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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남프랑스 여행] 마르세유에서 앙티브 가는법, 앙티브 에어비앤비, 볼거리!

by 머금이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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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를 떠나며..

앙티브로 이동하는 날. 날씨가 별로 안 좋지만 그나마 비는 안 온다. 일기예보에는 마르세유, 니스, 앙티브 모든 곳에 비가 온다고 나온다. 이제는 할 수 없다. 날씨가 안 좋다고 다른 나라로 옮길 수도 없다. 우선 생샤를 역에 가서 기차표를 사고 호스텔로 돌아와 짐을 싸고 다시 천천히 기차역으로 갔다. Vertigo Centre 호스텔은 정말 위치가 너무 좋다. 기차역 바로 앞이다. 나는 파리 다음으로 마르세유가 좋다. 파리도 그렇고 마르세유도 그렇고 떠나려는 도시마다 왜 이렇게 아쉬움이 남는지....

 

마르세유에서 앙티브 기차로 가는 법

가장 빨리 떠나는 기차는 아침 8시 45분. 일찍 표를 예매한 사람은 10유로에도 갔다던데 난 당일  35유로 주고 표를 샀다. 이상한 점은 분명 예약을 할 때 TGV (fast train- National) 로 예약한 것 같은 달리는 기차 안에서 바깥으로 지나는 풍경이 그리 빨리 지나가는 것 같지는 않았다. 

조어와 나, 둘 다 TGV 타본 적이 없어 진짜 타보고 싶었는데.. 마르세유에서 앙티브는 기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TER (Slow train -Regional)과 TGV (fast train- National) 모두 Gare d'Antibes역에 들어온다고 한다. 마르세유에서 앙티브로 가는 기차는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경치가 좋다. 오늘 마르세유도 흐린데 2시간 30분 떨어져 있는 앙티브에 가까워지면 날씨가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더욱 나빠지는 상황. 

 

앙티브 피카소 에어비앤비 - 잘 갖춰진 부엌 조리도구와 조미료

앙티브 피카소 뮤지엄이 바로 옆이었던 숙소. 숙소에서 성벽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르면 바다가 바로 보였던 숙소다. 마르세유에서 앙티브 도착 하루 전에 예약을 했으니 운이 좋았다. 주방용품 다 깔끔하고 올리브유와 기본적인 조미료, 발사믹 식초가 있다.

앙티브에 이틀을 머물고 싶었지만 우리가 묵었던 에어비앤비는 하루만 가능했고 다른 곳은 방이 다 나가서 구할 수 없었다. 오래된 건물이라 약간 나무 냄새라고 해야하나? 그런 냄새가 났다. 워낙 프랑스 작은 마을들이 골목골목 길이 많다보니 앞집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하면 다 들린다. 새벽 어떤 아저씨가 샤워를 하며 노래를 크게 부르는 바람에 잠이 깼다. 
가격도 착해서 조어와 나 한사람 당 40유로 조금 안되게 내고 전체 유닛을 빌릴 수 있었다. 구조는 로프트 구조라 이층은 조어가, 아래층 침대는 내가 썼다. 촉박하게 하루 전에 예약한 것 치고 진짜 좋은 위치와 조건이다. 주인이 메일로 오후 2시에 체크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때까지 점심 먹으며 천천히 걸어다니기로 한다.

 

구름 가득한 앙티브 해변

 

 

 
 
장미와 요트의 도시, 피카소가 사랑한 도시 프랑스 앙티브 관광 명소, 앙티브 볼거리, 앙티브 자유일정

카레요새 (Fort Carre)

포트보방 (Port Vauban)

시청 (City Town Hall)

로컬시장 (Marche Provencal)

올드타운에 있는 성당 (Notre Dame De La Platea)

피카소 뮤지엄 (Musee Picasso)

그리말디 성 (Château Grimaldi)

페이네 뮤지엄 (Musee Peynet)- 해변가 기념품 가게, 해 질 무렵 예쁘다.

라 피네드 공원 (La Pinede)

캡앙티브 (Cap d'Antibes)

가로프비치 ( (Garoupe 's Beach)에서 뻗어나가는 산책로는 예전 밀수업자들의 통행로

 


원래 묵으려 했던 앙티브 Backpackers Hostel Antibes 근방 볼거리

카레 요새에서 항구를 끼고 올드 타운 쪽으로 걸어가 지금은 피카소 뮤지엄으로 사용되는 그리말디 성으로 내려간다. 

 

주 앙 레 핀 (Juan Les Pins) 근방 관광명소

저녁 바닷가 근처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에 사람들이 붐비고 해 질 녘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한다. 기차로 가는 법은 찾았는데 버스로 가는 방법은 못 찾았다. 가까운 거리라 나는 걸어서 갔는데 찾기도 쉽고 도보는 37분 정도 걸린다. 약 걸어서 간다면 제네랄 드 골 광장 (Pace du General de Gaulle)에서 뻗어 나온 President Wilson 거리를 따라가면 주 앙 레 핀에 도착한다.

 

앙티브 관광명소

 

맑은 바닷물

 

 

앙티브 주 앙 레 핀 기차로 가는 법

예약을 빨리 하는 경우 가장 싼 티켓은 1.20 유로, 기차로 앙티브에서 주 앙 레 뺑 가는데 걸리는 시간 은 2분, 첫 기차 5:54 am-마지막 기차22:32, 주말, 공휴일 기차 시간 다를 수 있다.

 

앙티브 기차

 

프랑스 앙티브 시장 걷기

Joer와 나, 로컬 마켓 근처에서 진열된 샌드위치 중 하나를 사서 반반씩 나눠먹고, 시장 구경을 했다. 우리 둘 다 로컬 시장에 과일이며 야채들을 보고 흥분하며 오늘 저녁은 집에서 요리해 먹자고 합의를 봤다. 길을 걷는데 감자튀김을 먹고 있는 십 대 프랑스 애들 발견하고 우리도 감자튀김을 주문했는데 정말 맛있다. 주문하면 바로 튀겨준다.

 

친절한 프랑스 사람들

마르세유에서 변호사 아저씨도 그렇고, 마르세유 까르푸까지 데려다준 아저씨도 그렇고 프랑스 사람들이 다 무뚝뚝하진 않은 것 같다. 그렇게 감자칩을 먹고 2시까지 뭐 하나 두리번거리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우리에게 길을 잃었냐고 묻는다.  이곳에서 태어나 예전에 이곳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미국에 사신다고 한다. 자신도 관광차 왔는데 예전에 비해 앙티브가 너무 많이 바뀌어 버려 동네를 알아볼 정도란다. 

 

해질녘 앙티브

 

내가 보기엔 몇천 년 그대로 유지된 역사적인 건물들 뿐인데 말이다. 숙소 가는 길에 여러 가지 설명도 해 주시며 옛 빨래터도 보여 주신다. 이분이 없었으면 그냥 모르고 지나쳤을 것이다. 프랑스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예상치도 못한 친절한 도움을 여기저기서 받는다.

 

아기자기 앙티브 골목골목

앙티브도 아기자기 골목골목 예쁘다. 벽에 새겨진 조그만 천사 조각들, 창가에 장식된 화분들, 벽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들, 집집마다 개성이 있고 특징이 있다. 

 

앙티브 해변

 

 

구름 가득 앙티브 해변

해변을 따라 걸었다. 내일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고 현재 날씨가 비가 오는 것은 아니니 오늘 계획했던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다. Cap d'Antibes 까지는 못 갔지만 가로프비치를 따라 걷는다.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답고 부유해 보이는 대저택들이 해변을 따라 들어서 있다. 걷는 동안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반복했다. 만약 날씨가 너무 맑아 더웠다면 이렇게 몇 시간 걷는 것이 오히려 불가능했을 것이다. 

 

앙티브에서 캡 앙티브 (Cap d'Antibes), 가로프비치 (Garoupe ’s beach) 버스로 가는  법

앙티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2를 타고 15~20분 걸려 Cap to Eden Roc에서 내린다. 버스는 1유로, 3시간 유효하단다. 버스가 EDEN Roc에 도착하면 바닷가로 갈 수 있는 길들이 몇 개 뻗어 있단다. Eden ROC 에서 가로프비치 (Garoupe ’s beach) 까지는 걸어서 15~20분 걸린단다. 

그곳 비치에서 시간을 보내다 근방의 Lighthouse에 갔다가 다시 Eden Roc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 2번을 타고 앙티브로 돌아온다. 휴일 공휴일은 시간표가 다를 수 있으니 항상 표를 사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Cap to Eden Roc 버스 정류장

 

앙티브 로컬 시장에서 장보기

로컬 시장으로 가서 야채, 과일을 사고, 문어를 올리브유에 절인 것과, 훈제 연어, 땅콩, 다른 샐러드 재료를 샀다. 에피타이저로 문어, 훈제연어 샐러드를 만들었다. 매일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비용도 그렇고 어디서 먹을까 걱정하는 것도 일이고 해서 여행하면서 에어비앤비에 묵으며 간단한 요리를 해 먹었다. 

앙티브 해변

 

아까 식품점에서 산 연어와 문어는 정말 너무 맛있다. 먹어본 훈제 연어 중 최고. 짜지도 않고 적당히 훈제된 진짜 얇고 살살 녹는 연어다. 대신 가격이 정말 비싸다. 소스는 그냥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베이비 시금치, 연어, 문어, 땅콩, 토마토, 버섯으로 샐러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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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 슬라이스 (냉동), 100g,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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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티브 일박을 더 하고 싶었지만..

내일 일박을 더 하고 싶어도 못한다. 지금 있는 숙박은 1박 예약했는데 연장이 안되고 다른 에어비앤비는 다 꽉 찼다. 하루 전 예약하려니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내일 니스로 바로 가서 4박 하기로 결정한다. 

니스로 가기 전에 아침에 잠시 Juan Les Pins에 다녀왔고 돌아와 칸느에 잠시 들렸다 칸느를 그냥 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래도 칸을 가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침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4시 정도에 니스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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