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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스페인

[프랑스 바스크 지방] 비아리츠 (Biarritz) -서퍼들의 천국, 해안트레킹

by 머금이 2019.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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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프렌치 바스크 지역* 비아리츠 (Biarritz) 

Hendaye에서 Biarritz까지는 3번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려요.. 버스 티켓은 2유로. 비아리츠의 Phare de Biarritz- Cloche du Plateau de I'Atalaye - Rocher de la Vierge - Côte des Basques 비치까지의 Coastal walking 이 아름답다고 하여 방문했어요. 프랑스어 못해도 프랑스 여행 잘하고 다니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아침에 구름이 끼고 조금은 쌀쌀한 헨다이 날씨.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아리츠는 맑다고 하는데 거의 비아리츠에 다다를 정도가 되었을 때도 구름이 완전히 걷히지는 않았어요. 내릴까 말까 망설이다 귀찮기도 해서 그냥 3번 버스의 종착점인 바욘까지 가서 날씨가 맑아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비아리츠에서 바욘까지 아침 교통 체증이 심했습니다. 다행히 도착한 바욘은 날씨가 아주 맑았어요.. 

 

생각에 없던 바욘을 걸어다니는데 이곳이 햄(하몽)과 초콜릿이 유명한가 봐요. 식품점에 슬라이스 된 하몽을 꼬깔콘 모양을 한 종이에 담아 파는데 4유로. 사람들이 바게트 빵이랑 그것 하나 사서 많이 먹고 있었어요. 가는 곳마다 먹고 싶은 것 천지여서 자제하느라 혼났습니다. 한 시간 정도 도시를 둘러보고 T1 (2유로 조금 안 되는 티켓) 버스를 타고 다시 비아리츠로 돌아오는데 교통 체증 때문에 거의 45분 걸린 듯해요. 프랑스도 어찌나 공사하는 구간들이 많은지...

 

 

 

 

구글맵, 프렌치 바스크 지역 지도, 헨다이, 비아리츠, Coastal walking
비아리츠 구글 지도

뜬금없는 계획에도 없던 바욘 방문과 교통 체증으로 12시 거의 다 되어 도착한 비아리츠.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Phare de Biarritz

 

 버스에서 내려 Phare de Biarritz를 먼저 걸어가는데 딱 좋은 시간에 걷기 시작한 것 같아요. 구름이 저 멀리 물러가면서 날씨는 점점 따뜻 뜨거워 집니다.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Phare de Biarritz

 

이번 여행 사진들은 새로 산 삼성 폰으로 찍은 사진들인데 너무 햇빛이 강렬해서 그런지 사진이 다 역광을 받은 듯 어둡게 나왔네요. 끝까지 장비 탓해봅니다.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Phare de Biarritz

 

탁 트인 너무나 아름다운 Open Sea. 바람도 습도도 온도도 완벽. 더욱 완벽한 것은 관광객이 정말 많이 빠져나갔다는 것. 한적한 Coastal hiking을 즐길 수 있었어요. 9월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파리의 모습과는 정말 다르죠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비아리츠

Phare de Biarritz에서 바라본 비아리츠.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Phare de Biarritz

날씨가 점점 뜨거워져 계속 계속 선크림을 발라야만 했는데 왜 사진은 이렇게 어둡게 나오는 것이지?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Phare de Biarritz

이제 왔던 길을 다시 돌아 Côte des Basques 비치까지 걸어가 봐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Phare de Biarritz

사실 Côte des Basques 비치 모래사장을 걷고자 비아리츠를 다시 찾았었는데 그때 여기부터 다시 걸을 것을 그랬나 싶어요. 신발 벗고 해변을 걷고자 해서 다시 찾았어요. 비아리츠 너무 아름다운 해변이에요.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Phare de Biarritz

엽서, 사진이나 티브이를 보는 것처럼 풍경이 비현실적.

 

Cloche du Plateau de I'Atalaye,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Cloche du Plateau de I'Atalaye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사장과 겹겹이 밀려오는 파도가 왜 이곳이 서퍼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Cloche du Plateau de I'Atalaye,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Cloche du Plateau de I'Atalaye

하얀 파도가 끊임없이 부채꼴 모양으로 밀려옵니다.

 

 

 

 

Rocher de la Vierge,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Rocher de la Vierge

어느 곳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사람들을 따라 구석구석 들어가 봐요.

 

Rocher de la Vierge,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Rocher de la Vierge

이곳은 약간 산호세를 연상케 합니다.

 

Rocher de la Vierge,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Rocher de la Vierge

 탁 트인 바다가 햇살을 받아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풍경!!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한가롭게 9월 여름 끝자락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7월, 8월은 이 도로에 차들이 꽉 찼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한산한 9월이 남서프랑스의 여행 적기 같아요..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구불구불한 찻길 사이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Côte des Basques 비치. 그 전체 풍경이 눈에 들어왔을 때는 "우와" 소리가 절로 나와요.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끊임없이 밀려오는 겹겹의 하얀 파도와 반짝이는 바닷물. 너무 눈이 부시고 뜨거웠던 그날. 카메라는 여전히 역광인지 어둡게 나오고. ㅠㅠ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감탄 또 감탄.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이렇게 구불구불한 언덕길에서 몇몇 서퍼들이 서핑보드를 들고 바닷가로 내려갑니다.. 세계 서핑 챔피언 경기가 열리면 이 언덕길에 사람들이 서서 망원경을 끼고 많이 구경하겠구나 싶었어요. 총 이틀 방문한 비아리츠 해변. 항상 거대한 줌 카메라를 든 사진가들이 파도와 서퍼들을 찍기 위해 상주하는 것 같아요.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위 사진은 다른 날 오전 11시 정도에 방문한 사진. 개인적으로 사진이 좀 어둡게 나온 오후 5시경의 첫 방문 때가 더 맘에 들어요. 둘 다 날씨는 좋았는데 오전 시간에는 물이 많이 들어와 차 있어요. 물이 많이 빠져나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지려면 점심시간은 넘겨야 하는 것 같아요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이곳에 다시 방문한 이유는 모래사장을 쭈욱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침부터 서퍼들도 많아요. 하지만 바다와 모래사장이 하도 넓다 보니 사람이 별로 많아 보이지 않네요. 성수기인 7월, 8월, 아니면 세계 서핑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한번 더 방문해 보고 싶어요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계속 똑같은 풍경을 찍고 또 찍는 이유는

 

Côte des Basques , 비아리츠 해변, Phare de Biarritz, 남서프랑스, 프렌치바스크지역
비아리츠 해변

 

이 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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