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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5, 6월 프랑스여행] 파리 첫방문 첫인상, 파리 여행 적기

by 머금이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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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파리에 대한 첫인상, 2018년 5월 27일, 파리 도착

토론토에서 파리는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7시간 40분 정도 거리. 파리에 가면 하고 싶었던 일이 파리도심 걷기, 음식 체험, 조깅, 사진 찍기, 요가클래스 가기 정도. 개인적으로 쇼핑, 박물관, 갤러리, 미술관, 고성, 궁전은 관심이 없어요. 샤를 드골 공항 터미널 3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턴해서 2,3분 정도 걸으면 터미널 2에 도착. 그곳에서 RER B (티켓 10.30 유로) 기차를 타고 친구 집 근처인 Chatelet Les Halles 역까지는 35분 정도. 파리 기차는 오래되었지만 이런 낡은 것도 좋아요..

 

프랑스파리 여행적기

만약 선택권이 있었다면 7~9월 성수기 때 방문했을 것 같아요. 저는 직장휴가, 그리고 친구 집에 머물 생각이었기에 5월 말에서 6월 초에 여행을 했지요. 날씨는 5월 말에도 이미 뜨거운 날은 뜨거웠는데, 비가 올 때는 조금 쌀쌀했고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관광객이 그래도 성수기 때보다는 적어 여행하기 좋았어요.

 

파리에 대한 첫인상 

공항에서 시내 도착해 지하철 역을 나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탔는데 나이가 65 정도 돼 보이는 여성이 전철역 반대편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오고 있었어요. 너무 멋지고 스타일리시해서 저도 모르게 그분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는데 옛날 영화배우 문숙님 닮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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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행 Air Transat

 

그분도 제가 계속 쳐다보니 저를 쳐다봐요. 저는 미소를 지었고 갑자기 할 말을 잃었지만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you are  so beautiful" 이라고 해 버렸어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 지금 생각해도 제가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했다는 게 어이없지만 아무튼 그분이 파리에 대한 제 첫인상이었어요. 단아한 의상에 챙이 넓은 모자를 쓰신 그 모습은 굉장히 우아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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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리디아

 

 

 

 

프랑스 파리 첫 방문

파리는 소매치기 많고 지저분하다 들었는데 그런 느낌 못 받았어요. 5월 말 6월 초 파리의 날씨는 더웠고 약간 습한 여름 날씨.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50%도 맞지 않았어요. 날씨까지 맑으니 파리가 너무 좋아요. 파리 도심의 공기는 탁했고 또한 담배 냄새 때문에 괴로울 정도로 사람들이 담배를 정말 많이 피웠어요. 파리에는 스타일리시 한 사람들도 많고, 거리 건물들 또한 아름다워요. 소매치기 걱정은 전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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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심

 

싱글 티켓 또는 나비고

나비고를 사서 5/28~6/3일 까지 쓸 예정이었어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7일 동안 나비고 없이 충분히 걸어 다녀도 된다고. 그래서 에펠탑 갈 때 지하철 탄 것 빼고는 그냥 걸어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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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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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의 화보 배경으로 많이 쓰인다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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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섬 가는 길

 

처음 먹어보는 프랑스 달팽이 요리와 오리구이

오리구이와 달팽이 요리를 먹어 보았는데 달팽 자체의 맛보다는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친구는 원래 집게를 사용 안 하고 먹는데 오늘은 저에게 집게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시범을 보였는데 달팽이가 미끄러져 날아가 테이블로 떨어졌어요.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처럼 달팽이가 날아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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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보는 에스카르고

 

한바탕 웃고는 그냥 손가락을 사용. 올리브 오일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오리 요리는 생각보다 질기고 짠맛이 강했지만 소금 간이 안된 감자랑 먹으니 간이 딱 맞아요.. 손으로 잡고 뜯고 싶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이프와 포크만 사용하길래 저도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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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세 미술관

 

파리 세느강의 저녁 풍경

밤 9시 인데도 아직 어둑어둑하기 전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얇게 저민 하몽과 멜론, 그리고 감자칩을 준비해서 센 강 근처에 앉아 소풍을 하고 있어요. 파리 스타일인가 봐요. 하루하루 엄청나게 걸어 다녔네요. 오래된 역사적 건물들 사이로 걷는 것도 가슴 벅차고, 이런 문화유산이 그대로 도심에 남아 있다는 것도 굉장히 부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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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친구가 사는 집 건물만 하더라도 옛 프랑스 유럽 풍 건축양식을 그대로 느끼게 해 줘요. 멀리 보이는 에펠타워의 모습도 해가 질 녘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와 멋있고요. 왜 친구가 날씨 걱정하는 나에게 파리는 흐려도 비가 와도 추워도 더워도 날씨에 상관없이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지 알 것 같아요. 

 

 

 

[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 프랑스 파리 여행에서 꼭 사야할 것

 

프랑스 파리 여행에서 꼭 사야할 것

명품은 사지도 않고 잘 몰라서..... 자잘한 먹거리나 티, 프랑스 약국 화장품 위주로 적을게요. ^^ 프랑스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빵, 치즈를 먹고 또 마켓 가서 잔뜩 먹거리 사 오는 기쁨 아시죠?!!!

jjrandomlee-1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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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친구 덕분에 첫날부터 파리에 머무는 일주일이 여행이 아니라 그냥 사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 덕에 파리에 대한 인상이 좋게 남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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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유람선

 

파리 사람들을 불친절하다?

파리 사람들 친절하다. 물론 퉁명스럽게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서비스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감탄하며 사진을 찍어대는 제 모습을 보고 웃어주는 파리 사람도 있었거든요. 자신의 도시를 사랑해 주는 여행자의 모습을 좋게 보지 않을 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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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심

 

아침에 일어나 들리는 새소리, 영어가 아닌 불어가 들리는 것도 이국적고, 버터 냄새나는 크레페 가게, 담배 냄새나는 거리 모두 새로워요. 담배를 피우다가도 옆에 서면 비켜서서 연기를 옆으로 내뿜는 매너도 좋고요. 사실 밴쿠버에서는 이렇게 담배 냄새 맡을 일이 없어서 좋은데 여기는 정말 걷다 보면 제 주변에 사람이 없는데도 어디선가 담배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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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파리, 파리 바게트

바게트를 하나씩 사들고 퇴근하는 파리인들이 신기하지만 곧 익숙해질 거예요. 괜히 파리바게트 파리바게트 하는 게 아니구나. 파리 사람들에게 바게트는 우리나라 밥과 김치 같은 거네요.. 간단하면서도 익숙한 쌀과 같은 그런 주식. 

파리 바게트
파리 바게트

 

 

 

 

 

보수적인 옷차림의 파리사람들(개인적인 의견)

그나저나 파리 날씨는 밴쿠버에 비하면 덥고 약간 습한데 사람들의 옷차림은 보수적인 것 같아요. 짧은 반바지에 소매 없는 옷보다는 긴팔 긴바지 차림에 항상 갖춰 입는 듯한 느낌이에요. 평일 복장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여행자인 제 입장에서는 저만 굉장히 복장이 캐주얼해 보여요. 신발, 가방, 모자 그냥 스타일이 너무 좋네요 파리 사람들. 특히 신발과 가방을 매치하는 패션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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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테섬

 

패션에 관심이 전혀 없는 저도 감탄을 하니 의류나 패션 쪽에 있는 분들은 파리를 너무 사랑하는 이유 알 것 같아요. 파리에서 요가 바지는 정말 너무 캐주얼한 복장이네요. 밴쿠버에서는  요가 바지 하나면 정말 끝인데 말이죠. 파리는 왠지 조도 갖춰 입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고 갖춰 입고 싶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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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심

 

친구와 정말 많이 걸었는데 첫날이라 어디가 어딘지 감도 안 오고 미로를 걷는 기분이에요당연한 말이지만 어디를 가나 불어가 들리는 것도 신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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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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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도심과 센느강

 

말로만 듣고 영화에서만 보던 퐁네프 다리를 건너 봐요. 제가 프랑스에 있다는 자체가 신기했죠. 퐁네프 다리 아래 노천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한잔씩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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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루브르에서 튈르리 정원과 콩고드 광장까지 쭉 걸어가 봐요.. 프랑스 파리의 이 고전적인 모습이 오래도록 간직되었으면 좋겠어요. 일주일 동안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저 같은 사람에겐 충분히 만족스러운 휴식과 관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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