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새언니가 가끔 술 한잔씩 하러 간다는 크라운호프집. 금요일 6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약간 어두운 조명, 다양한 메뉴, 일 끝나고 한잔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7시 넘어가니 아이들과 외식하러 나온 가족들도 보인다.
하긴, 호프집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다.
돈가스를 먹지는 않았지만 꼬마있는 테이블에서 주문한 것 보니 크기가 왕돈가스는 아니었다.
주인분께서 맛있는 메뉴를 추천해 주셨는데 학센과 피자. 하지만 우리 셋 오리지널 치킨을 먹으러 왔기에 학센은 다음으로 미뤘다.
오리지널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 치즈 불짜파게티와 모래집볶음, 파인애플 샤베트를 주문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스파게티면 튀김
아이스컵에 사이다를 부어 시원하게 마셨다.
여기 맥주가 맛있다는데 오빠만 마시고 새언니와 나는 각각 사이다와 콜라
닭모래집을 위한 참기름장, 감자튀김을 위한 케첩, 치킨을 위한 소금과 양념소스
불맛이 나는 닭모래집, 사실 예전에 부산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정말 맛있게 먹은 닭모래집의 맛에 미치지는 못했기에 다음번에 재주문의사 없다.
모래집 튀김이 나았으려나? 튀김은 실패할 일 없으니까
불짜파게티, 떡, 햄, 어묵, 치즈, 계란까지 들어간 짜장라면. 면은 비빔면의 얇은 면인데 소스만 짜파게티 소스. 생각보다 맵다. 나는 매운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에 재주문 의사 없지만 매운 것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겠다.
치킨은 역시 오리지널. 옛날 통닭맛으로 바로 튀겨주기 때문에 바삭바삭하고 정말 맛있다. 재주문의사 있고 이것만 먹으러 재 방문할 의사 있다. 닭 가슴살도 촉촉할 만큼 육즙이 고스란히 있다. 감자튀김은 뭐 그냥 감자튀김.
미리 튀겨놓은 것을 두 번 튀기는 것이 아니라 주문 들어가면 바로 튀기기 때문에 뜨겁고 바삭하다.
파인애플 샤베트는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맛. 작은 사이즈로 인해 1인 1샤베트 해도 되겠다. 너무 맛있다. 이 맛에 코코넛까지 더하면 피냐 콜라다 샤베트 되겠다.
떡꼬치, 생각보다 맛없다. 뭔가 떡을 기름에 튀긴 것이 아닌 에어프라이기에 튀긴듯한 느낌. 소스도 매콤 달콤이 아닌 덜 매콤 바르다 만 것 같은 소스양, 게다가 웬 마요네즈? 떡꼬치는 내가 더 잘 만드는 것 같다. ::)
어쨌든, 전체적으로 오늘 주문한 음식이 맘에 들었기 때문에 다시 재방문하여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싶은데 오리지널 치킨은 꼭 다시 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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