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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프랑스 바스크] 세인트 진 데 루즈 (saint jean de luz) 여행

by 머금이 201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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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daye 와 Biarritz 사이에 위치한 또 한 곳의 French Basque Country, Saint-Jean-de-Luz. 제레미의 직장이 Socoa에 있기 때문에 아침부터 제레미를 따라나섰어요. Saint-Jean-de-Luz는 하얀색, 빨간색, 초록색의 페인트가 칠해진 특유의 바스크 하우스들이 눈에 띄게 아름다운 작은 도시입니다. 비아리츠의 복잡함이 싫으신 분이라면 이곳 Saint-Jean-de-Luz이나 Socoa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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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아 (Socoa)

 

소코아 (Fort de Socoa) 까지 제레미와 함께 출근을 하고 저는 천천히 Saint-Jean-de-Luz로 가서 Pointe de Saint Barbe까지 걸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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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Jean-de-Luz빵집

 

Saint-Jean-de-Luz 에 빵집이 여러 군데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 곳에 가서 바게트와 갓 구워진 크로와상을 샀어요. 당장 먹고 싶은 마음이 없어도 빵집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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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Jean-de-Luz

 

이른 아침이기도 했거니와 9월이라 그런지 비아리츠에 비해 Saint-Jean-de-Luz는 관광객이 적고 비치도 작아 한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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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가게

 

Espadrilles. 파스텔 색이 다양. 저는 쇼핑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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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e de saint barbe

 

텔레토비 언덕같은 Pointe de saint barbe 는 한 장의 그림 같죠.. 어떻게 9월 2주 동안 점점 갈수록 날씨가 더워지는지 모르겠어요.

 

 

Pointe de saint barbe, 남서프랑스, 프랑스 여행, 바스크 컨트리
Pointe de saint barbe

 

탁 트인 대서양을 바라보며 찰싹거리는 파도소리를 듣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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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바게트

 

작년 처음 파리를 방문했을 때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들이 종이로 반 정도만 포장된 바게트를 사서 퇴근하는 하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그게 뭐가 신기하지? 할 수 있겠지만 나한테는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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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바게트 빵 자판기

 

또 한가지 신기했던 것은 이 바게트 빵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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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바게트 빵 자판기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언제든 바게트를 살 수 있어요. 작년 파리와 남동 프랑스 여행했을 때는 본 적이 없었는데 남서 프랑스 헨다이 친구 집 바로 옆에 이게 있어서 서 한번 사용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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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바게트 빵 자판기

 

동전을 넣고 밀어 올린 다음 원하는 바게트 버튼을 눌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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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바게트 빵 자판기

 

그러면 이렇게 문이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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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바게트 빵 자판기

 

안에서 바게트를 꺼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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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바게트 빵 자판기

 

빵맛은 글쎄.... 정말 급하게 빵이 필요하지 않다면 슈퍼마켓이나 베이커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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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바게트 빵은 제레미가 먹고 저는 제레미가 손수 구워낸 맛있는 초콜릿 크로와상을 아침으로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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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e de saint barbe

 

지구는 둥글다. 사진속에 바다를 수평하게 찍으려 해도 그렇게 되지 않아요. 아무리 봐도 비스듬했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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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배낭 속에 바게트를 넣고 다니며 수시로 피크닉 하는 프랑스 사람들처럼, 저도 아까 아침에 구입한 바게트를 꺼내 먹어요. 역시 당장 배고프지 않아도 걷다 보면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여행 시에는 항상 간식을 들고 다녀야 해요. 치즈나 햄이라도 같이 사 올걸. 바게트만 먹어도 맛있지만 자꾸 허기가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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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진 데 루즈 (Saint-Jean-de-Luz)

 

거리 공연사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저 사람이 어떻게 공중에 저렇게 떠 있을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에요. 어떻게 저렇게 떠 있을 수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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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진 데 루즈 (Saint-Jean-de-L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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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진 데 루즈 (Saint-Jean-de-Luz)

 

작은 식료품점과 상점들, 베이커리 빵집과 아이스크림 집. 사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정작 제가 먹고 싶은 것은 따로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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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올리브 절임

 

작년 남프랑스, 앙티브의 어느 식료품 집에서 샀던 문어, 모둠 해물 올리브유 절임과 훈제 연어가 생각나요. 앙티브를 떠나 니스에서도 많이 먹었었는데.. 어쨌든 Saint-Jean-de-Luz 어느 식료품점에서 두 종류의 새우를 샀는데 가격이 둘 다 세요.. 위의 큰 새우는 약간 독특한 카레향이 나는 것 같기도 했는데 맛있었고, 아래 작은 새우는 약간의 새콤한 맛이 났어요. 둘 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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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피크닉

조금 한적한 바닷가 근처에 앉아 바게트 빵과 새우 절임으로 점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의외로 이런 순간순간 사소한 경험들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아요. 맛있었던 새우와 철썩이던 파도소리. 간단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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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Jean-de-Luz

 

하늘은 파랗고 날씨는 완벽하다. 비행기가 지나가며 구름 길을 만들어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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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Jean-de-Luz

 

원래 계획은 Saint-Jean-de-Luz에서 Hendaye까지 Cliff Walk를 하는 것이었는데 경치는 좋지만 의외로 찻길 바로 옆을 걷는 것이라 그냥 제레미의 차로 왕복하기로 합니다.  제레미는 일 끝나고 피곤할 텐데도 항상 내게 시간을 내어 주어 더 많이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고 했어요.. 정말 고마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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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Saint-Jean-de-Luz에서 Hendaye로 돌아가는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다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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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stal Hiking

 

Saint-Jean-de-Luz에서 Hendaye 까지 약 12킬로미터인 Cliff Coastal Hiking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여요. 9월이지만 이날은 날씨가 정말 뜨거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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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날씨를 카메라에 담으려 했으나 역시나 역광. 사진 기술을 배우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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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딸 마일레니

 

진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일레니. 조용하고 혼자서도 잘 놀고 항상 웃는 꼬마.. 어쩜 이렇게 착하고 예쁜 아이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프랑스 사람, 프랑스 꼬마
Saint-Jean-de-Luz

 

9월인데도 어딜 가나 활짝 핀 이 꽃들 때문에 프랑스에 와서 알레르기가 심해져 결국 약을 사먹습니다. 제레미의 딸 마일레니의 분홍색 의상과 보라색 꽃이 잘 어울려요. 제레미와 마일레니가 담쟁이 꽃이 활짝핀 담벼락에 서 있는 모습이 예뻐서 찍어봤어요.여행이지만 여행이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남서 프랑스에서의 시간이 너무 익숙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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