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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남프랑스 여행] 놓치면 후회 할 항구도시 마르세유!!! 볼거리, 맛집

by 머금이 2019.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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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하던 것이 파리 여행, 파리에 얼마나 머물 것인가?  마르세유 여행, 치안이 안 좋다는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였다. 파리에 일주일씩이나? 마르세유는 그냥 경유해 지나치는 도시! 라고 많은 블로거에서 봤기에 고민이 되었어요..

 

특히  프랑스 파리 열차 파업으로 남프랑스로 가는 방법이 항공편 밖에 없었기에 할 수 없이 마르세유로 들어가서 시작하게 된 남프랑스 여행. 그래서 마르세유에 대해 특별히 기대하지 않았고 도착 첫날도 너무 안 좋은 인상을 받아 되도록 빨리 떠나고 싶었던 그런 도시였죠..

 

남프랑스 마르세유 일정: 총 3일 체류 일정

마르세유 도착날 조금 구경, 다음날 카시스 가기 전 아침에 도시 도보여행, 다 다음날 카시스 하이킹하고 돌아와서 앙티브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마르세유 일박하면서 자유여행 총 3일을 둘러본 것이나 다름없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제가 마르세유를 너무 좋아하게 돼버렸네요.

날짜  요일  출발 도시 출발 시간   도착도시 도착시간  EURO Item 
6월3일 일  파리 11:10  마르세유 공항 12:25    
마르세유 공항 13:05/13:35  엑상프로방스 13:38/14:08  8.60 버스 40번 
엑상프로방스 18:40   마르세유 생샤를 역  9:20  6 버스 40번
6월4일 월  마르세유, 생샤를 역 지하철  Catalene 역 지하철   지하철
 Catalene 역 버스  카시스  버스   BUS 
6월5일 화  카시스 카지노 6:40/7:35/8:40/9:35  카시스, Gare-SNCF 6:55/7:70/8:55/9:50  0.80  BUS 
카시스, Gare-SNCF N/A  마르세유, 생샤를 역 N/A  6  TER
마르세유          

 

 

프랑스 마르세유는 어떤 도시?

프랑스는 각각의 도시가 너무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요. 축구에 별로 관심도 없는 내가 마르세유 하면 축구밖에 생각나는 게 없을 정도로 마르세유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는데 지금 와서 구글 google 해보니 뤽 배송 감독의 <택시>의 배경지프랑스를 대표하는 항구도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된 이프성이 있는 도시, 파리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오래 도시, 마르세유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도시네요. 

 

항구도시라 남성적이고 거칠고 투박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감 가고 알 수 없는 매력에 끌려요. 예쁘게 꾸며진 도시는 아니지만 이민자들이 정착을 해서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냥 마르세유 그대로의 꾸미지 않은 모습이 좋아요. 마르세유 여행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프랑스 항구도시 마르세유 자유여행 일정/ 구항구 주변 관광명소

 

마르세유 관광명소&#44; 마르세유 구글지도&#44; 남프랑스 여행
마르세유 관광명소

 

Les Terrasses Du Port- 백화점 테라스에서 보는 마르세이유 항구 풍경이 멋있다.

마르세유 대성당 (Cathedrale La Major)

MuCEM뮤지엄

생장요새 (Fort St Jean)

구항구 (Le Vieux-Port de Marseille)-거울 천장(Mirror Ombriere)

마르세유 시청, 시청 옆 회전 목마 (왠지 굉장히 프랑스적일 것 같은 느낌)

생 니콜라스 요새 (Fort Saint Nicolas)

성 빅토르 수도원 (Saint Victor)

 

 

프랑스 항구도시 마르세유 노트르담 대사원 및 쇼핑구역

마르세유 관광명소&#44; 마르세유 구글지도&#44; 남프랑스 여행
마르세유 관광명소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사원 (Basilique Notre-Dame-de-la-Garde)

Paradis거리

Grignan거리

카네비에르거리 (Canebiere)

 

 

마르세유 첫째 날 - 마르세유 첫인상

엑상프로방스에서 돌아오니 벌써 저녁시간, 기차역에서 내려 호스텔을 찾아갈 때 날씨도 흐리고, 골목에서 쓰레기 냄새, 이상한 냄새가 났어요.. 오늘 아침 맑은 날씨의 파리를 떠나 내가 왜 이런 도시에 왔지 생각하며 다 접고 파리로 가고 싶은 심정이었죠

 

저녁시간이라 안전을 위해 그냥 대형슈퍼 마르세유 까르푸에 다녀온 것이 첫날 마르세유 일정의 전부. 마르세유 치안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까르푸에서 돌아오는 길 골목골목 아랍 남자들을 보면 괜히 무서워 빠른 걸음을 재촉했어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어리석게 딱 호스텔에서 슈퍼마켓 사이의 공간을 보고 마르세유에 대한 첫인상을 정의해 버린 것이죠. 왜 마르세유 사람들은 프랑스의 멋진 다른 도시를 놔두고 이곳에 정착해서 살까라는 생각까지 했었죠.

 

마르세유 둘째 날 - 반나절 자유여행

아침에 구름이 있었지만 파란 하늘이 보여요. 파리와 마르세유 모두 일기예보에는 비로 나오는데 날씨가 좋을 것 같았어요. 비는 오지 않고, 덥고 , 약간은 습한 그런 날씨. 아침에 우선은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를 나서요. 혹시나 오늘 마르세유에서 머물고 내일 아침 일찍 카시스를 가서 당일 하이킹을 하고 올지 아니면 오늘 카시스를 가서 일박을 하고 올지 결정하지 않았죠. 날씨 때문에 모든 게 즉흥적입니다.. 내일은 두 곳 모두 날씨가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것보다 우선 비가 오기 전에 서둘러 마르세유를 둘러보자 해서 준비하고 구항구 쪽으로 갔어요. 호스텔을 나서는데 느낌이 좋았고  화창한 오늘 날씨는 어제의 우울함을 한 번에 날렸습니다. 같은 골목인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 무섭고 냄새났던 골목은 화창한 햇살에 달리 보였고 단번에 마르세유가 좋아질 것이라는 것을 직감해요.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로 시끌벅적하고 출근하는 사람들로 분주하고.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다를 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이국적인 모습의 마르세유 오래된 골목골목. 프랑스인데도 프랑스 같지 않은 그런 느낌. 아침부터 어제와 다르게 미소가 지어져요

 

마르세유 둘째 날 - 도보여행

예쁜 공예품이나 레스토랑으로 가득 찬 작은 소도시보다 이런 곳이 좋아요. 원래 일일 패스를 사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도심 중심은 걸어 다닐만해요. 혹시나 시간이 없으신 분이라면 시티패스 추천.  제 경우 뛰엄뛰엄이지만 실제 마르세유 체류는 3일이었기 때문에 도보로 거의 모든 곳을 커버했어요.

 

마르세유 구항구와 거울 천장

우선 날씨가 좋을 때 노트르담 성당을 올라가 도시 전체 뷰를 보기로 결정. 성당을 가기 위해 구항구로 가서 항구를 가로질러 가는데 정말 너무 멋져서 와!! 소리가 나왔어요. 거울 천장도 사진 찍으니 너무 예뻤고요.. 어제 첫인상을 바탕으로 이 도시를 떠났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습니다.. 햇빛 쨍쨍 기분도 업! 거울 천장에서 사진 찍는 사람은 저밖에 없었지만 항구의 풍경에 감탄하며 연신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
마르세유 구항구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44; 마르세유거울천장
마르세유 거울천장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
마르세유 구항구

 

 

마르세유 노트르담 성당으로 가는 길

아침에 성당으로 가는 언덕길이 상쾌하고 멋져요.. 어쩌면 파리보다 마르세유를 더 좋아할지도 모르겠어요. 시간이 없는 분들은 생 샤를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구 항구로 가서, 60번 버스를 타고 노트르담 드라 가드르 대사원(Basilique Notre-Dame-de-la-Garde)에 가실 수 있습니다.

 

도보로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길이 너무 멋집니다. 성당에서 내려다본 도시는 너무 아름다웠고, 바다와 옛 도시. 주황색 지붕들이 인상적인 마르세유입니다. 지붕 사이로 얼마나 많은 골목골목이 있을까? 마르세유는 생각보다 굉장히 크네요. 마르세유 주요 관광명소라고 사람들이 가는 곳은 시간만 있으면 도보로도 다 가능해요. 성당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내고 내려가는 길 좋은 집들이 즐비. 발코니에 나와 여유롭게 담배 피우는 사람을 보니 파리에서 길거리 걸어 다닐 때 항상 담배 냄새 맡고 다닌 게 생각났어요.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44; 마르세유 노트르담 드라 가드르 대사원
노트르담 드라 가드르 대사원

 

신선한 무화과 

과일 가게에 로컬분들이 많이 장을 보고 있어서 저도 들어가 아침으로 먹을 무화과와 체리를 샀는데 마르세유는 파리보다 물가가 싼 느낌이 들었고 과일도 더 신선해 보였어요. 그러나 역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먹었던 그 무화과와는 비교가 안돼요.

 

무화과&#44; 과일사진
무화과

 

마르세유 구항구 훤히 비치는 바닷속 무지개 물고기들

아침을 과일로 하고 다시 구항구로 돌아와 바다를 들여다보니 옥색 바닷물 속에 작은 멸치 같은 물고기들이 다 들여다 보일 정도로 맑아요. 너무 많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녀 징그러울 정도.. 물속을 들여다보며 감탄하고 있는 내게 로컬분이 출근하면서 인사를 건네요. 어제 슈퍼마켓 데려다주신 아저씨도 그렇고, 이렇게 여행자에게 하이 하면 아침인사 건네는 아저씨도 그렇고 마르세유가 너무 좋아졌어요.

 

마르세유의 변화무쌍한 6월 날씨

여름에 접어들었고, 항구를 끼고 있어 약간은 습한 날씨. 한국의 장마처럼 습하지는 않아요. 밴쿠버가 너무 건조해서 마르세유의 비 오기 전 날씨가 습하게 느껴진 거죠. 희한하게 하늘도 정확히 반반씩 파란 하늘과 어두운 회색 하늘로 나뉘어 반대쪽은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해요.

 

성당 위 하늘의 먹구름은 정말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무겁고 검게 보여요. 6월의 마르세유는 비, 구름, 햇살, 봄, 여름이 동시에 공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MUCEM 박물관 동굴 입구에 앉아 졸 때는 춥고, 배 고프고, 내가 왜 우산을 안 가져왔을까 자책했지만 그런 기억들 때문에 더 마르세유가 기억에 남아요.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
마르세유

 

마르세유 MUCEM박물관

항구를 끼고 MUCEM박물관이 있는 방향으로 쭉 걸어갔는데 건물을 끼고 한 바퀴를 쭉 도는 경치가 너무 좋아요. 박물관에는 돈 내고 들어가는 줄 알고 안 들어 가려했는데 다들 들어가길래 들어갔더니 가방 체크만 하고 들여보내 줘요. 공짜!.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비. 실내가 아니라 실외를 걸어 다녀야 하는데 날씨가 문제!. 

박물관 입구 동굴 같은 곳에 앉아 비가 그치길 끝까지 기다려요. 한 한 시간 정도가 지났을까? 어찌나 졸린지. 그냥 누워서 자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여행을 하면서 쉬는 여행이어야 하는데 계속 이동하고 걸어 다니니 피곤이 쌓였나 봐요.

 

빗줄기는 가늘어졌고 햇빛이 갑자기 쨍쨍.  이곳에서 본 마르세이유 뷰는 정말 아름다웠고 이곳이 더 좋아지려고 해요. 도시에 대한 평판이 안 좋아 걱정했고 아예 안 올까도 생각한 도시. 그리고 첫날의 안 좋은 인상으로 바로 떠날까도 생각한 도시. 그랬으면 정말 후회할 뻔했어요. 오늘 마르세이유에 일박을 더하고 내일 까시르를 갈지 아니면 오늘 까시스를 갈지 아직도 정하지 않아 점심 후에 결정하기로 해요.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44; 마르세유 MUCEM박물관
마르세유 MUCEM박물관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44; 마르세유 MUCEM박물관
마르세유 MUCEM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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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 점심, 남프랑스 마르세유 디저트 가게

어쨌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이집트나 터키를 연상케 하는 디저트 가게에 들러 추천받은 디저트를 샀어요. 이곳은 버티고 센터 호스텔과 구항구 쪽 호스텔 중간 정도에 위치했고 까르푸와도 가까워요.. 첫날은 어리둥절 어디로 가야 하나 헤맸는데 이틀째 되니 길이 보여요. 디저트는 완전 설탕물에 담갔다 꺼낸 맛. 너무 달아요. 제가 원하던 것은 심플한 튀김과자 같은 것이었는데 추천받은 건 네모난 모양의 아몬드 맛, 하나는 쿠스쿠스로 만든 디저트. 

맘에 딱 들지는 않았지만 추천까지 해 주는데 고마워서라도 그냥 먹어나 보자 해서 샀어요. 그리고 너무 배가 고파 roasted치킨 한 마리를 (반마리 안 판다길래) 샀는데 너무 배가 고파 욕심이 과했던 것. 더러운 호스텔 부엌에서 통닭을 어떻게 잘라먹고 남은 것을 보관하지? 무식하게 치킨 한 마리를 주방에서 꺼내면 사람들이 놀랄 것 같았어요. 세시 정도의 낮 시간, 모두 외출했고 다행히 호스텔에 사람이 별로 없어 닭을 꺼내지 않고 비닐 안 종이봉투 안에서 분해해서 먹었어요. 

 

프랑스 마르세유 - 셋째 날

파리에서 만난 Joer가 마르세유에 왔고, 타이완에서 온 그러나 프랑스에 교환 학생으로 공부하는 엠버를  우연히 만나 우리 셋은 마르세유 다운타운을 구경하고 저녁도 함께 했어요. 그래도 하루 일찍 왔다고 제가 이 둘에게 도시를 안내해 줘요.  날씨가 너무 아름다운 마르세유. 

이탈리아는 가보지 못했지만 아래 사진처럼 이렇게 빨래를 걸어 놓은 모습이 마치 이탈리아도 이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런 풍경이 항구의 모습과 잘 어우러졌죠. 햇볕에 말라가는 어린 아기 옷이 너무 예뻐 찍어봤어요. 해가 길어 아직 해가지려면 멀었고 바다에서 수영하는 아이들도 많아요.

 

마르세유아파트&#44;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44; 마르세유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
마르세유 구항구

 

마르세유에 가면 부야베스를 먹어봐야 한다?

정말 마르세유 안 왔으면 큰일 날 뻔!. 파리의 친구 리디아는 리옹으로 출장을 갔는데 사진을 보니 그곳의 날씨도 좋고 도시도 멋진 것 같아요. 저는 프랑스 작은 마을들보다 이런 큰 역사적인 도시가 더 맘에 들어요..

 

오늘 바람도 햇살도 너무 완벽. 점점 주황색으로 물드는 하늘을 뒤로하고 Joer와 Ember 그리고 나, 우리 셋은 저녁 먹을 레스토랑을 찾아요. 우리끼리 찾다가 지나가는 어떤 신사분에게 물어 관광객 상대로 하는 레스토랑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레스토랑 없냐고 물었더니 방향을 가르쳐 주면서 자기도 그 방향으로 가는 길이니 안내해 주겠다 하셔요.

 

알고 보니 변호사였고(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무슨 컨퍼런스 같은 것 때문에 많은 변호사들이 이번 주 마르세유에 다 모였다고 한다.) 자기도 다른 나라 가서 길을 찾지 못할 때 도움받았던 거 생각해서 같이 가 주신데요.. 마르세유는 저에게 너무 좋은 기억입니다. 풍경, 사람, 음식, 디저트. 호스텔 직원도 정말 친절해요. 세 군데 레스토랑을 보여 주셨는데 그중 하나를 선택. 가격이 그나마 조금 덜 부담스러웠어요. 부야베스도 정말 맛있는 제대로 하는 집 가르쳐 주셨는데 일인당 50유로. 그래서 탈락. 우리가 선택한 레스토랑은 Le Julien (114 Rue Paradis 13006, Marseille)

 

Joer와 Amber는 스테이크, 저는 monkfish와 바질 크림소스가 밥과 나오길래 그것을 선택. 다른 종류의 생선과 새우 소스도 먹고 싶었는데 막판 바질 크림 선택. 진짜 맛있어요. 다 먹고 나니 배는 불렀지만 생선 크기가 작아 조금 아쉬웠어요. 식전 에피타이저로 바게트에 거위 간 푸아그라 발라진 것이 나왔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 

 

마르세유 구항구&#44; 남프랑스 마르세유&#44; 남프랑스 맛집&#44; 바질크림소스
생선 과 바질크림소스

 

 

저녁 먹느라 놓친 마르세유 구항구 선셋

셋째 날 날씨 너무 좋아서 선셋을 보고 싶었는데 저녁 먹는데 집중을 하느라 시간을 놓쳤어요. 항구로 다시 왔을 때는 이미 해가 졌었기에 우리는 디저트를 사서 바닷가에 앉아 밤하늘 반짝이는 바닷가를 구경했어요. 정말 기대하지도 않았던 마르세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셋이었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구항구에 있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던 것이 밤 구항구에는 관광객이 더 많아요. 평생 항구를 몇 개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마르세유 항구는 손에 꼽을 것 같아요. 이 항구가 너무 좋아요. 여기 좀 더 있으며 에어비앤비 얻어 신선한 야채, 생선, 과일을 사서 요리해 먹고 지내면 좋을 텐데 내일은 앙티브로 이동하네요. 

 

다행히 Joer가 이번 남프랑스 여행에 동행해서. 호스텔에서 묵으려던 계획을 바꿔 같이 에어비앤비를 찾아 앙티브에 묵을 예정입니다. 날씨 때문에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로 옮길까도 생각을 했지만 비용과 이동시간을 고려 그냥 남프랑스에 남기로 하고 계속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마르세유 비누를 살까?

마르세유 비누가 그렇게 좋다는데 살까 하다가 니스에 가서 레몬 모양의 레몬 비누를 사기로 하고 포기해요. 

 

르세유에서 앙티브 이동

내일 이동하는 날인데 일기예보를 보니 남프랑스 날씨가 너무 안 좋아요. 열차 예약도 안 한 상태. 조어와 상의해 앙티브에 에어비앤비를 급하게 구했기에 날씨가 안 좋아도 내일은 이동을 해야 해요. 정말 즉흥적인 프랑스 여행 그래도 함께하는 여행친구가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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