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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27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23, 카리콜라-링무, 체력한계 11월 7일 카리콜라-링무 네팔 쿰부 카리콜라 롯지 아침식사 모모 이 바쁜 아침에 손이 많이 가는 모모 만두를 아침으로 시켰다. 너무 맛있었기 때문이다. 모두들 상기된 얼굴로 아침을 먹고 나와는 반대 방향으로 떠난다. 오늘도 심심한 싱글 트레킹이 될 것 같다. 남체 마을부터 살레리 또는 지리까지 트레일에는 거의 아무도 없다. 올라가는 사람은 몇몇 있어도 내려가는 사람은 드물다. 네팔 히말라야 고산에서 꿈을 꾸다 어젯밤 꿈을 꾸었다. 내가 좋아하는 두 도시가 나왔다. 한 곳은 New Zealand Wanaka, 또 한 곳은 Chile의 Arica, 여행이 나를 꿈을 꾸게 하는구나. 카리콜라 롯지 어제저녁 코골이 하는 아저씨가 옆방에 있어 잠을 못 잤다. 게다가 전기가 나가 손전등을 써야 했다. 이 롯지가 .. 2019. 11. 20.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트레킹 #24, 살레리 아웃, 고독한 하산 11월 8일, 링무-준베시-살레리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의 묘미, 하이킹의 묘미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 생각이 많아진다. 히말라야 산을 타면 생각이 없어져야 하는데 하산하면서 도리어 생각이 많아진다. 네팔 3패스 3리 트레킹을 마치고 걸어서의 하산은 특히나 심적으로 힘들었다. 문득 김연아 피겨 선수가 생각났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2010년 피겨 금메달을 따고 다시 소치 올림픽을 도전하게 되었을 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4년을 또다시 올림픽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닌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자의 반 타의 반 다시 목적의식을 가지고 그 4년의 시간을 훈련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물며 나는 3패스 3리 트레킹을 마치고 하산하는 이 길이 목표를 달성했다는 허탈감에.. 2019. 11. 19.
[남프랑스 여행] 니스 여행적기, 볼거리, 숙박 니스여행적기 남프랑스 여행적기는 6~8월이다. 하지만 이때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체류 물가가 비싸다. 내가 체류했던 6월 초 날씨는 변덕스러웠다. 맑은 날은 여름처럼 덥고 약간은 습하다. 흐린 날은 춥지는 않지만 물속에 들어가기에는 물이 차다. 물놀이를 좋아하고 사람 많은 성수기도 상관없다면 7월 8월. 나는 다시 파리나 남프랑스에 온다면 6월 말에서 7월 초에 올 것 같다. 사실 6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 니스에서 4박을 했지만 근처 소도시를 다녀오느라 니스를 제대로 볼 시간이 없었다. 7일은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고 취침을 했고 11일은 아침에 공항으로 가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8일, 9일, 10일 소도시를 다녀온 후 이른 저녁 시간에 니스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하루는 소.. 2019. 11. 18.
[남프랑스 여행] 앙티브에서 니스가는 법, 버스정보 앙티브에서 니스 가는 법 버스: 200번, 소요시간: 대략 50분, 해안 쪽을 달리다 마을 쪽으로 가기 때문에 풍경 보기엔 기차보다 못하다. 대신 버스비는 편도 1.5유로 기차: TER, 소요시간: 대략 28분, 바깥 풍경을 보며 달린다. 당연히 버스보다 비싸다. 5유로 내외? 니스 역에 정차. 칸-앙티브-니스 이동, 버스 200번, 1.5 유로 앙티브- 방스-생폴드방스-니스 원래는 앙티브에서 니스로 들어가기 전 중간 지점에 있는 방스나 생폴드방스를 거쳐가려 했다. 앙티브에서 니스까지 갔다가 다시 앙티브와 중간 지점인 Cagnes sur mer역 까지 돌아오는 건 역시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경우 엑상프로방스처럼 배낭을 메고 다녀야 했으므로 그냥 니스로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을.. 2019. 11. 15.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22, 수르케-카리콜라, 인생라면 맛집 11월 6일 수르케-카리콜라 네팔 사람 수명? 장수마을? 수르케 롯지 언니의 할머니는 거의 100세 가까이 되시는데 진지 드시는 모습을 보니 장수의 이유를 알 것 같다. 드시는 양도 대단히 많고 꼭꼭 씹어서 잘 드신다. 아침을 할머니와 간단히 먹고 티 한잔을 마시고 인사하고 나선다. 다시는 뵙지 못할 것 같으니 꼭 손잡아 드리고 나선다. 추울까 봐 내손을 두 손으로 쓰다듬어 주시던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혹시 10년 안에 다시 오게 되면 그때 또 뵈면 좋겠다. 파이안에서의 인생라면, 유기농 채소가 들어간 라라 누들. 기억난다. 붑사에서 수르케 오던 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그날 정말 힘들게 왔던 수르케, 돌아가는 길, 파이안에서 다시 이른 점심을 한다. 걷기만 하면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것 같.. 2019. 11. 15.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트레킹 #21, 몬조-수르케, 지루한 하산 11월 5일 몬조-수르케 아침은 다른 롯지에서 먹기 내가 묵은 롯지에 사람이 나 밖에 없어 아침 난로를 피우지 않아 아침을 먹지 않고 체크 아웃을 했다. 대신 조금 아래로 내려가 다른 롯지에서 에그 토마토 야채 오믈렛을 시켜 토스트와 함께 먹는다. 네팔 쿰부 롯지들마다 아침에 향을 피우는데 그 향 냄새가 은은히 퍼져 기분이 좋다. 구멍가게, 빨간 치약 구입 아침을 먹고 양치를 하려 하니 치약이 온 데 간데없다. 아이고 트레킹도 거의 마쳐가는데, 카트만두의 가면 여분으로 가져온 치약이 있지만 지금 당장 필요하니 구멍가게에 들러 치약을 산다. 치약의 색이 의심스러운 완전 빨간색이다. 투명한 빨간색. 그 구멍가게를 찬찬히 들여다봤더니 옛날 어릴 적 불량식품을 팔던 가게와 비슷하다. 유명한 브랜드의 과자들도 있.. 201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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