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Nepal 쿰부*3패스3리 트레킹] - 네팔 ] 쿰부 히말라야 * 3패스 3리* 트레킹 적기와 트레킹
[여행의 묘미/Nepal 쿰부*3패스3리 트레킹] - 네팔 ] 쿰부 히말라야 * 3패스 3리* 트레킹 적기와 트레킹 기간
[여행의 묘미/Nepal 쿰부*3패스3리 트레킹] - 네팔 ] 쿰부 히말라야 * 3패스 3리* 트레킹 코스 인/아웃 코스 추천
난 나같은 사람이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라는 곳에 갈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하이킹이 취미도 아니였고 하이킹을 꾸준히 해온 것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안나푸르나를 다녀온 후 네팔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지도를 들여다보기 전에는 쿰부 3패스 3리가 있는지도 그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인터넷 카페에서 정보를 얻으며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갔다.
쿰부 3패스 3리 트레킹이란? 아래 나열된 고산들을 넘는 트레킹을 하는 것.
3패스: 콩마라 패스, 촐라 패스, 렌조라 패스
3리: 추쿵리, 칼라파타르, 고쿄리
3BC: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로체, 초오유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 3리를 계획하면서 제일 많이 고민했던것이 어디로 인/아웃을 하고 어떻게 인/아웃을 하냐는 것이였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나열해 보았다.그래서 경우의 수를 적어 장/단점을 나열해 보았다.
**어떻게 인/아웃을 할 것인가?**
A. 비행기+도보
IN: 비행기 (카트만두-루크라)
OUT: 지리 또는 살레리 아웃
단점:
타멜에서 공항까지 가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번거로움.
루크라가 해발 2860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 높이에서 트레킹을 시작하면 고산병에 걸릴 확률이 있다
비행기 가격도 저예산 여행자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아 비행기 결항이 될 경우 트레킹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리나 살레리로 걸어서 하산할 경우, 3패스 3리를 마치고 비행기 타고 빨리 카트만두로 나오고 싶을 텐데 다시 걸어서 나와야 하니 체력 소모가 크다.
걸어서 나가는 트레커들이 없어서 외로울 수 있다.
트레킹으로 정말 피곤한데 지리나 살레리에서 다시 장시간 지프차를 타고 카트만두 타멜에 돌아온다는 것. (차멀미하는 사람들과 함께면 더욱 곤욕스럽다)
하산에 5~7일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히 있는 트레커만이 할 수 있다.
적은 양이겠지만 하산시 필요한 생필품을 트레킹 내내 짊어져야 한다.
장점:
지리에서 남체까지 도보 일주일, 살레리에서 남체까지 도보 5일 정도가 걸린다는 것을 감안할 때 비행기를 타고 루크라로 바로 들어갈 경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면서 보는 설산의 모습도 멋지다고 한다.
체력을 남체 넘어 바로 3패스 3리 하는데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남체로 바로 들어가니 비상식량 (한식 반찬같은 것)을 좀 더 가져가 3패스 3리 하는데 바로 쓸 수 있다.
힘은 들겠지만 지리나 살레리로 걸어 나오면 고산에서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B. 도보 + 비행기
IN: 지리 또는 살레리에서 걸어서 시작
OUT: 비행기 루크라 아웃
단점:
타멜에서 지리나 살레리 까지의 장시간 지프차 여정
5~7일을 걸어 남체까지 들어가니 3패스 3리 하기 전에 체력이 많이 소모될 수 있다.
그래서 가져간 체력 보충 음식들을 3패스 3리 하기 전, 남체 도착하기 전 다 먹어버릴 수 있다.
3패스 3리를 마치고 나올 때 비행기가 결항이 될 경우 선택의 여지없이 발이 묶여 공항에서 대기해야 한다.
장점:
어찌 되었건 옛 루트 그대로 지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풍경도 덤으로 볼 수 있다.
단계적으로 고도에 적응할 수 있어 고산병 예방을 할 수 있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트레커들이 루크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남체까지 조용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남체 전까지 샤워도 거의 매일 할 수 있다.
3패스 3리 트레킹을 마치고 삼겹살에 김치가 그리울 텐데 비행기로 곧장 카트만두에 나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 비행기+비행기
IN: 루크라 인
OUT: 루크라 아웃
단점:
비행기 왕복비용.
비행기 결항 가능성
고산병에 걸릴 높은 확률
장점:
시간 단축, 휴가가 짧은 트레커들에게 좋다.
항공에서의 풍경 감상
체력 소모 절감
반찬 같은 비상식량을 더 많이 실어갈 수 있다.
** 걸어서만 트레킹 할 경우 어디로 인/아웃을 할 것인가?**
A. 지리 인/살레리 아웃
장점 단점
옛 루트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걸었다는 만족감.
부분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지만 어쨌든 마지막 부분은 다른 풍경을 보며 걸을 수 있다는 점.
단점:
안나푸르나 라운딩 때와는 다르게, 걸어서 들어간 같은 구간(남체-링무)을 부분적으로 반복하여 걸어 나와야 하는 단점이 있다.
3패스 3리 시작 전에 지리부터 걸으니 체력소모가 크다.
트레킹을 마치고 5일정도의 시간이 걸여 살레리로 나오니 체력소모가 크다. 그만큼의 생필품을 짊어져야 한다.
B. 살레리 인/지리 아웃
장점 단점
위와 비슷하겠지만 남체까지 살레리부터 시작하면 5일, 지리로부터 걸으면 7일 정도 걸리니 남체전까지 체력소모를 5일 하느냐 7일 하느냐 문제인 것 같다.
위와 비슷하다. 지리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는 살레리에서 남체마을까지가 더 가까우니 3패스 3리 트레킹 하기전 체력소모가 덜하다.
C. 지리 인 & 아웃
장점/단점
위와 비슷하다. 그런데 굳이 같은 길을 반복해서 인/아웃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D. 살레리 인 & 아웃
장점/단점
위와 비슷하다. 굳이 같은 길을 반복해서 인/아웃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여행의 묘미/Nepal 쿰부*3패스3리 트레킹] - 네팔 ] 쿰부 히말라야 * 3패스 3리*레*** 나의 선택 ***
고산병예방을 위해 비행기 옵션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로 고르다 보니 인/아웃을 걸어서 하는 것 중에 하나를 골라야 했다. 같은 길을 걷기는 싫었다. 그래서 나의 선택은
살레리 In/지리 out.
3패스 3리 하기 전 지리에서부터 7일을 걸려 남체에 도착하는 것보다는 살레리에서 5일 걸려 도착하는 것이 체력이 덜 소모된다 생각하였다. 3패스를 마치고 하산할 때는 짐도 마음도 가벼울 것이니 하산 시 지리로 아웃하자는 계획이었다.
물론 3패스 3리를 목표로 잡았지만 혹시나 있을 기상변화와 고산병 증세, 체력의 한계를 대비해 플랜 B도 함께 마련하여 갔다. 3패스를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안전이 항상 우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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