빵이 먹고 싶은데 너무 크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팔 수 있다고 했어요. 걷다가 서점도 들어가고,  일본 식당에서 점심도 했어요. 12.90유로 세트 메뉴, 9조각 연어 사시미와 새콤 양배추 샐러드, 미소 수프, 밥 한 공기와 꼬치 4개가 나왔어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미트 볼 그리고 치즈 베이컨 말이 꼬치. 배가 엄청 고팠고 너무 맛있어서 싹싹 비웠어요. 이 가격에 이 정도 다양한 음식이면 밴쿠버의 All you can eat 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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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가는길, 골목사이로 보이는 에펠탑

 

걷다보면 거리에서 공연하는 젊은 뮤지션들도 보고. 이렇게 느긋하게 그냥 한 달 정도 파리에 살면 어떨까 생각해 봐요. 신선한 살구, 딸기, 체리, 오렌지, 납작 복숭아, 멜론이 그리울 것 같아요. 하물며 슈퍼마켓의 생과일 오렌지 주스도 생각날 것 같은데...퇴근하고 바게트 빵을 하나씩 사 들고 가는 사람들이 그리울 것 같고 해지는 저녁 강가에 삼삼오오 앉아 피크닉을 하는 파리인의 그 여유가  그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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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생각보다 크고 생각보다 멋진 사진을 찍기 힘들다

 

파리 길거리가 더럽다, 소매치기 많다해서 걱정 반, 기대 반 했었지만 듣던 소문과는 달라요. 소매치기? 평생 한번 당한 소매치기가 한국 인사동에서였어요. 지갑에 천 원 있었는데...어쩜 그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는 소매치기일까요. 그나저나 너무 많이 걸어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 큰 대형 슈퍼마켓을 구글로 찾는데 파리 도심에는 작은 편의점이나 까르푸 익스프레스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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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슈 광장 공원 가는길

 

별 기대 없이 왔는데 보쥬 광장 공원은 작지만 평화스러웠고 하늘과 건물 지붕, 가로등이 맞닿은 풍경이 좋아요. 너무 많이 걸은 탓에 발바닥, 발목, 종아리가 아팠지만 아름다운 파리를 조금 더 많이 보고 싶은 욕심에 발걸음이 멈추질 않아요. 이래서 저는 여행하면 살이 더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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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늦게 지는 바람에 오랫동안 기다려서 본 야경,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파리의 야경은 현실 같지 않고 그림 같은 그리고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예요.. 낮에 보는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와는 또 다르네요. 루브르 박물관을 제가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어요. 불 켜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뒷모습. 

 

오늘 길에서 어떤 한 남자를 봤는데 어린 왕자와 비슷한 코트를 입고 있었어요. 노란색 코트. 파리에서만 통할 것 같은 그런 의상. 특이한데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리고 또 한 남자는 머리 스타일이 멋졌어요. 빵모자에 긴 머리를 중간중간 끈으로 묶어주어 

분명 두 번눈길이 가게끔 만드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나요. 좋은 의미로 이상한 나라 파리에 온 것 같은 느낌. 길을 지나다 누군가가 연주하는 하프 소리나 피아노 소리도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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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야경.

 

파리야경,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프랑스 파리의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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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 언덕에서 물랑루즈 공연장으로 가는 길

 

어느 한 건물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요. 빛과 건물의 색, 건물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 초록색 잎이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것 보면 유명한 곳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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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예트 백화점에서 찍은 파리 도심

 

친구 집에서 이 백화점도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 백화점 천장과 테라스에서 본 파리 도심, 저 멀리 에펠 탑도 보이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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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예트 백화점 옆 큰 식료품 점에서 구입한 딸기케이크

 

파리에 가서 살 빠져 온 사람은 저뿐일 것.. 사실 치즈를 그다지 즐기지 않고 버터 들어간 음식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베이커리를 지날 때 너무 진하게 풍겨 나오는 버터향에 속이 미슥거려요. 게다가 와인을 즐겨마시는 사람도 아니고. 디저트보다는 애피타이저와 메인을 좋아하는 저. 하지만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는 지나칠 수 없는 없어... 사진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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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관광객도 자동차도 너무 많아 혼잡했던 관광지

 

 

 

 

프랑스 파리 크레페, 프랑스 디저트
6유로를 주고 먹었던 버터 설탕 레몬 크레페 -AR POUL GWEN, 11 Rue Etienne Marcel 75001 Paris

 

비싸지만 버터 레몬향 강하고 정말 정~말 맛있었던 그러나 간에 기별도 안 갈 만큼 얇았던 크레페. 그래도 싼 3유로 크레페 두 개 먹는 것보다 이거 6유로짜리 하나 먹을래요. 너무 맛있어요.

 

파리에서의 일주일은 진짜 후딱 지나갔고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거리의 담배 냄새 때문에 안 되겠어요. 그것 빼고는 파리 여행 모두 다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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