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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상/국내여행 맛집 리뷰 일상

[부산 볼거리] 태종대 유람선, 부산 영도 흰여울길

by 머금이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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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에 태종대를 치고 주차장에 주차를 한 다음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 두리번거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봉고차에서 내린 어떤 아저씨가 마치 지금 빨리 가지 않으면 우리 모녀가 무언가를 놓친다는 듯 말씀을 하셔서 저희는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시간에 늦을까 봐 정말 얼떨결에 봉고차를 탔고, 차 안에는 이미 다른 사람들로 꽉 차있었어요. 그래서 이 봉고차를 타야만 태종대에 갈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봉고차가 저희를 데려간 곳은 유람선 선착장. 어릴 적 태종대를 왔었을 때는 산 같은 언덕에서 바다를 내려다봤는데... 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어쨌든 봉고차에서 내려 승선권을 샀어요.

 

 

 

 

 

승선하기 전 안전교육을 받아요. 설명해 주시는 안내원 아저씨의 입담이 너무 재밌어서 유람선 타기를 잘했다 생각했죠. 

 

추운 겨울 타는 유람선. 바람도 꽤 많이 불었어요.

 

 

 

새우깡을 주면 갈매기들이 이렇게 배를 따라와요. 조금 늦은 오후에 유람선에 승선한지라 해가 점점 져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하지만 갈매기들에게 새우깡 주는 모습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요. 갈매기들이 과자에 중독될 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저한테 먹이실려고 엄마가 태종대 옆 회 뜨는 아주머니 집에서 회를 사주셨어요. 엄마는 할머니들이 터무니없이 비싼 돈을 받으시는 것 알면서도 그냥 사주셨어요. 횟감은 그리 신선하지 않았고, 회를 뜨면서 지켜보지 않으면 멍게 3개 줄 것을 하나 빼거나, 제일 작은 낙지를 고르거나 할지도 모르니 꼭 지켜보세요. 

 

 

멍게 3개 소쿠리에 담더니 큰거 하나를 다시 물에 던지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희 주문하는 것 지켜보고 괜찮으면 테이블 잡으려고 하신 다른 가족이 오니 다시 멍게 3개 주더라고요.

 

 

 

 

낙지가 신선하면 빨아들이는 힘이 강하잖아요. 낙지도 힘이 없고, 멍게도 쫄깃하지 않고 진짜 돈 아까웠어요. 비추 비추!!!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웠던 곳, 부산 영도 흰여울길이에요. 해지는 모습 바라볼 수 있는 예쁜 카페도 많고, 액세서리 집에 강아지도 예뻤던 곳. 저희가 몰라서 그렇지 부산은 정말 볼 것도 먹을 곳도 많은 곳 같아요. 다음에는 좀 더 사전조사를 많이 해가서 많은 경험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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