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MALL

네팔트레킹11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2 - 틸리초 호수(4920m), 한마디로 멀~다! 10월 27일 네팔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 - 틸리초 호수 (세상에 있는 호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호수) 네팔 언어 나마스테 "Namaste" 의 의미 틸리초 BC의 밤은 정말 추워서 낮에 하이킹을 했을 때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자다가 그대로 일어나 세수도 안 하고 틸리초 호수를 갈 준비를 해요. 잠옷과 세안 같은 것은 사치. 쿰부 3패스 3리 때를 생각하면 4150미터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안나푸르나 서킷 때는 이런 하이킹이 처음이라 하루하루 고산병이 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불안했어요. 고산병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이곳까지 오게 된 것에 감사하며 아침부터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마스떼 인사합니다. "나마스테"는 인도, 네팔 등지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고 더 정확히 말하면 "당신을 있.. 2018. 8. 12.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9 - 아이스 레이크, 고산병인지 감기몸살인지 10월 24일 브라카 마을 고소 적응 일-아이스레이크 브라카 마을, 네팔 안나푸르나 10월의 아침 기온 춥다. 자는데 몸살 기운이 느껴졌는데 고소인지 감기몸살인지 구분이 안 가요. 매일 추운 밤이 오는 게 무섭더니 드디어 올 것이 왔나 봐요. 오늘 아이스레이크 가는 날인데 몸이 천근만근. 고산병 예방에 좋다는 생강차를 주문하고 아파도 아침을 거르지 말아야 하기에 뗌뚝을 시켜 먹어요. 아파도 역시 뗌뚝은 맛있어요. 꼭 한국의 수제비와 비슷해요. 고산병에는 마늘 수프도 좋다는데 마늘향이 너무 진해 먹으면 머리가 더 아플 것 같아요. 브라카 마을 또는 마낭에서 갈 수 있는 아이스 레이크 아이스 레이크 가는 길이 쉽지 않네요. 브라카에서 1100미터를 하루에 올리는 코스. 왕복 7시간이 걸리는 등산. 컨디션도 .. 2018. 8. 9.
네팔 안나푸르나 여자 혼자 트레킹 #6 - 티망-차메, 이거 가져올걸!!! 10월 21일 티망-차메 네팔 안나푸르나 티망 롯지 식구들 아침 쟁과 올가는 벌써 떠날 차비를 마쳤는지 배낭까지 가지고 내려와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쟁은 국제변호사. 똑똑하고 이런 하이킹까지 즐기고, 매력 만점. 반면 저는 오늘, 차메까지 3시간 걸리는 짧은 트레킹 일정이라 느긋한 아침을 보내고 약간 쉬엄쉬엄 가려해요. 고산병 예방에 좋다는 생강차와 티베트 빵, 그리고 오트밀로 아침을 먹어요. 롯지에서 일을 하던 한 여자 아이가 영어도 잘하고 살갑게 굴었는데 아침에 헤어지자니 서운해해요. 이 롯지에서 잠만자던 늘 눈꺼풀이 반즈음 감긴 강아지도 그리울 것 같아요. 안나푸르나의 롯지 사람들은 쿰부 히말라야의 롯지 사람들 보다 조금 더 순수하고 인정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쿰부의 하이커들도 안나푸르나의.. 2018. 8. 5.
네팔 안나푸르나 여자혼자 트레킹 #4 - 바훈단다 - 탈 Tal 10월 19일 바훈단다-탈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2일 차, 바훈단다의 아침 어제 저녁에는 늦게 도착하고 해가 금방 져서 못 봤던 바훈단다 마을을 오늘 아침 내려다보니 너무 멋져요. 롯지의 채소밭에서 자라는 야채들도 예쁘고 롯지에서 내려다보는 마을도 아침 햇살에 비추어 어제와 달라 보여요. 보기에는 여름 같은데 10월이란 게 믿기지 않아요. 네팔 안나푸르나 우기에는 거머리가 많다 하여 우기를 피하느라 10월에 왔는데 더위가 사람 잡네요. 어제 걸어 놓은 빨래는 마르지는 않았지만 입고 가면서 말려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말랐어요. 역시 아침에 해가 뜨니 일교차가 확연해요. 이틈에 침낭을 정리하고 서둘러 하이킹 떠날 준비를 합니다. 네팔 롯지의 아침 식사 호박 수프를 시켰는데 건강한 맛이에요. 네팔 음식은 의.. 2018. 8. 2.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 여행적기, 가이드 포터없이 여자혼자, 준비과정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Annapurna Circuit (2016 10월 15일~11월 13일) 어렸을 때 여행 상품으로 한 달 동안 인도를 방문한 적이 있고 한동안 인도 앓이를 했었다. 한국 돌아와서도 히피처럼 입고 다니고, 머리에 두건을 쓰고 다니고... 지금 생각하면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그런 패션을 하고 다녔다. 그뒤 다른 여행지로 눈을 돌리다가 2014년 노르웨이, 2015년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한 후, 다음 여행지는 자연스레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곳이 바로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이다.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할까 네팔 쿰부 히말라야를 갈까 생각하다 안나푸르나 라운딩이 조금 더 쉬워 보여 재작년 2016 10월 15일~11월 13일, 안.. 2018. 7. 26.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