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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요가 정보

<필라테스 / 요가 / 헬스> 3가지 운동 병행 효과

by 머금이 201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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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필라테스 병행

요가만 10년 해오던 저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는 받았는데 요가는 하기 싫은 날, 그런 날은 운동을 아예 하지 않았어요. 또, 기분이 너무 다운되어 있을 때 요가 클래스를 들으면 요가 동작을 하면서도 집중하지 못하고 머리가 더 복잡해질 때가 있어요. 머릿속은 복잡한데 몸은 따로 움직이는 느낌. 그때는 요가 밖에 몰랐으니 요가를 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운동을 쉬는 날이 되었던 거죠. 반대로, 에너지가 넘치는 날이면 60분짜리 한 클래스로는 만족이 안 돼서 90분짜리를 듣거나 하루에 60분짜리 수업 두 개를 들었어요...

 

 

그러다가 같은 요가 센터에 필라테스 수업이 생겨서 수업에 들어갔는데, 운 좋게 그 수업에 실력이 좋은 선생님(선생님 자체가 완벽한 몸매와 완벽한 동작을 하시기보다는 에너지가 넘치고 흥미로운 수업)을 만나 필라테스에 빠졌고 병행은 했지만 잠시 동안 요가보다는 필라테스에 집중한 적이 있어요. 운동을 하는 이유가 몸매를 만들거나 다이어트를 하기 위함이 아니었기에 저는 필라테스 요가 어느 것을 하던지 상관이 없었어요. 그런데 필라테스를 병행하고부터는 요가만 했을 때와는 다른 점을 보게 되었어요. 요가가 내 몸속 깊숙한 속근육을 단단하게 해 준다면 필라테스는 단단한 근육을 조각칼로 조각을 내는 느낌이었어요. 몸매의 들어갈 곳을 들어가게 해 준다는 느낌이요. 둘 다 하면 금상첨화지만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저는, 그래도 요가를 선택하겠어요. 요가는 매일 할 수 있지만 필라테스는 매일 할 수 없겠다는 결론을 냈어요. 요가와 피트니스 중간에 낀 것처럼, 좋긴 한데 깊이가 없고 어중간해요. 

 

 

 

 

 

요가와 피트니스 유산소 운동 병행

그러다가 우연히 제가 피트니스 수업을 들었고, 그때 왜 사람들이 헬스장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또 유산소 운동을 하는지 깨달았어요. 저는 제가 요가를 매일 수련하기 전에는 하루도 쉬지 않고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어요. 45분 인텐시브 한 유산소 피트니스 수업을 듣는 동안은 요가랑은 다른 느낌으로 죽을 것 같이 힘이 들지만 끝나고 나서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요가랑은 다른 만족감이에요. 유산소 수업의 그 죽을 것만 같은 느낌도 수업을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 적응이 돼요. 그 시간만큼은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오기가 생긴다고 해야 하나? 요가와 필라테스를 병행했을 때는 필라테스가 어떤 면에서 요가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두 개를 모두 듣는 게 지루했는데, 요가와 피트니스는 궁합이 너무 잘 맞아요.

겉근육과 속근육을 발달시키면서도 지구력도 근력도 더 강해지는 효과를 봤어요. 극기 훈련 같은 피트니스도 매일 듣기에는 무리가 있고 자칫 유연성이 부족해질 수 있는데, 이런 점을 요가가 보완해 줘서 심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과 신체 밸런스를 향상시키며 근육도 슬림하게 형성해 줘요..

 

 

 

음식도 한가지만 먹으면 질리듯이, 운동도 필라테스, 피트니스, 조깅, 복싱, 수영 등등 가능하면 여러 가지 운동을 섞어서 해보세요. 

날씨에 따라 또는 몸 컨디션에 따라 분명히 하고 싶은 운동이 다를 거예요. 저는 컨디션에 따라 요가의 종류도 섞어가며 듣고 있어요. 그러면 운동을 질리거나 지루해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어요.

 

- 정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에너지는 넘친다 할 때는 피트니스와 더불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하타요가 또는 인요가

- 에너지는 있지만 에너지가 축 쳐졌을 때, 그래서 천천히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싶으면 요가 중에서 파워 빈야사 또는 아쉬탕가 

- 기운이 없고 피곤할 때는 인 요가나 하타요가

- 컨디션이 아주 좋을 때는 피트니스와 파워요가 한꺼번에

- 시간이 정말 없을 때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조깅

- 피트니스의 힘든 유산소 운동을 조금 빼고 신체 어느 부위의 근육을 콕 집어서 다듬고 싶으면 필라테스

 

 

 

 

 

요가/피트니스/필라테스 병행 후 현저히 달라지는 바디라인

요가만으로는 더디게 형성되었던 겉근육이 요가와 더불어 필라테스와 피트니스를 병행하고 나서는 빨리 형성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결코 울퉁불퉁 돼지 근육이 아니라 근육이 슬림하게 형성돼요. 그래서 피트니스 하나만 하는 것보다는 요가와 필라테스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운동의 장점

1. 운동 후 맘껏 먹을 수 있는 자유와 행복

이것이 제가 운동을 하는 이유. 운동을 하면 저 자신에게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싶은 양만큼 죄책감 느끼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줘요. 그래서 몸무게는 항상 같아요. 운동을 이렇게 규칙적으로 하기 전에는 많이 먹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소비하는 칼로리에 비해 먹는 양이 많으니 당연히 몸도 찌뿌둥하고 살이 많이 쪘어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빨리 찾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2. 우울증 감소

운동을 하면 우울할 틈이 없어진다는 거예요. 특히 피트니스를 시작한 이후 더욱 행복감이 상승한 것 같아요. 요가만 했을 경우에는 요가 수업 끝나고 기분이 항상 행복하다 느낀 것은 아니었는데 (어쩔 땐 더욱 우울한 적도 있어요피트니스 클래스는 매번 기분을 긍정적으로 상승시켜요.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내 안에 또 다른 아주 강한 나 자신을 발견하는 느낌이에요.

 

3. 자신감 상승

신체, 정신 모두 건강해지니 자신감이 날로 상승해요. 항상 온몸이 푸석푸석한 느낌, 부종이 있던 다리, 아침에 일어나면 붓는 얼굴이었는데 운동을 하고 나서부터는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지 않아요. 특히, 요가 하나만으로는 내 안에 있던 문제들이 해소되지 않았었는데, 여러 운동을 섞어서 한 이후엔 말끔히 해소되는 느낌이에요. 자신이 더욱 예뻐 보이고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세 교정도 저절로 되니 걷는 것부터 자신감 있게 걸어요.


4. 하면 된다라는 믿음

저같이 평생 운동이란 것을 해 본 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도, 기초체력 전혀 없던 저 같은 사람도 우연히 요가를 만나 지금은 여러 가지 운동하고 있으니 전 그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믿음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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