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오픈한 고양 삼송 한와담소반
근처 헬로우가든마켓에 들렸다 우연히 들러 점심을 했는데 탁월한 선택
[한국일상] - 고양시 덕양구 <헬로우 가든마켓> -식집사들을 위한 공간
2인 이상 가능한 인덕션을 사용하는 메뉴를 고르려다 4명이 각각 하나씩 다른 선택을 해봤다.
얼큰 차돌 국수: 차돌들어간 얼큰 대파 빨간 육개장 같은 베이스에 칼국수가 들어간 메뉴. 자극적이지 않은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맛있는 국물맛에 양이 엄청 많다.
맑은 차돌국밥: 설렁탕 국물과 다르게 차돌만의 좀더 진한 소고기국물맛, 양도 많고 맛있는 흰쌀밥 한 공기와 함께 제공된다. 담백하니 맛있다.
딱 좋은 반찬구성. 토마토김치, 오이말랭이, 배추김치, 궁채장아찌. 특히 토마토김치와 궁채장아찌가 너무 맛있어 리필했다. 오이말랭이도 리필하고 싶었지만 남길까 봐 참았다. 배추김치도 적당히 맵게 맛있다. 반찬 4가지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조화롭고 다 맛있었다.
큰 갈빗대 하나가 들어가 있는데 수저로 저어보면 그릇바닥에 깔린 소고기도 많고 당면도 듬뿍 들어가 있다. 마늘도 듬뿍 들어가 있고 신선한 후추도 갈아들어가져 있어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다. 갈비탕도 양이 진짜 많다. 따뜻하고 쫀득한 흰밥도 함께 나오는데 밥의 사진을 안 찍었네.... 밥에는 손도 못 댈 정도로 양이 많아 밥을 싸 오고 싶을 정도였다.
차돌 깍두기볶음밥. 집에서 만드는 깍두기의 신맛 강한 볶음밥이 아니라 차돌의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느끼함이 가미된 깍두기 볶음밥이다. 김가루와 함께 뿌려져나와 고소함을 더하며 푹 끓인 미역국과 함께 나온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 우리 넷이 나눠먹고도 맑은 국밥과 갈비탕에 나온 흰밥에는 거의 손도 못 댔다.
각각의 메뉴의 양이 이렇게 많은 줄 알았다면 만두는 안 시켰을 텐데 만두도 안 시켰으면 큰일 날뻔했다. 만두피는 얇고 속은 꽉 차있는 게 부추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담백한 고기만두다. 살짝 시큰한 간장에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다.
정말 우연히 들른 곳인데 인상 깊게 식사를 하여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 제일 맛있었던 것은 얼큰 차돌.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얼큰 차돌국수보다 국밥으로 먹는 것을 선호한다. 두 번째로 맛있었던 것은 만두. 다음에 방문하면 불고기나 냉면, 편백찜, 차돌전골 먹어보고 싶다.
한와담소반 삼송라피아노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21-2 FISKA BY LAF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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