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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트레킹14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1 - 마낭 - 틸리초 BC, 이젠 밤이 두렵다. 10월 26일 마낭-틸리초 베이스캠프 장기 트레킹 시 아침마다 일어나서 하는 일 침대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침낭 개고, 세수하고, 이를 닦고, 롯지 다이닝 룸으로 아침 먹으러 가요. 오늘은 컨디션 굿! 아침에 갑자기 식빵이 먹고 싶어 토스트와 잼도 시켰어요. 입맛이 있다는 것은 좋은 징조. 그리고 핫 워터를 받아 물병에 담고 출발. 많은 염소 무리들이 지나가면서 일으키는 먼지바람이 생뚱맞게 서부의 무법자를 연상시켜요. 마낭 마을 끝에 팀스 체크포인트 포터와 가이드가 있었으면 미리 알려주어 여권과 팀스를 따로 빼놓았을 것을.... 짐을 다 싸 놨는데, 체크 포인트 때문에 배낭을 다시 풀어요. 오늘은 일찍 준비해서 트레킹을 일찍 시작하려 했더니.. 베시사하르에서 마낭까지 지프 차 온다 시간이 촉박한 여행자.. 2018. 8. 11.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0 - 마낭 고산적응일, 틸리초BC 이동 준비 10월 25일 브라카-마낭 감기 기운, 땀에 흠뻑 젖어 일어난 아침, 브라카 아이스레이크 롯지 슬리핑백까지 젓을 만큼, 머리카락이 젖을 만큼 땀을 많이 흘렸던 밤. 해가 뜨자마자 빨리 일어나 마른 옷으로 갈아 입었어요. 다행히 어제 땀을 정말 진 빠지게 많이 흘리고 자서 그런지 아침 컨디션은 나아졌지만 체력은 완전 제로. 땀에 젖은 옷들은 마낭 마을에 가서 빨아야 하고, 젖은 침낭은 마낭에 가서 햇빛 아래 말려야 해요. 짧은 거리지만 좋은 숙소와 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빨리 아침 하이킹을 시작해야 해요. 감기와 고산병 증세, 원기회복에 좋은 마늘 수프 혹시나 고산병인지 감기인지 몰라서 대비를 할 참으로 할 수 없이 마늘 수프를 아침으로 시켰어요. 진한 마늘향, 먹기가 힘들어요. 타이레놀 보다는 Advil .. 2018. 8. 10.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8 - 업퍼피상-브라카, 몸살기운 10월 23일 안나푸르나 라운딩, Annapurna Circuit, 피상-브라카, 노포터 노가이드 업퍼피상의 아침 몸살 기운이 느껴지는 아침, Advil과 한국 종합감기약이 있긴 한데 아직 심하게 아픈 게 아니라서 약을 먹지 않았어요. 어제 몸이 별로 안 좋았던 것 치고 잠은 잘 잔 것 같지만 롯지의 방 사이가 통나무 벽 하나라 그런지 방음이 전혀 안돼 시끄러워서 못 잤어요. 요리사 아저씨의 맛없는 아침을 빨리 해치우고 다음 마을인 브라카로 이동해요. 음식 맛없는 롯지를 만나면 아침은 계란후라이가 최고. 한국 반찬, 인스턴트 국이 있었다면 흰쌀밥만 시켜서 같이 먹었을 텐데, 아무것도 없으니 계란후라이에 티벳탄 빵으로 아침을 대신해요. 트레킹 하기 좋은 날씨 역시 아침 해가 뜨니 추워서 움츠렸던 자연이 살.. 2018. 8. 9.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7 - 차메 -업퍼피상, 포터 없이 힘드네!! 10월 22일 차메-업퍼피상 네팔 안나푸르나 차메 마을 아침 날씨 추웠던 차메 마을에 아침이 밝았어요. 옥상 옥탑방이었고, 창문이 이중 창문도 단열 창문도 아니었고, 당연히 추울 수밖에 없었던 환경. 해 뜨는 시간은 아침 5시 30분 정도 같은데 마을의 강아지들은 벌써 일어나서 짖어대니 더 늦게 늦잠을 잘 수도 없어요. 아침은 입맛이 없어 간단히 허니 레몬 생강차와 네팔 라면, 라라 누들을 먹어요. 고산병 예방에 좋은 마늘 수프를 먹으면 좋은데 마늘향이 너무 강해 먹을 수 없으니, 주문하면 그나마 빨리 나오는 라라 누들을 먹으며 뜨끈한 국물로 몸을 덥혀요. 이럴 땐 한국 라면을 몇 개 가져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진한 김치 라면이나 사발면 아님 라면수프라도 가져올걸.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니 차메 구멍가.. 2018. 8. 6.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5 - 처음 겪는 고산병 증세, 탈Tal-티망 10월 20일 탈-티망 탈 롯지에서의 아침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되었는지 새벽에 자꾸 잠이 깨요. 식욕은 있는데 롯지의 요리가 맛이 없어 큰일이에요. 요리를 못해도 달걀후라이는 다 맛있으니까 아침은 계란후라이로 주문했어요. 점심 먹기 전, 간식으로 찐 감자를 먹으며 걸으려고 그것도 주문해 놓아요. 다들 어디에 묵는지 이 롯지에는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인지 더욱 한기가 느껴져요. 추수를 했는지 말리는 옥수수가 정겹고 먹음직스러워요. 다 말린 옥수수는 팝콘으로 만들어 팔거나 아니면 수프에 넣는 것 같아요. 안나푸르나 라운딩 트레일의 작은 폭포 매일 만나는 작고 큰 폭포와 현수교 다리. 네팔 트레킹 오기 전 메마른 땅에 건조한 날씨를 예상했는데 어제, 오늘 정말 열대 우림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하이킹을.. 2018. 8. 3.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3 - 베시사하르 - 바훈단다/노포터 노가이드 10월 18일 베시사하르-바훈단다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라운딩 첫날, 베시사하르에서 첫 아침식사 같은 아침식사. 볶음면에 라씨. 숙소의 방은 별로였지만 음식 맛은 좋았어요. 탁자에는 초록색 칠리소스와 빨간색 네팔 케첩이 놓여있었는데 소스의 색깔이 탐탁치 않아 먹어보진 않았지만 네팔 사람들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첫째 날 정말 날씨를 잘못 계산했어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더워요. 하이킹 첫날이라 길이 익숙치 않아 조금 헷갈려 주민분들에게 물어가며 하이킹 길을 찾기도 했어요. 베시사하르에서 30분 정도를 찻길로 가다 다리 건너 옛날 트레킹 길로 들어서 불불레까지 가면 다시 찻길과 만나기도 해요.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시 하루 물 섭취량: 생수 4리터 아직 고도가.. 201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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