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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노포터 노가이드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2 - 베시사하르 도착, 팀스 입산퍼밋 받기

by 머금이 201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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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네팔 카트만두 타멜 - 베시사하르 지프차 이동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트레킹 시작점 베시사하르 가는 교통, 타멜 차바힐 지프 정류장

아침 5시 정도에 기상해서 티베트 게스트하우스 앞 택시를 잡아타고 로컬 버스 정류장인 차바힐 지프 정류장으로 이동해요. 카트만두에서 안나푸르나 베시사하르 가는 지프 차는 550루피. 아침에 일찍 가도 차에 사람들이 다 채워져야 출발을 하기 때문에 결국 7:30분에 출발. 그래도 덜 채워진 인원. 가다가 사람을 더 태워가려 서고 또 서고 해요. 네팔에는 신호등이 없어서 교통이 혼잡하고 무질서해 보이는데 그 와중에도 교통정리를 하시는 네팔 경찰 아저씨. 천 마스크 하나에 의지 해 하루 종일 매연과 공해를 들이마셔야 하는 직업. 그럼에도 네팔은 인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해요. 인도에 갔을 때의 첫인상과는 전혀 다른 네팔. 사랑한다.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 시작점, 베시사하르에서부터 걷는 이유

보통 많은 트레커들이 버스나 지프를 이용해 Bhulbhule 까지 가서 하이킹을 시작해요. 베시사하르부터 걸으면 볼 것도 별로 없고 찻길로 간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찻길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길지 않아요. 저는 시간도 많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 보고 싶었기 때문에 베시사하르 부터 걸어요.

 

가을 말린 옥수수

 

 

 

 

네팔 카트만두에서 베시사하르로 가는 교통, 열악한 지프차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포장도로가 아니라 비포장 도로이기 때문에 엄청 흔들리고 너무 더워요. 너무 오래되어 의자의 가죽도 다 벗겨진 지프차. 먼지가 날리니 차 창문을 열 수도 없어요. 간식 겸 점심으로 산 빵을 먹기엔 마른 먼지가 너무 날리고 그나마 사탕을 먹으며 입안을 마르지 않게 해 줘요. 역시 포카라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휴식을 하고 트레킹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다행히 버스에 사람이 별로 없어요. 잠이 들고 깨고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그래도 네팔 쿰부 3 패스 3리 했을 때, 카트만두에서 살레리 갔을 때보다는 짧은 버스 여행이었어요. 점심에 잠시 로컬 레스토랑 (기사식당 같은 곳)에 정차해 사람들은 달밧을 먹었지만 전 어쩐지 패스를 하고 싶어 점심을 걸러요. 혹시나 차멀미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네팔 안나푸르나 베시사하르에서 입산 허가증 팀스와 입산 퍼밋 받기. 증명사진 필요

축제 레스토랑 사장님이 베시사하르에서 둘 다 받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었어요. 오후 3:15분 정도에 베시사하르 도착. 팀스 받는 곳에서 1~2분 떨어진 곳에 가서 퍼밋 (2000루피)을 먼저 받고 팀스 받는 오피스로 다시와 금세 팀스도 받았는데 팀스 가격은 2200루피. 싱글 트레블러가 포터와 가이드 없이 산행을 할 경우 그린 녹색 카드를 받아요.

 

네팔 안나푸르나 베시사하르 롯지에 방이 없음

늦은 밤에 도착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 시간에 방이 다 나갔는지 난감. 결국 하나를 겨우 찾아서 들어갔는데 창문도 없는 아주 조그만 방. 그래도 방을 찾았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따뜻한 물이 나오는지 화장실이 방 안에 있는지 확인해요. 원래는 불불레까지 두 시간 정도 더 걸어가서 숙박하려 했는데 장거리 지프차 여행 이후, 그리고 팀스와 퍼밋을 받은 이후 이미 지칠 대로 지쳐 그냥 베시사하르에 하루 묵고 내일 여기서부터 걷기로 해요.

 

네팔 안나푸르나 베시사하르 마을 저녁식사

야채 계란 볶음밥, 애플라씨 (Apple Lassi)를 시켰는데 역시 아직 고산이 아니라 그런지 볶음밥에 야채도 많이 넣어주고 애플라씨도 사과향이 정말 강해 너무 맛있어요.. 라씨는 인도에서 먹는 라씨가 제대로인데... 짜이티도 인도에서 먹은 짜이티가 더 맛있고요. 어쨌든 이 집 라씨 너무 맛있어서 사과라씨, 망고라씨 하나씩 식사 때마다 꼭 먹었어요.

 

 

 

 

 

네팔 여행 10월 트레킹 날씨와 복장

네팔 10월이 이렇게 더운 나라인지 몰랐어요. 네팔에 대해 너무 모르고 왔나 봐요. 날씨가 추울 거라 생각하고 반팔 티셔츠는 하나, 반바지는 가져오지도 않았는데 산 아래는 진짜 더워요. 

 

Single Traveler. 혼자 하는 트레킹. 네팔 안나푸르나 라운딩 노포터 노가이드

확실히 안나푸르나는 포터나 가이드 없이 오는 트레커들이 많았고 싱글 여행자도 많이 보여요

 

배낭여행 백팩 다시 점검

아무래도 침낭이 안 들어가는 부분이 맘에 걸려요. 배낭을 렌트하거나 새로 샀어야 하나? 비상시를 대비해 가져온 압박붕대를 이용해 침낭을 배낭 위에 고정해 보려 했는데 잘 안돼요. 돈 아낀다고 침낭, 백팩 업그레이드 안 하고 트레킹을 왔더니 몸이 고생할 것 같은 예감.  아몬드, 캐슈너트, 에너지 바, 그런 것들 다 먹으면 침낭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봐요.

 

 마을 높이  하이킹 예상 시간  comments 
 Kathmandu   카트만두에서 베시사하르 이동 예상 시간 6~7시간, 도로 사정에 따라 다르고, 아침 출발 시간에 따라 다르다  
 Besi Sahar  7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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