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코로나 바이러스 현재 확진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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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4일 오늘 현재 캐나다 내 Province 또는 Territory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예요. 누나부트 Nunavut만 빼고 거의 모든 주에 확진자가 나왔고 아직도 증가 추세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걸어서 40분 정도)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직원도 확진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그 마트를 이용해 본 적은 없지만 실감하지 못하다가 바이러스가 이렇게 가까이 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불안 불안하네요.

 

 

 

 

 

 

 

 

캐나다 트뤼도 총리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생활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해요.. 아직도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 테이크아웃해서 픽업하는 것만 가능하고 현금받지 않고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만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 많아요. 요즈음 제가 조깅을 하고 있는 공원도 이렇게 닫혔어요.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것은 괜찮은데 축구 골대 같은 곳에 노란색/빨간색 테이프가 쳐저있어 만질 수 없어요. 이내 좋았던 날씨도 다음 주부터는 밴쿠버 답게 비 소식이 일주일 내내 있어요

 

 

농구, 하키 할 수 있는 이 필드도 싸인과 함께 노란 테이프로 출입금지. 에너지 넘치는 10대 남자애 두 명이 운동할 수 있는 곳 찾아 하키 스틱 들고 왔는데 닫힌 것 보고 실망하고 가네요.

 

 

꼬마애들의 놀이터도 테이프로 출입금지. 그네를 아예 테이프로 묶어버려 만져서도 안돼요. 대신 꼬마애들이 잔디밭 뒹굴며 놀더라고요.

 

 

미끄럼틀도 테이프로 사용금지. 황량한 놀이터가 되었어요.

 

 

 

 

2020년 3월 16일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국경 봉쇄(입국 금지)를 발표했는데요 3월 18일 캐나다 동부시간 정오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외국인 입국 금지가 발표되었어요. 캐나다 국적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그밖에 예외 대상(예를 들어, 캐나다 정부 영사관으로부터 입국 허가 승인을 받은 사람들, 일부 취업 및 학생 비자 소지자, 또는 영주권 취득 확정자 등등) 이외에는 캐나다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밖에 많은 변화들이 있어요.

우버의 경우 캐나다 의료진들에게 무료 라이드 제공

밴쿠버 시청은 사람들이 효율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일부 거리 차량통제를 계획하고 있고 스탠리 파크의 경우 차량 출입이 금지입니다.

캐나다 - 미국 국경 봉쇄령은 한 달 더 연장되었고

밴쿠버 대중교통 스카이 트레인과 버스도 서비스가 축소되었고, 배차 시간 간격도 늘었어요.

T&T라는 대형마트에서는 고객 입장 전 체온 측정을 하고

어떤 시에서는 손을 대지 않고 신호등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었어요. 

식료품을 살 때 줄을 길게 서서 대기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위험함이 있는데 이제는 온라인 지도를 보고 대기시간을 볼 수 있어요.(그래도 장 보러 가는 게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지만요)

BC 주 모든 국립공원 폐쇄

밴쿠버와 토론토를 연결하는 VIA Rail 노선 중단도 2달 연장

많은 사람들이 한시적으로 직장을 잃었어요.

 

 

어느 집 고양이도 집에 갇혀있는 듯.

 

 

이 시국에 저희 같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이죠 뭐. 다음 주 내내 비가 올 때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비와 함께 깨끗이 사라져 주길 바라봅니다. 한국에서는 꽃 나들이 인파로 인해 유채꽃을 밀어버렸다는 뉴스를 봤어요. 오늘 방문해 주신 분들을 위해 집 근처 꽃나무 사진 몇 장 남겨요!!! 모두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