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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노포터 노가이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1 - 드디어 카트만두 입성, 숙소 선정

by 머금이 2018.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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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5, 캐나다 밴쿠버-중국 상하이-쿤밍 스탑오버/16일 네팔 카트만두 도착

 

밴쿠버에서 네팔 가는 비행기 값, 동방항공, 쿤밍 스톱오버

네팔 쿰부 히말라야 3패스3리 때는 밴쿠버-홍콩-카트만두 항공권 가격이 CAD 622 가격이였는데 안나푸르나 라운딩 때는 중국 동방항공, 남방항공에 스탑오버가 두 군데였는데도 1100불이 넘게 주고 네팔 가는 항공권을 구입했어요. 게다가 별로 평판이 좋지 않은 동방항공과 남방항공. 예전에 토론토에서 서울 들어갈 때 돈 아낀다고 차이나항공 탔을 때가 생각이 났어요. 항공권 구입해 놓고, 내가 왜 그랬지? 하고 후회가 되는 순간. 

 

밴쿠버 국제 공항으로 가기 전 베트남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

회사 근처 로컬 사람들에게 밴쿠버 맛집으로 소문난 베트남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쌀국수 Pho와 새우 볶음밥을 시켰어요. 보통 하나만 시켜 먹지만 이 날따라 국수와 볶음밥 두 개 다 먹 싶어 시켰는데 볶음밥이 의외로 맛이 없었어요. 버릴까 말까 하다가, 남은 볶음밥을 혹시나 해서 락앤락에 싸서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가져갔어요. 기내식을 먹고 또 배가 고파질 경우를 대비 해 가져갔습니다.

 

베시사하르

 

 

 

중국 동방항공 최악의 비행기 좌석

맨뒤, 화장실 앞에 중간 좌석.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해서 어수선하거니와 화장실 냄새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기피하던 좌석인데 어쩜 내 맘을 딱 알고 그 좌석을 줬는지. 게다가 뒤에 중국 아주머니가 내 의자 팔걸이 끝쪽에 맨발을 올려놓았어요. 참고 가려했는데 그 아주머니의 발을 본 순간 너무 지저분해서 말씀을 안 드릴 수 없던 상황. 조심스럽게 발을 내려 달라 말씀드렸더니 수줍은 소녀처럼 발을 내려주세요.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몰랐었을 수도 있었겠다 생각이 들 정도로 화를 낼 수도 없게 만드는 순진한 구석이 있는 이 아줌마의 미소. 그나저나 앞 좌석과의 거리가 너무 좁아 엎드려 자지도 못했던 비행기. 창가 좌석이 아니라 기댈 곳도 없어 엎드려 자려했는데 엎드리지도 못하다니 뜬눈으로 열몇 시간을 비행해야 했어요.

 

동방항공 저녁 기내식 

비행기를 타면 항상 기내식이 기다려졌는데 이번엔 동방항공이라 왠지 기다려 지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먹을 수는 있겠지 했는데 비행기 타고 기내식 못 먹은 적은 이번이 처음.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웬만하면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는 제가 동방항공 기내식을 못 먹다니. 기내식 중 메인 식사와 , 케이크 같은 디저트는 못 먹었어도 과일과 에피타이저로 나온 빵은 먹었어요. 비행기 타기 전에 먹고 남은 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 오길 얼마나 잘했는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앞두고 잘 먹어줘야 하는데...

 

동방항공 기내식 아침

Congee 곤지인지 흰 죽 같은 아침이 나왔고 이상한 초록색 야채 절임 같은 것이 나왔어요. 뒷줄에 앉았던 백인 남자가 "Do you have soy sauce?" 하며 간장을 찾는데 그 모습이 왜 그렇게 웃기던지. 아침으로 나온 메인 흰쌀 죽은 아무런 간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절임 야채와 먹어야 하는 것인데 그 맛이 이상한 절임 야채를 먹을 수 없으니 간장을 찾은 거죠. 다음번에는 동방항공을 이용할 기회를 만들지 말아야겠지만, 만약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개인적으로 두 끼의 식사를 도시락으로 싸서 탑승해야겠어요.

 

트레킹에 쓸 핫팩 뺏김, 핫팩 기내 반입 금지물품??

밴쿠버에서부터 아무 문제없이 가져온 핫팩이 쿤밍에서 카트만두 들어가는 비행기에서는 기내 반입 금지물이라 안된다네요. 구글로 찾아보고 여행카페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확인했을 때는 괜찮다고 나왔었는데 결국 다 뺏겨버렸어요. 처음부터 밴쿠버에서 캐리어에 짐을 싸서 부칠 것을 후회했어요. 캐리어에 배낭과 하이킹에 필요한 모든 짐을 넣어 공항에서 체크인을 하지 않고 집에서부터 네팔까지 배낭을 기내 반입해서 가져온 이유는 네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문 닫히기 전 NTB (Nepal Tourism Board)에 가서 팀스같은 하이킹 퍼밋을 받으려 했기 때문이에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핫팩 없이 어떻게 산에서 그 추위를 견뎌내지???

 

네팔 카트만두 도착, 타멜거리 Tibet Guest House 티베트 게스트 하우스

오후 3:30분 즈음 도착한 네팔 카트만두 국제공항. 입국심사장 비자 신청 기계에 개인 정보 입력, 사진도 기계에서 바로 찍어주고, 비자 신청서를 프린트받아서, 비자 fee를 내고, 네팔 공항 루피 환전을 조금 하고, 입국 심사장을 나오니 NTB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네팔 Tibet Guest House 티베트 게스트 하우스로 이동하려 했는데 다행히 호스텔에서 공항에 픽업을 나오신 분을 바로 만났어요. 예전 2002년도 즈음 인도에 갔을 때 공항을 빠져나가자마자 봤던 인도의 첫 모습을 보고 받았던 문화적 충격은 네팔엔 없었어요. 이곳은 조금 더 안전하고 깨끗하고 익숙한 느낌이었어요.

 

 

 

 

네팔 공항에서 카트만두 타멜거리 이동

숙소에 도착해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 축제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환전을 하고, 약국에 가서 히말라야 고산병 약, 물 정수 알약도 구입,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고 사진 현상을 하고, 슈퍼마켓에 들려 하이킹에 필요한 간단한 간식, 물을 구입했어요. 타멜 거리에는 없는 게 없는데. Kitkat 초콜릿 ABC 초콜릿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이미 모든 것을 밴쿠버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딱히 쇼핑을 할 필요는 없었어요. 저녁도 네팔 음식보다는 축제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먹었어요. 환전은 식비, 롯지 숙박비, 교통비, 팀스, 입산 퍼밋 등을 고려해 한국 돈으로 100만 원 조금 안되게 하였고 10월 15일~11월 13일 여행 일정에서 총 23일 걷는 일정과 포카라에서 3박 동안 사용할 모든 비용을 고려해 환전했어요

 

타멜거리 요가 클래스 없고, 마사지 샵은 많다.

요가 클래스가 있으면 들을까 했지만 클래스를 찾지 못했고, 요가 가방도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찾기 어려웠어요..하긴 밴쿠버에서나 너도 나도 룰루레몬, 만두카 비싼 요가 용품으로 치장하고 요가를 하지 인도나 네팔 같은 곳은 이런 것 없어도 meditation 잘만 할 것 같은 분위기예요.. 대신 타멜거리에는 트레킹 전/후 트레커들을 위한 마사지 샵이 골목골목 많이 있어요.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노포터, 노가이드

축제 식당 사장님에게 핫팩을 몇 개 공짜로 얻었어요. 트레킹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노포터 노가이드라니까 겨울이 아닌 이상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적기인 10월 11월은 안나푸르나에 사람들도 많고 길도 뚜렷해서 노포터 노가이드가 가능하다 하셨어요

 

배낭여행 백팩 미니멀 짐싸기

아무리 해도 침낭이 배낭 안으로 안 들어가서 우선 대신 가져온 요가 가방에 침낭을 넣었어요. 최대한 짐을 줄이려고 모아둔 일회용 샘플 에이솝 샴푸, 에이솝 컨디셔너도 몇 개는 숙소에 남겨놓았어요. Dr. Bronner's 바디 샴푸도, 바디 샴푸 겸 빨래 세제로 썼어요. 스포츠 타월을 따로 또 구입하기도 그렇고, 그냥 수건을 가져오기도 그렇고 해서 조그만 요가 타월을 가져와서 무게를 줄였어요.

 

트레킹 할 때마다 생각나는 음식

땅콩과 바나나를 진짜 좋아하는데 트레킹 할 때마다 자꾸 바나나가 생각나요. 산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으니 타멜 거리에서 바나나를 몇 개 사긴했지만 이틀만에 다 먹어버렸어요. 트레킹 하면서 계속 땅콩가루나 후무스 가루 가져올걸 하고 후회했어요. 

오뚜기 일회용 국, 라면도 가져오려다가 무거워 질까 가져오지 않았는데 무거운 넛츠 대신, 간단한 밑반찬이나 컵라면, 김자반, 통조림을 가져올 걸 후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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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 타멜 공기가 너무 안 좋다.

한국은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한다는데 캐나다 밴쿠버는 공기가 좋아 그런 걱정을 안 하고 사는 것에 감사해요.. 그런데 카트만두에 오니 먼지가 너무 심해요.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거리를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예요. 빨리 산으로 트레킹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뚜벅이 자유여행자가 답답한 타멜 거리에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해요

 

쿰부 때와는 달리 안나푸르나 라운딩에 필요 한 아이템

수영복. 사실 이게 트레킹 마치고 하산할 때 온천욕을 위해 입는 것이라 무게를 줄이려고 가져갈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Top은 가져가지 않고 Bottom만 가져갔어요. 위는 스포츠 브라로 대신하였고 아래는 수영복을 입고 정말 얇은 스카프를 치마처럼 입고 온천욕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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